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11.23
(간증)
66 제 나이 80대 중반이 되고 보니 젊을 때 더 열심히 주를 섬기지 못한 것이 후회로 남습니다. 그러나 육신의 옷을 벗는 날 천국에 가서 영생복락을 누릴 것을 생각하면 기쁘기가 한량없습니다."
할
-강숙-
렐루야! 저에게 한량없는 은혜와 사랑을 베풀어 주시고 이렇게 오늘 간증하게 해주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제 친정집은 할머니, 어머니, 삼촌 가족들이 천주교를 믿었고 나머지 아버지와 오빠들 그리고 우리 자매들은 특별한 종교를 갖지 않은 불신자였습니다. 그리고 제 가 자라서 시집을 간 시댁 식구들 모두가 불교와 각 종 미신을 열심히 신봉하는 집안이었습니다. 심지어 남 편은 젊은 나이임에도 집안에 불상까지 세워놓고 틈만 나면 그 앞에 물을 떠놓고 불경을 외우곤 하였습니다. 시어머니는 저에게도 시댁의 풍습을 따라서 함께 절 에 다니고 또 미신을 좇아 우상에게 복을 비는 행위를 할 것을 강권하셨습니다. 아직 제가 예수님을 믿기 전 이었지만 저는 그런 우상숭배 행위들이 몹시 싫어서 이 에 불응했습니다.
당시 공무원이었던 남편이 안동에서 서울로 갑자기 전근이 되었습니다. 서울로 이사해야 되는 상황에서 왜 그런지 이상하게 안양에 마음이 끌려 안양으로 이사를 왔습니다. 아는 사람이 없고 사는 것이 재미가 없었던 그 때에 주위에서 열심히 교회에 다니는 분들을 보고 서 저도 교회에 다니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사 이 예수님을 먼저 믿기 시작한 친정 언니가 교회 집사 가 돼 있었고, 대구에서 고등학교에 다니는 큰 아들도 친구를 따라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면서 방학 때 집에 오 면 우상을 섬기고 제사지내는 일에 열심인 부모에게 복
오체의 지리그 히
음을 전하며 교회에 다니기를 권하였습니다.
복음과 교회생활에 관심을 갖게 된 저는 남편에게 우 리도 이제 우상 숭배하는 일을 그만 두고 교회에 다니 자고 설득했습니다. 그리고 남편과 함께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처음 다니게 된 교회가 저희의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저희는 구원의 은 혜와 진리를 확실히 알고 싶었고 또 성경의 가르침을 자세히 배우고 싶었는데 목사님의 설교가 시종일관 시 국과 정치와 세상 돌아가는 일에 관한 이야기들뿐이었 기 때문입니다. 말씀의 은혜에 갈급한 상태로 몇 주를 다니다가 같은 아파트에 사는 분에게 이끌려 서울의 한 교회로 적을 옮겼습니다.
그런 중에 우리 은혜와진리교회가 안양에 세워져 우 리 교회의 교인이 되었습니다. 비로소 말씀에 많은 은 혜와 감동을 받으며 저희의 믿음이 자라갔습니다. 저의 자녀들도 하나님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커갔습니다. 열 심히 우상을 섬기던 시어머니도 저희를 따라 예수님을 영접하고, 노년을 평안히 보내신 후 6세를 일기로 하나 님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불신가정에서 그것도 지독히 우상을 숭배하던 가정 에서 지금은 가족이 저마다 장로, 권사, 전도사, 집사, 성도의 귀한 직분을 받아 하나님과 우리교회를 섬기고, 당회장 목사님을 통해 주시는 생명의 양식으로 영혼이 부요하고 집안에 찬송소리가 끊이지 않게 되었으니 하 나님의 섭리와 베푸신 은혜에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저의 5남매 자녀 가운데 아직 구원받지 못한 큰 딸가 족도 곧 예수님을 믿고 주 안에서 행복한 삶을 살게 될 것을 바라며 기도합니다.
당회장 조 목사님의 설교말씀을 들을 때마다 성경말 씀을 성경말씀으로 풀어 교훈하시며 은혜와 진리로 충 만케 하시고, 단어 하나 토씨 하나까지도 정성을 다하 여 다듬으셔서 설교하시며 우리 성도를 축복하시는 모 습을 뵈면 우리 목사님을 존경하고 사랑하지 않을 수 가 없습니다.
제가 어느덧 80대 중반의 노년이 되어 지난 세월을 돌 아보니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와 사랑을 다 헤아 릴 수가 없습니다. 저희 가족이 안양으로 이사하게 된 것부터가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요 섭리이셨습 니다. 삶속에서 모든 것이 다 합력하여 결국에는 선이 되게 하시고 때를 따라 도와주신 은혜를 입어 오늘 저 희 온 가족이 참으로 잘 사는 자가 되었습니다. 필로
그 모든 은혜를 다 말하고 기록할 수 없음을 안타까워 하면서 하나님께 무한 감사드립니다.
70대까지 비교적 건강한 몸으로 섬기고 봉사하는 일 에 나름 열심이었던 저도 세월의 흐름과 육신의 쇠락을 거스를 수 없어 80대가 되면서부터 점점 식욕도 저하되 고무릎도 아프고 기력이 많이 떨어지는 것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 일찍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믿지 못한 것을 안타까워하고 또한 젊은 날에 교회와 성도님 들을 섬기고 전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지 못한것이 후 회로 남습니다. 반면에 제가 육신의 옷을 벗을 때에 주 님이 예비해 놓으신 천국에서 하나님 아버지를 뵈옵고 영생복락을 누릴 것을 생각하면 기쁘기 한량없습니다. 그래서 오늘 더 기도하고 더 성경을 읽고 또 감사 찬송 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틈틈이 성경쓰기를 계속하면서 최근에는 일본의 유 명한 크리스챤 작가 '미우라 아야코(三浦)' 여사 가 쓴 70여 권의 책들을 다 구해서 읽어보았고, 요즘에 는 또 역시 일본의 유명한 기독교 사상가 우찌무라 간 조 '내촌감삼 저작집( 박사의 集) 전집을 어렵게 구해 읽으면서 즐겁게 이 노년을 보 내고 있습니다.
그런 제게 며칠 전에 더욱 기쁘고 감사한 기별이 왔 습니다. 하나님을 잘 섬기는 외손자, 미국의 한 주립대 학교 대학원에서 조교로 있으며 공부하던 외손자가 박 사학위를 받았다는 소식입니다. 저와 가족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손자, 손주들에게까지 복 주시고 또 복을 주 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지금 이 간증문을 쓰면서도 마음으로 찬송가 292장 찬 송을 부르고 있습니다.
“내 본향 가는 길 보이도다 인생의 갈 길을 다 달리 고 땅위의 수고를 그치라 하시니 내 앞에 남은 일 오직 저 길, 주 예수 예비한 저 새 집은 영원히 영원히 빛나 는 집 거기서 성도들 즐거운 노래로 사랑의 구주를 길 이 찬송, 평생에 행한 일 돌아보니 못다한 일 많아 부끄 럽네 아버지 사랑이 날 용납하시고 생명의 면류관 주 시리라."
언제 주님께서 저를 그만 오라고 부르실지 모르지만 그 때까지 그저 열심히 예배를 드리며 교구와 구역 성 도님들을 위해 기도하다가 주님의 부르심을 받으면 기 감사 찬송하면서 하나님 아버지께로 갈 것입니 뻐하고 할렐루야! 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