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11.30
(간증)
"하나님께서 저의 다혈질적인 성격을 온유한 성품으로
제
변화시켜 주시고 가정복음화를 이루어 주셨습니다."
-채임순-
가 예수님을 믿게 된 것이야말로 하나님의 기적입 니다. 저는 대대로 하나님을 알지 못한 채 가족 모두 가 남다른 열심으로 우상을 숭배하는 집안에서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가족 중에서도 특히 어머니가 그 정도가 심해 서 오죽하면 우리 자녀에게 "몸이 아프다고 병원에 가거나 약국에 가서 약을 사 먹어봐야 헛일이다. 굿을 하여 치성 을 드리거나 무당이 돼야 한다."는 말을 할 정도였습니다. 어머니의 말을 그대로 믿고 따르며 저도 열심히 우상숭배 를 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장성하면서 점차 우상을 섬기는 일에 회의가 일었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가정과 우상숭배를 하는 가 정이 나란히 이웃에 살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가정 은 어려운 일에도 온 가족이 오히려 감사하면서 찬송하는 모습이 참으로 신기해 보이고 부러워 보였습니다. 그와 반 면에 우상을 섬기는 가정은 매일 가족들끼리 서로 싸우고 집안이 시끄러웠습니다.
그 상반된 모습을 보며 저는 제 가정의 모습을 돌아보았 습니다. 그리고 세계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기독교가 흥 왕하여 많은 국민들이 하나님을 섬기는 나라는 못사는 나 라가 없었고 하나 같이 선진국이었습니다. 그러나 국민 대 부분이 우상종교를 신봉하는 나라는 대개 못사는 나라였 고 후진국이었습니다. '나도 이제 교회를 가보자.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은 술도 안 마시고 담배도 안 피우고 가정 에 충실하며 다들 열심히 살잖아' 하는 생각을 하기에 이 르렀습니다.
제 발로 집 가까운 곳에 있는 교회당을 찾았습니다. 복 음진리와 교회생활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찾아간 교회 에서 모두들 저를 반기며 환영해주었습니다. 아직 설교말 씀이 어렵고 잘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찬송을 부르는 것이 얼마나 좋았던지, 찬송할 때마다 눈물이 앞을 가렸습니다. 그날 부른 찬송가는 반드시 그 가사를 큰 종이에 적어 집
안 제 눈이 닿는 곳에 붙여 놓고 드나들 때마다 부르며 가 사와 곡조를 외웠습니다. 그리고 성경책을 사서는 어디를 가나 꼭 손에 움켜쥐고 다녔습니다.
안양으로 이사를 오면서 새로 다닐 교회를 찾던 중에 수 구역장님이 저를 우리 은혜와진리교회로 이끌어 주셨습니 다. 그 분의 지극한 정성에 못 이겨 딱 한 달만 다녀본 후계 속 다닐지 말지를 그 때 가서 결정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처 음엔 건성으로 설교말씀을 듣고 예배시간 내내 졸면서 왜 이렇게 사람이 많은지를 불평하였습니다.
보름 정도가 지나서 변화가 왔습니다. 성도들이 하나같 이 당회장 목사님의 설교에 은혜 받았다고 자랑하는데 자 극을 받아 저도 마음을 열고 목사님의 설교말씀을 경청하 기시작했습니다. 설교를 듣기 전에 먼저 하나님께 저에게 도은혜로운 말씀을 들려 달라고 기도부터 하였습니다. 그 후 겸비한 자세와 온유한 마음으로 설교를 들으니 정말 주 시는 말씀이 얼마나 은혜가 되는지, 지금껏 이 귀한 말씀 을 흘려듣고 시간을 허송한 것이 몹시 아깝게 생각되었습 니다. 그 때부터는 예배를 드린 후에도 설교말씀 테이프를
구입해서 다시 듣고 또는 ᄅ 반복하였습니다.
- 신기한 제임ᄅ 이
그렇게 말씀의 은혜를 받으며 교회생활이 즐거워지자 어느 때부터 마음에 불만이 생겼습니다. 방송이나 책에 보 면 어떤 사람이 천국에 갔다 왔다고 하는데, 또 어떤 사람 은 이런저런 신비로운 체험을 했다고 간증도 하는데 저는 특별히 어떤 환상을 보는 일이 없 었기 때문입니다. 다른 어느 성도들 못지않게 열심히 봉사 하고 전도하는데, 왜 저에게는 그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 는지 불평하였습니다. “하나님! 저에게도 천국을 보여주시 고, 환상도 보여주시고, 음성도들려주세요"하고 기도할 때 도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광야에서 모세와 아론과 나아가 하나님을 향하여 불평하고 원망하는 것과 똑같았 습니다.
