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증
90.9.9
하나님께서
삶의 고난을 영광으로 변화시켜 주셨습니다.
3-5교구
장명 희 구역장
저는 어려서부터 예수님을 믿었지만 확신도 없
는 미지근한 신앙생활이었습니다. 그후 학교 를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할때는 아예 하나님을 멀 리하고 세상의 즐거움만을 추구하였습니다.
그러다가 86년도에 부푼 꿈을 안고 결혼을 하였 습니다. 남편은 직업군인을 제대하고 국가고시공무 원 시험을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저의 신혼생활은 여러 가지 어려움으로 하루하루 가 고통스럽고 괴로운 날들이었습니다. 결혼 전에 품었던 신혼의 단꿈과는 거리가 먼 생활가운데 저 는 쉽게 적응하지 못하고 방황하기 시작했습니다. 매일매일의 단조로운 생활이 그렇게 짜증스럽고 견 디기가 어려웠습니다. 심지어는 죽고 싶은 생각이 몇 번씩이나 들기도 했으며 이혼하려고 마음을 먹 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시어머님과의 신앙의 차이로 인한 고 통은 더욱 심하였습니다. 어머님은 여호와 증인을
믿고 있었는데 저에게도 같은 신앙을 가질 것을 끊 임없이 요구하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비록 당시에 는 하나님을 멀리 하고 살았지만 여호와증인이 이 단임을 알고 있었기에 어머님의 권면을 단호히 거 부하였습니다.
그러는 가운데 다시금 하나님을 믿어야겠다는 생 각으로 가까운 교회를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저의 신앙은 쉽게 자라질 않았습니다. 여전히 불안하고 신경질적인 나날을 보냈습니다. 이로인해 저의 몸 도 쇠약해져서 여러 가지 병도 생겼습니다.
이러한 저의 고통의 원인이 남편에게 있다는 생 각으로 시험준비에 여념이 없는 남편에게 매일같이 신경질을 부리고 불만을 토로하였습니다. 결국 견 디다 못한 남편이 저의 뜻을 따라 어려운 가운데 분가해서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지역으로 이사온 저는 이곳에서 다닐 교 회를 찾던중 이웃에 사는 구역장님을 따라 남부순 복음교회의 목요예배에 처음으로 참석을 하였습니 다. 그날 저는 당회장 목사님의 설교말씀에 큰 은 혜를 받고 예배시간내내 회개와 감사의 눈물을 흘 렸습니다. 예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올 때의 저의 마음은 그동안 억누르고 있던 좌절과 절망은 사라 지고 하나님께 대한 깊은 신뢰와 기쁨이 가득찼습 니다.
그후로 저는 열심으로 신앙생활을 하여 살아계신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는 생활을 해야겠다는 각오 를 갖고 빠짐없이 예배에 참석하며 하나님의 은혜 를 사모하였습니다. 남편의 핍박도 있었지만 전혀 개의치 않았습니다.
그러던중 그해 9월에는 성령세례를 체험하였습니 다. 처음 성령세례를 받는 순간 저의 마음속엔 말 로 다할 수 없는 기쁨과 함께 평안함이 임하였으며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감격하여 흐르는 눈물을 자제할 수 없었습니다.
작년 1월에는 구역장의 직분도 맡아 하늘나라의 일군이라는 큰 자부심을 갖고 주의 일에 전념하였 습니다. 당시의 저희 생활은 남편이 시험준비를 하 느라 직장을 다니지 않아 극도로 궁핍해서 끼니를 걱정할 때도 많았습니다.
그러는 가운데도 저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위로로 조금도 낙심치 않고 삶의 시련을 이겨나갈 수가 있
었습니다. 저는 마태복음 6장 33절의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것 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는 말씀을 부여잡고 어려 '울 수록 더욱 주님의 말씀을 따라 살고자 힘썼습니 다.
그후의 삶은 완전히 새로운 삶으로 변화가 되었 습니다. 삶의 어려움 가운데도 감사가 충만했으며 복음을 전하고 싶은 강렬한 소원이 일어났습니다. 영혼에 대한 뜨거운 사랑으로 시간있는대로 나가서 전도를 하였습니다. 성령님을 의지하고 복음을 전 할 때마다 많은 열매를 맺게 되었으며 저는 하루라 도 복음을 전하지 않고는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남편은 지나치게 전도하러 다닌다며 심하게 핍박 도 했지만 복음을 전하는 것이 저에게 큰 기쁨이었 오 기 때문에 절대로 포기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던중 작년 3월에 남편은 공무원시험에 두 번 째나 낙방을 하였습니다. 남편은 물론 저의 마음 역시 낙심이 되었습니다. 저는 견딜 수 없는 마음 으로 교회로 달려가서 두 시간동안을 부르짖고 기 도를 했으며 성령께서는 저의 마음에 “강하고 담대 하며 두려워 하지 말라” 말씀으로 무한한 위로를 주셨습니다.
저는 주의 일에 열심을 다하는 가운데 남편이 시험 에 합격하도록 끊임없이 기도하였으며 하나님께선 무한한 기쁨과 영광으로 응답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생각지도 않은 방법으로 저희에게 안정된 거처를 주셨으며 남편이 금년 3월의 시험에 서 높은 경쟁률 가운데서도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 할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또한 이곳에서 이사를 가지 않고 신앙생활을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가까운 곳에 발령이 나기를 기도하였더니 그 기도에도 응 답해 주셔서 모든 사람이 지방으로 발령나는 가운 데도 남편만 수도권에 발령이 나게 해 주셨습니다. 저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남편과 함께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이제 저는 그동안 삶의 시련과 역경 가운데서도 무한한 위로로 이길 수 있는 힘을 주시고 주의 일 을 통해 삶의 기쁨과 만족을 갖게 해 주신 하나님 을 더욱 깊이 의지하며 열심으로 복음을 전하며 살 고자 합니다. 고난을 영광으로 변화시켜 주시는 참 좋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