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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15.11.1
(간증)
교회에서 봉사하면서 믿음이 자라고 기도하여 응답 받는 즐거움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최인석-
는 유치부에서 교사로 봉사하고 있습니다. 예전의 저를 생각하면 제가 지금 교회학교에서 아동들을 가르치고 돌본다는 것이 꿈같은 일입니다. 어려서부터 부 모님을 따라 교회에 다녔지만 저는 오랫동안 굳건한 믿음 이 없이 건성으로 교회를 다녔습니다. 집안 사정으로 이 사를 자주 다니며 교회도 자주 옮겼습니다. 소위 '선데이 크리스찬이나 다름없이 생활하며 그냥 착하게 살면 된 다는 생각으로 살았습니다. 머리가 커지고 나서는 교회 는 내가 알아서 다니겠다며 부모님께 반항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2004년에 군에 입대하여 복무하면서 처음으 로저의 신앙생활을 돌아보고 반성하였습니다. 낯선 환경 속에서, 몹시 외롭고 힘든 생활 중에 하나님을 진정으로 의지하게 되었고 신앙생활을 통해서 하나님이 주시는 위 로와 힘을 얻었습니다. 사회에 있을 때는 주일에도 피동 적으로 예배를 드렸는데, 군대에서는 주중예배에도 열심 히 참석하면서 믿음이 자라갔습니다. 전역하면 예배중심, 교회중심으로 열심히 신앙생활 하기로 굳게 결심하였습 니다. 하지만 막상 사회에 나와 학교를 다니고 또 아르바 이트에 열중하면서 군대에서 했던 결심을 잊고 예전의 생 활로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군에서 제대한 친척 동생이 청년 모임에도 함께 참석하 기를 권했습니다. 그리하여 청년부에 속하여 열심히 성 경공부를 하고 주 안에서 교제하면서 다른 청년들에게 서 신앙적인 도전을 많이 받았습니다. 내가 지금껏 무엇 을 위해 교회에 다니고 예배를 드려왔는지, 예수 그리스 도를 제대로 알고 사랑한다고 하였는지 반성하였습니다. 갈급한 심령이 되어 하나님의 말씀의 은혜를 간절히 사 모하였습니다.
친척 동생이 교회학교에서 유년부 교사로 봉사하기로 하였다는 소식을 들으신 어머니께서 저도 교회학교에서 봉사하도록 유치부에 소개시켜 주셨습니다. 얼떨결에 교
회 봉사를 시작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아이들을 가르치고 돌보는 일이 매우 어색하고 서툴렀습니다 4살부터 7살까 지의 어린 아동들에게 성경을 가르치는 일도 쉽지 않은 일인데, 율동 찬양까지 따라 하도록 가르치는 일은 이만 저만 어려운 게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교회만 오 래 다녔지 신실하게 생활하지 못했던 저로서는 부끄러운 마음에 이 순수한 아동들 앞에 서는 그 자체로도 큰 담력 과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교사의 직분을 잘 감당키 위해 먼저 하나님께 위로와 용서를 구하고 그리고 성령으로 충만케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많은 것이 부족한지라 먼저 몸으로 할 수 있는 일부터 열심히 행하였습니다. 성실하게 자리를 지 키고, 아이들과 함께 전도사님과 선생님을 따라서 열심 히 율동도 배우고, 공과 교육을 위해 성경도 열심히 읽고 묵상했습니다. 그렇게 1년이 지나 정교사가 되어 비로소 아이들과 함께 웃고 아이들과 함께 은혜로운 예배를 드 릴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부족하고 연약한 저의 기 도에도 응답해 주심에 감사하면서 하나하나 마음의 간절 한 기대와 소원을 담대히 하나님께 아뢰고 다채롭고 풍성 한 구원의 은총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교회에 서 섬기고 봉사하는 생활을 통해 저의 믿음이 크게 성장 하였습니다.