그런 중에 목사님께서 설교말씀을 통해 저에게 확실한 깨달음을 주셨습니다. 말씀에 굳건히 뿌리 내리는 신앙만 이 건강하고 참된 신앙이며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아 니하는 믿음임을 알게 해주셨습니다. 이전보다 더 말씀의 은혜를 사모하고 예배중심, 말씀중심의 신앙으로 자라갔 습니다.
그렇게 교회중심, 예배중심으로 생활하자 남편은 “교회 에 너무 열심이다. 무엇이든지 적당히 해야하는데 너무 지 나치다. 그래서 나는 교회가 싫다."고 하며 저를 핍박했습 니다. 그리고 “기독교에만 구원이 있다고 말하고 다른 종교 와 교류하지 않고 협력하지 않는 기독교회는 너무 편협하 다."는 말도 하였습니다. 제가 복음진리를 말하면 말대답을 한다며 심하게 저를 구박하는 것도 모자라 화가 나면 성경
책을 찢고 가방과 테이프를 밖에 내다버리기까지 하였습니 다. 그렇게 남편이 저를 힘들게 할 때면 저는 세상에 많은 사람이 있는데 하필이면 왜 이런 사람이 남편이냐며 투정 을 부리며 원망하였습니다.
"하나님, 제발 남편과 싸우지 않게 해주세요. 남편의 박을 달게 받게 해주세요. 그리고 남편의 강퍅한 마음을 변 화시켜 주세요." 저는 매일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라며 하나 님께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남편은 쉽게 변화되지 않았습니다. 저도 원래 다혈질적이어서 화를 잘 내고 또싸 울 때 먼저 뒤로 물러나지 못하는 성격이었는데 남편과의 잦은 다툼 속에서, 그리고 열심히 기도하는 중에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점차 화를 참고 인내하면서 이해하고 관용을 베푸는 성품으로 변화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로 성지순례를 가서 하나님 앞에 그런 제 모습을 온전히 회개하였습니다. 광야 길을 지 나는 동안에 "내 마음이 이제까지 광야였구나, 내가 남편 뿐만 아니라 그동안 주위 많은 사람을 힘들게 했구나, 하나 님을 믿고 섬긴다 하면서 온유하고 겸손하지 못하여 거듭 나지 못한 사람들처럼 행하였구나' 하는 생각에 회개의 눈 물을 흘리며 성지를 순례하였습니다.
십자가를 지고 주님이 가신 길을 걸으며 얼마나 많이 울 었는지 모릅니다. 아무런 죄와 잘못이 없으신 주님께서 나 의 죄짐을 대신 짊어지시고 십자가에 못박히셔서 피한방 울, 물 한방울 남김없이 쏟으시고 돌아가셨는데, 그까짓 남 편의 핍박조차 견디질 못하고 하나님을 원망했던 것을 회 개하였습니다. 교회에서 구역장 직분을 주실 때 이를 감사 함으로 받지 못한 것도 뒤늦게 회개하였습니다.
그 후로 하나님께서는 제게 많은 복과 은혜를 베풀어 주 셨습니다. 제가 변화되니 가정도 따라서 변화되었습니다. 가정이 화목하고 주님의 평강으로 충만케 해주셨고, 모든 일이 합력하여 선이 되게 해주셨습니다. 사람이나 환경을 바라보지 않고 하나님만 바라보게 해주셨습니다. 저의 인 내와 기도가 헛되지 않게 하사 그토록 완고하던 남편을 하 나님께서 변화시켜 주셔서 하나님을 잘 믿는 성도가 되게 해주셨습니다. 제게도 차례로 구역장, 수구역장, 권사의 직 분을 주셔서 세상 그 어디에서도 얻을 수 없는 섬기고 헌신 하는 행복감을 누리게 해주시며, 몇 해 전에는 구역장 20년 근속상을 받는 영예까지 허락하셨습니다. 할렐루야!
영혼이 잘됨같이 범사가 잘되게 하시고 영육간에 강건 케 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합니다. 무슨 일을 만나 항상 감사하면서 교회와 성도님들을 섬기며 성가대에 든지 봉사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게 은혜 주시는 하나님께 감 서 사드립니다. 우리교회가 저에게는 이 땅에서 온갖 신령한 주님의 은총을 체험하는 천국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