
간증
90.9.2
나는 이렇게
은혜를 받았습니다.
4-4교구
(2)
염재용 수석구역장
이렇게 용서못할 이웃을 용서하자 하나님의 축복 이 예비되어 있었습니다. 이제는 새로운 사업을 해 야겠다고 생각하며 기도하고 있는중에 저희 발걸음 은 시내가 아닌 변두리인 송죽동으로 향하고 있었 습니다. 사실은 남문이나 북문 근방에 부동산을 통 해 가게장소를 물색중이었습니다. 송죽동에 와보니 한 가게가 나와있었는데 너무 외진데다 적막감마저 들었습니다. 그날 밤에 꿈을 꾸었는데 보았던 송죽 동 가게 안팎이 대나무로 뒤덮힌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다음날 계약을 하고, 온통 대나무로 안팎을 장식하고 상호를 “대나무촌”으로 짓고 당회장 목사 님을 모시고 개업예배를 드렸습니다. 목사님께서도 워낙 외딴곳이라 걱정하시며 간절히 축복해 주셨습 니다. 그런데 개업첫날 엄청난 매상이 올랐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이 사업장을 축복해 주심을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예비하시고 축복하시는 은혜 를 어떻게 하면 만분의 일이라도 갚으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영광을 돌릴 수 있을까? 하고 노 심초사하며 기도하는중 한가지 생각이 떠올랐습니 다. 사업장에 남부순복음소식지를 비치하여 오는손 님에게 문서전달을 하고, 좀 한가하게 음식드시는 분에게는 개인전도를 하며, 또 찬송가를 아침부터 저녁까지 틀어놓아 찬송가를 통해서 전도하기로 하
였습니다. 그랬더니 한가지 큰 장벽에 부딛쳤습니 다. 오는손님들중에는 연인들, 친구들, 가족들, 회 사사원단체,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 등 여러 부류 인데 비기독교인들중에는 고래고래 고함을 지르며 찬송가를 끄라는 사람, 찬송가를 틀면 다시 오지않 겠다고 하는 사람, 찬송가를 끄면 매상을 더 올려 주겠다는 사람, 심지어 찬송가를 끄지않으면 식대 를 못내겠다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럴때 돈을 안받았으면 안받았지 찬송가를 끌 수 없다고 했더 니 그냥 나가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이런 어려움이 있었지만 장사가 안되면 안되었지 한번 결심한 것 이니 어떠한 희생이 있더라도 찬송가를 끌 수는 없 었습니다.
손님이 상당히 줄어들고 매상이 감소했지만 오히 려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쁨은 더해갔습니다. 한번 은 서울 사시는 분이 수원역에서 택시를 타고 "송 죽동 대나무촌 갑시다" 하니 "아! 찬송가 트는 아 구탕집 말인가요?" 하더라는 것입니다. 그말을 들 은 저는 너무나 기뻐 할렐루야!"로 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드렸습니다. 이제는 본격적으로 송죽동 주 변을 복음화하는 전도계획을 수립하며 세부계획을 놓고 기도하는 가운데 몇가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1) 전도의 대상: 1 손님전도 2 주택전도 3 사업장 전도
2)전도자의 자세 : 1 그리스도인의 본이 되며, 2사랑을 풍성히 베풀며, 3 희생도 즐거히 하며, 4 부지런하기를 쉼없이 하며,
3) 전도를 위한 점검사항 : 1 의복 및 두발 단 정, 2 즐거운 얼굴로, 3 항상 감동, 감화 를 주며, 간절히 기도하고 성령님을 의지하 여 담대히 행할 것
비가 오면 비를 맞고, 눈이 오면 눈을 맞고, 전 도대상자집 문앞에 혹은 가게앞에 무릎을 꿇고 간 절히 기도했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생면부지의 중 년남자가 문앞에 무릎을 꿇고 기도하니 어떤 사람 은 정신이상자로 여겼고, 우상숭배자들은 문앞에서 쫓아내기도 하고, 욕설과 물벼락을 맞기도 했지만 그럴수록 저의 전도의 행군은 더욱 강행뿐이었습니 다. 아무리 못오게 해도 매일 아침에 가니 집안 온 가족이 합세하여 떠밀어 내기도 하였습니다.
