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는 특별하게 종교는 없었지만 미신 을 무척 섬기고 살아 왔읍니다. 저는 체 구에 비해 무척 뚱뚱하여서 그런지 다 른 사람에 비해 여러가지 병으로 시달 려 오면서 아프니까 우리집 모든 가 족들은 우울, 불안, 초조 뿐이고 웃음 이라고는 잃어버린 가정이었읍니다. 집 안에는 한약 다리는 냄새와 약국, 병원 에서 준 각종 약으로 널려 있는 집안, 돈은 돈대로 들어가고 병세는 차도가 없고 그나마 없는 재산만 축내었읍니다. 그래도 병이 낳을까 하는 희망으로 이웃 사람들의 권유로 점장이를 찾아 가기도 하고 큰 굿을 벌여 보기도 했읍니다만 몸이 낫기는 커녕 점점 더 심해지기만 했읍니다. 그런데 또 어떤 이웃 사람들 이 남묘호랭갱교를 믿으면 무슨 불치의 병이라도 낫는다고 하여 온 가족이 반대 하는 데에도 불구하고 정성들여 그 남묘 호랭갱교를 섬겼읍니다.
그러나 병의 증세는 더욱 가중되어 올 뿐 차도가 없었읍니다. 악화된 병세로 이제는 관절염이 심하여 걷기조차 힘들 게 되었읍니다. 어제는 자리에 누워서 종일토록 '이제는 죽는구나' 하는 생각 뿐이었읍니다. 그러니 신경은 더욱 날카 로와 지고 이제는 불면증까지 겹치게 되 었읍니다. 불안한 마음이 더욱 심해지 니까 혈압이 올라가기 시작했읍니다. 불 안이 극도로 달하던 어느 날 혈압이 오 르더니 온 몸이 벌겋게 달아 오르는 것 이었읍니다. 식구들은 위험을 느꼈든지 저를 급히 병원에 옮겼는데 처음간병 원에서 거절을 당하고 또 다른 병원에 찾아가 사정을 하고 응급치료를 받고 나 서야 겨우 의식이 깨어나 집으로 돌아 왔읍니다.
제가 이처럼 고통을 당하는 가운데 저 희집이 서울 남가좌동에서 사흥동으로 이사를 오게 되었읍니다. 하나님의 섭리 였던지 우리가 이사온 집 주인이 교회 에 다니시는 분이었읍니다. 처음에 이사 올 때에는 주인이 교회에 다니는 것도 몰랐읍니다. 만약에 주인이 교회에 다 니는 줄을 알았더라면 다른 집을 계약 했을 것입니다. 저는 교회에 다니는 사 람이 제일 싫었읍니다.
제가 이처럼 싫어하는 줄도 모르고 집 주인 아주머니는 저에게 친절하게 전도를 했읍니다. 저는 부정을 타서 병이 더 도지는 것만 같아 주인 아주머니 의 전도를 완강하게 거절하였읍니다. 그래도 주인 아주머니는 얼굴 하나 찌푸 리지 아니하시고 제 병과 가정의 축복 을 위해서 매일 같이 기도해 주시는 것 이었읍니다. 그러면서 하나님 앞에 나가 면 하나님께서 병도 고쳐 주시고 축복 도 해주신다고 거듭 교회에 나갈 것을 권면 하셨읍니다. 저는 물에 빠진 사람 이 지푸라기라도 잡는 다는 마음으로 병 을 고침 받을 수 있다는 말에 끌려서 순 복음중앙교회를 찾게 되었읍니다. 그런 데 교회만 갔다오면 온 몸이 더욱 쑤 고 아팠읍니다. 속에서 망서림과 후회 가 일어났으나 이왕에 하나님께 나온 이 상 사력을 다해 더욱 매달려 기도해야겠다 는 생각을 굳히게 되었읍니다. 이렇게 오 직한 일념으로 기도하겠다는 소원이 일 어나는 것도 하나님의 크신 은혜였읍니 다. 기도를 하는 동안 정말 크신 하나 님의 역사가 일어 나서 저의 병이 하나 하나 고침을 받기 시작했읍니다. 고혈압 당뇨병, 관절염, 신경성 노이로제, 저에 게 붙어 있던 모든 병이 다 떨어져나 가고 이제는 완전히 건강을 찾아 하나 님의 은혜에 감사해서 열심히 기도하고 전도하는 생활을 하고 있읍니다.
하나님께서는 저의 질병을 료해 주 셨을 뿐 아니라 우리 가족이 합심해서 기도하면 무엇이든지 다 들어 주셨읍니 다. 그 오랜 세월을 병으로 시달리면서 그렇게 나를 괴롭히는 병의 근원인 귀신 의 역사를 모르고 오히려 그 귀신을 섬 겼던 어리석은 저를 불러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주님께서는 육신의 병을 통해 우리의 가족을 모두 불러 영혼을 구원해 주시 고 삶 속에 모든 가난과 저주의 병도 고 쳐 주셨읍니다. 그동안 저의 병으로 인 해 기울었던 가세를 회복시켜 주셔서 전 세방을 전전하던 저희에게 안양에 새로 운 집을 마련해 주셨읍니다.
이제는 우리 가족 모두가 하나님의 전 에 더욱 가까이 있게 된 것을 감사하며 남부 순복음중앙교회에 열심히 다니고 있읍니다. 정말 우리 하나님은 기적과 축복을 이루시는 좋으신 아버지이십니 다. 할렐루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