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는 103번에 근무하는 안양교통의 안내원 입니다. 이른 새벽 3시 40분에 일 어나 밤 1시가 다 되어서야 잠자리에 들 수 있는 고된 생활이지만 하나님의 은 혜 가운데 날마다 기쁘고 즐겁게 믿음 의 생활을 하고 있읍니다.
저는 본래 교회에 다니지 않았읍니다. 제가 코에 축농증과 편도선으로 고통을 받다가 병원에서 수술을 하라는 진단을 받고 오던 날 숙소에 있는 성경책을 발 견하고 읽기 시작하여 밤새도록 읽고 교 회에 나오게 되었읍니다. 처음 교회에 가던 날 저는 술과 담배로 세월을 허송 하는 아버지를 중요할 정도로 미워하던 죄를 회개하고 눈물로 아버지의 구원을 위해 기도했읍니다. 저는 아버지를 위 하여 일부러 시골까지 내려가 교회에 다 니실 것을 권유하고 그 후 금식하며 기 도한 결과 이제는 아버님을 비롯하여 온 식구가 구원을 받고 이전에 누리지 못 했던 기쁨과 화목이 넘치는 가정이 되었 읍니다.
저는 수술을 받아야 되는 축농증과 편 도선도 하나님께 기도하고 맡김으로 치 료의 응답을 받았읍니다. 하나님께서는 믿고 구하면 주신다는 체험을 하게된 저 는 이번 10월 29일에는 하나님이 함께 하셔서 지켜 주심으로 환난을 면케 하 는 놀라운 체험을 하게 되었읍니다.
저는 달리는 차 속에서 손님들의 요 금을 받고 있었읍니다. 차가 달리는데 오토바이가 튀어나왔읍니다. 기사님은 그 순간 핸들을 꺾었지만 오토바이와의 충돌을 피할 수 없었읍니다. 저는 그 때 오토바이 위에 탔던 아이가 하늘로 떠 서 땅으로 떨어지는 것을 보았읍니다. 저는 너무도 놀라서 그 자리에 주저 앉 으며 하나님께 그 어린아이를 구해 달라 고 간절히 기도를 드렸읍니다. 그러나 사고는 그 뿐만이 아니었읍니다. 차가 오토바이를 피하려다 인도를 넘어 길옆 에 있는 산과 부딪치는 바람에 차는 부 서져서 엉망이 되고 손님들은 모두가 끔 찍하게 상처를 입었읍니다. 저도 그 순 간 굴러서 의자 밑으로 쑤셔 박혔읍니 다. 저는 「주여!」라고 부르며 뒹굴다 가 어떻게 나왔는지 모르게 차 밖으로 튀어져 나왔읍니다. 너무도 놀란 저는 그 순간 아무런 생각도 안들고 하나님
한참을 기도하고 놀란 가슴이 진정이 되는데 기사님이 오셔서 다친 데가 없 느냐고 물어 보아 그제서야 일어서서 다친 곳이 없나 살펴 보았읍니다. 다른 손님들은 모두가 상처를 입고 병원에 후송 되었는데 저는 머리카락 하나 도 다친 데가 없이 말짱한 것이었읍니 다. 저도 너무 의심스러워 제 몸을 구 석 구석 살펴 보았지만 아무데도 다친 데는 없었읍니다. 그 많은 손님 가운데 유독 저 하나만이 아무런 상처가 없이 말짱 하였을 뿐이었읍니다. 정말 하나님 의 도우심이 아니었다면 저는 더 큰 상 처를 입었을 것입니다. 버스 한 가운데 에 주저 앉아 아이를 위해 기도하고 있었으니 다른 손님들 보다 더 많이 굴 렀을 텐데도 저만 멀쩡하고 이것 저것 붙잡고 매달린 손님들은 다 다쳤으니 정 말 하나님의 도와주심이 아니고 무엇이 겠읍니까?
제가 말짱하게 아무 곳도 다친 곳이 없이 제발로 걸어서 회사에 들어 가니 까 회사의 모든 식구들이 다 놀라는 것 이었읍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던 분들 도 입을 모아 하나님이 구원하셨다고 한 마디씩 하는 것이었읍니다. 또 평소에 예수님을 믿는 사람을 비웃고 핍박하던 분들이 나도 예수를 믿어야 겠다고 하 시며 의심이 나는지 자꾸만 저를 보고 진짜 아무데도 다친 데가 없느냐고 물 어옵니다. 그 때 마다 저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함을 입은 사실을 담대히 증거 합니다.
피곤과 지침에 시달려서 불평만 하고 넉넉한 생활을 보장해 주지 못하고 딸 을 고생만 시킨다고 아버지를 원망하고 증오하던 제가 변화 되어서 기쁨과 감 사의 생활을 하게 되고 아버지를 용서 하고 사랑할 수 있게 된 것도 크신하 나님의 은혜인데 저를 질병에서 구원하 시고 시시때때로 도우시며 보호하셔서 환난을 면케 하심을 하나님께 감사드립 니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 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 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 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이사야 41 :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