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부터 32년전 종아리에 여드름 크기의 반점 두,세개가 생겨 가려웠으나 대수롭지 않게 되어도 그렇지 별이라고 까지 했읍니다. 참은 시점 가 됐으나 대수롭지 않게 여겨 그림이 배웁니다. 그러나 2년이 지나 중학교 일 하파 동시에 왼쪽 다리에 붕대를 아이 메습니다. 작은 데고시점에는 양아 마리를 붕대로 감아야 했습니다. 그놈 한 병원을 전전하며 얻은 답변은 「고침 성 습진으로 어떤 의사는 죽어야 낫는 병이라고 까지 했읍니다. 좌절과 고통으 로 많은 시절을 보내야만 했읍니다. 저녁마다 붕대를 풀어 제치고 책받침 으로 긁어대고 아니면 식초를 들어 부 이 환부가 피와 진물이 범벅이 되어 고 통을 당했읍니다. 그만큼 가려웠으니 차 라리 아픈 편이 나은 정도였읍니다. 나 중에는 견디다 못해 복용약을 3봉 몽땅 털어 먹고 자살을 기도해 응급실에서 위 세척을 당하기도 했읍니다.
그러던 다리가 신기하게도 3학년 때 에는 피부가 깨끗해지고 가려움이 사라져 졸업 후 부산 문화 방송국 성우 1기생 으로 입사해 보람을 느끼며 열심히 근 무하게 되었읍니다. 주어진 역에 성실하 였고, 연극이나 지방공연에서도 남다른 열심을 보여 연출 선생님의 칭찬도 받았 읍니다. 생각지 못한 행복이었읍니다. 저는 언제 다리가 아파서 자살까지 기도 했던가 싶지 않게 아픈 과거를 다 잊어 버리고 하루하루를 행복을 음미하면서 보람되게 살았읍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뿐, 다리의 습진 병이 다시 재발한 것이었읍니다. 발등에 서 재발한 병은 미칠듯이 가렵더니 급속 도로 번지기 시작하여 양쪽 다리 끝까 지 퍼져 걷기 조차 어렵게 되고 말았읍 니다. 주사약, 복용약, 환부에 바르는 약 등 집에서 온갖 약으로 장기간 치료 를 한 덕택에 조금은 차도가 있었으나 나의 전부로 생각하고 심혈을 쏟으며 온 갖 정성을 다한 직장생활은 그 막을 내 리고 말았읍니다.
61년 결혼을 하고 다시 가정에 정성 을 쏟게 되었읍니다. 2, 3년은 별 이상 없이 편안했읍니다. 그러나 그 저주스러 운 습진이 이번에는 손등에서 시작하 여 두팔, 두 다리 전체에 퍼져 사지를 움직일 수 없이 아팠고, 가렵기 시작하 면 두꺼운 종이 박스를 오려서 밤이 새 도록 긁어대도 시원하지가 않았읍니다. 이것이 밤마다의 작업이었읍니다. 생각 만 해도 몸서리쳐지는 참혹한 상태였읍 니다. 개인병원에서 종합병원, 권위있는 전문의, 박사들을 찾아 다녔지만 모두 입으려면 옷 전체를 적시어 충분히 살 가 속수무책이었읍니다. 속내의를 갈아온 매칭이기 떨어져 끼기 주부물은 듯 솟아 나기도 하였으니 진동과 피로 범벅된 옷은 마치 소기 다. 같이 보기에도 서리가 쳐지는 것이 였습니다. 그 습진은 이제 매 부분까 올라와 아빠에게 최스러운 마음 그리 치 고 그 고통은 정말 참아낼 수가 없었음 니다. 나병환자도 그처럼 더러웠을까 싶 지 않습니다.
삶이란 이다지도 역겹고 저주스러운 것인가 하며 원망과 탄식의 날을 보내 던 불의하고 추하고 죽어 마땅한 저에 게도 구원의 때가 이르렀읍니다. 어느 부흥회에 참석하여 죄를 회개하고 그곳 순복음중앙교회에 찾아가 조 목사 에서 님의 말씀을 듣고 병고침을 받으라는 안 내를 받았읍니다.
79년 9월 저는 아빠와 함께 순복음중 앙교회를 찾게 되었읍니다. 회개의 눈물 이 가눌 길이 없었고 '뉘우침과 북받치 는 서러움의 눈물은 회개한 탕자의 눈물 이상이었으리라 싶습니다. 귀하신 하나 님의 말씀, 너무도 많은 은혜를 받고 정 말 진정한 기쁨이 무엇인가 알게 되었 읍니다. 그 후 간절한 심정으로 계속해 서 예배에 참석하여 은혜를 받았읍니다. 3주가 지난 2부예배 시간이었읍니다. 조 목사님께서 신유의 시간에 "수십년 습 진으로 고생하시던 자매님을 주님이 이 시간에 깨끗이 치료 하십니다."라고 선 언 하셨읍니다. 저는 그 때에 믿음이 부 족하여 주위의 사람들을 의식하므로 일 어나 두 손을 들고 「할렐루야!」로 영 광은 못 돌렸으나 아빠와 손을 꼭 마주 잡고 하나님의 치료하심을 확신했읍니 다.
그 때의 그 희열과 감격, 지금 간증 문을 써내려가는 이 순간도 설레이는 벅 찬 가슴, 떨리는 손 너무도 그 때의 기 억이 생생합니다.
그 날로 부터 진물은 가셔지고 온몸 이 온통 생선 비늘과도 같은 흡사한 형 태로 바뀌더니 그 비늘과 같은 것을 벗 기기만 하면 윤기나는 새로운 피부로 드 러나는 것이었읍니다.
죽어야만 한다는 고질을 주님이 치료 하시자 이 시간까지 아무 이상이 없고 요사이도 주님은 9년된 치질, 오른쪽 귀 의 고막파열을 치료하셨고 3주 전에는 방광염까지 치료함을 받아 건강은 모두 정상으로 회복되었읍니다.
할렐루야! 저는 이와같은 기적을 체 험하고 오늘도 남부 순복음 중앙교회의 조장으로 충성하며 하나님의 사랑에 이 다. 끌림을 받는 복된 생활을 하고 있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