목사님의 설교말씀도 제 귀에 쏙쏙 들어오기 시작하고, 어떻게 신앙생활 하는 것이 주께서 기뻐하시는 진실한 성 도의 신앙태도인지 등 많은 것을 느끼고 보고 배울 수 있 었습니다. 말씀의 은혜와 진리로 충만하게 되면서 교회 안팎의 여러 가지 염려하고 근심하던 문제들도 언제나 설 교말씀을 듣는 중에 해결이 되고 말씀의 은혜와 능력으 로 새 힘을 얻어 더 즐겁게 봉사할 수 있었습니다. 모이기 에 힘쓰고 선생님들과 아이들과 함께 예배하며 기도하고 찬양하는 기쁨이 넘쳤습니다.
대학교 4학년 때 졸업작품 준비로 눈코 뜰 새 없이 바빠 잠시 교사 봉사를 쉬던 때도 대예배만 드리고 얼른 학교 에 가야했지만 아이들의 눈망울이 아른거려 교회학교에 들렀다가 반 아이들이 무척 반기며 다투어 제 가슴에 안 겨드는 모습을 접하면 아이들이 그렇게 사랑스럽고 제자 신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었습니다.
유치부 행사에서 녹음과 편집 등 음향과 관련된 일을 맡아 하던 저를 눈여겨 본 GNTC인형극 팀장님의 권유로 인형극단에서도 봉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원래 이 일이 제 전공이 아니었고 또 처음 접하는 프로그램이어서 많이 서툴렀지만 주위 선생님들의 기도와 도움으로 조금씩 발
전을 하고 3년째 이 귀한 임무를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새 로운 인형극 녹음작업을 마치고 단원들과 함께 다른 여러 성전 교회학교로 인형극 투어를 나가 은혜 받는 아이들과 성도님들의 모습을 보면 저의 이 작은 수고가 큰 보람으 로 다가오고 마냥 흐뭇하기만 합니다. 감사하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제가 교회에서 봉사하기 시작하고 학교를 졸업하고 본 격적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할 때부터 작은 일부터 큰일에 이르기까지 하나님께서는 때마다 저의 기도에 응답해 주 셨습니다. 어려운 일을 만나거나 결정적인 선택의 기로에 섰을 때 저는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 라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 릴 것이니라"(마 7:7) 하신 말씀을 믿고 의지하여 기도하 였습니다. 첫 직장에서 인정을 받으며 즐겁게 일했지만 회 사 사정으로 급여가 밀리면서 경제적으로 어렵게 되었습 니다. 다행히 곧 이직할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그러자 오 랫동안 일한 이 직장을 이 시점에서 그만 두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지, 그만 두고 새로운 직장에서 새롭게 배우며 -안정적인 일을 하는 것이 더 옳은지 고민이 되었습니다. 새 직장의 면접을 본 날에 마침 청년수련회가 시작되 었습니다. 그동안 한 번도 기간 내내 온전히 참석하지 못 했던 수련회였는데, 이번에는 사흘 동안 온전히 참석해 서 하나님의 뜻과 인도하심을 구하며 전심으로 기도했습 니다. 어떤 길로 인도해 주시던지 순종하여 그 길을 따라 서 가며 더 열심히 봉사하겠다는 다짐을 말씀드리면서 기 도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으로 알고 이직을 하였습 니다. 그 결과 더 안정적으로 그리고 더 즐거운 마음으로 일을 하게 되었으며, 좋은 직장 동료들을 만나 그들의 배 려와 도움으로 교회에서 더 충실하게 봉사할 수 있게 되 었습니다.
저는 교회에서 교회학교 교사로 봉사하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그 누구보다 많이 받고 많이 느꼈습니다. 하나님 께서 자상하신 손길로 인도하시고 섭리하여 주심을 많이 체험하였습니다. 저 스스로 생각해도 믿음이 몰라보게 성 장하였습니다. 전도사님의 소개로 사랑스러운 믿음의 배 우자를 만나 결혼을 하고 한 아이의 아빠도 되었습니다. 제 아이도 얼른 자라서 유치부에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 고 열심히 성경을 공부하며 예쁜 몸짓으로 하나님을 찬양 하면서 믿음이 자라가는 모습을 그려봅니다. 그리고 우리 교회학교 모든 어린이들이 예수님처럼 몸이 자람같이 하 "나님과 사람들 앞에 더욱 사랑스러워가고 하나님께 큰기 쁨이 되는 신실한 성도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할렐루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