매일 이렇게 한 결과 한사람 두사람 전도의 열매 가 알알이 맺혀갔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전도된 형 제들 대부분이 사업을 경영하는 분이라 구역예배드 리기가 가장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성도의 편의에 따라 어떤 형제님은 새벽 4시에, 낮이나 저녁에 2 ~3명이, 또는 일대일로 한주간 내내 구역 예배를 드렸습니다. 이렇게 하여 기도중이던 70세대 전도 목표가 달성되어 대나무촌 사업장에서 당회장 목사 님을 모시고 전도목표달성 부흥성회를 갖었습니다. 그런데 부흥성회 예정일이 임박해 오니 마음에 큰 바위와 같은 엄청난 중압감이 밀려오고 불안 초조
하기가 형언키 어려웠습니다.
부흥성회 전일 지붕위에서 프랑카드를 걸때는 두 려움과 걱정이 앞서 저도 모르게 지붕위에서 꿇어 앉아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사실 70세대 명단을 놓 고 가게 구석에 꿇어앉아 눈물로 매일 기도했지만 저의 힘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더욱 강력하게 느꼈습니다. 당일 참석자는 새신자 85명, 이웃사람, 타교인 등 136명이나 참석하여 하나님의 위대하심 과 기도에 응답하심과 긍휼히 여기심을 또 다시 체 험했습니다. 이렇게 하여 90년도 상반기 구역장세 미나에서 내 몸에 맞지 않는 옷을 껴입은 것처럼 부족한 제가 교회전체에서 단 1명밖에 없는 전도특 등상을 수상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어떻게 이와같은 엄청난 축복을 상상이나 하였겠습 니까? 제가 할 수 있는한 최선을 다해 주님을 섬 기며, 봉사, 전도 예배생활에 열심을 다하는 중에 하나님께서는 대나무촌 바로 앞에 관공서 등 여러 건물이 들어서게 하셔서 다시 손님이 줄을 잇는 축 복을 예비하셨습니다.
대나무촌에는 주일 오후 인근의 가족끼리 많이와 서 상당한 매상고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뜻 가운데 온전한 신앙생활을 위해 주일날 가게 앞에 십자가 표시를 한 “오늘은 주일입니다"라는 푯말을 걸고 문을 닫고 주일성수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날부터 평일의 매상이 늘어나서 평 균으로는 이전보다 수입이 더 나아진 것입니다. 오 히려 매상이 늘었습니다. 할렐루야! 하나님께 하나님 기뻐하시는 뜻대로 살면 계속 축복하심 또 깨달았습니다. 이제 저는 더욱 새로운 결의와 각오로 주님 다시 오실 그때까지 마치 사도바울이 복음증거를 위해 온 생애를 바쳤듯이 전도하는데 더욱 신명을 바칠 것입니다. 또한 남부순복음교회 의 성도로써, 수석구역장으로써, 하나님의 자녀로 써 부족함이 없도록 작은 일에 충성할 것을 다짐해 봅니다.
"지혜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대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비취리라” (단12:3)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 어 각 사람에게 그의 일한대로 갚아주리라" (계22: 12)
끝으로, 저는 우리 남부순복음교회 성도님들과 함 께 작은 꿈을 꾸어봅니다.
* 7만명의 성도님들이 매년 1명씩만 전도하더라도
1년째 : 7만명 X 1명전도+ 7만명= 14만명 2년째: 14만명 X 1명전도+14만명=28만명 3년째 : 28만명 X 1명전도+28만명ᅳ56만명 4년째 : 56만명 X 1명전도+56만명 112만명
=
즉, 향후 4년안에 100만명이 넘는 전세계에서 가장 신속히 부흥하는 교회가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모두 힘을 모아 전도하십시다.
90.8.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