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은혜와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빌미엄이 쓴 것이다(요1:17)
14.5.4
(간증)
"영원한 생명을 얻고
주 안에서 진정한 즐거움과 평안을 누리며 살게 해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조훈-
가 어릴 때에, 이단을 추종하던 두 형이 다니던 육사와 재직하던 국내 최대 기업을 쫓겨나다시 피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이 일로 인해 저는 정통적인 바른신앙의 교회를 다니는 친구들이 전도해도 무조건 하나님을 불신하고 복음을 완강히 거부하면서 핍박하 였습니다. 중학교에 다닐 때까지 비교적 공부를 잘하 는 편이었지만 부모님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중도에 학 업을 포기하고 직업군인의 길을 택하였습니다. 중간에 자진 전역을 하고 사회에 나와서 생활하던 중 지금의 아내를 만났습니다.
아내는 독실하게 예수님을 믿는 집안의 딸이었습니 다. 그래서 교제하는 동안 저에게 예수님을 믿고 섬기 는 신앙생활을 권면했지만 저는 무관심으로 일관했습 니다. 결혼하고서도 아내는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제 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 당시 저희 부부와 함께 사시 던 장모님 또한 교회에 가실 때마다 "조서방, 이제 우 리랑 교회에 가야지?" 하셨습니다. 그 때마다 저는 그 저 무심히 "네"라고 대답하곤 했습니다. 지나서 생각 해 보면 아내와 장모님이 전해준 성경말씀과 성령께서 저도 모르게 제 마음 속에 역사하여서 하나님과 천국 복음에 관해 조금씩 알게 되고 믿음이 싹을 틔웠던 것 같습니다.
어느 날 아내가 천국과 지옥'에 관한 설교말씀 테 이프를 들려주었는데, 천국에 관한 이야기는 호기심이 생겨 들어보다가 지옥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자 무섭 고 또 비현실적이란 생각이 들어 끝까지 다 듣지 못하 고 꺼버렸습니다. 며칠 후에 혼자서 그 결말에 대한 궁 금증이 일어 다시 끝까지 설교를 들어보고는 천국과지 옥 이야기에 호기심이 생기고 더 깊이 알고 싶은 마음 이 일었습니다.
아내에게 다음 주일에 나도 교회에 나가보겠다면서 데려가 주길 부탁하였습니다. 그런데 하필 아내는 다 니던 교회에서 이런 저런 일로 마음이 상해 잠시 교회 에 다니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런 중에 IMF 사태가 터 지고 저희가 운영하던 자그만 사업체도 큰 곤경에 빠 지게 되었습니다. 하나 둘 거래처와의 계약이 취소가 되더니 아예 일거리가 없어 놀고먹는 날이 반복되었 습니다.
그렇게 경제적으로 암울한 상황이 지속되는 중에 은
혜와진리교회 분당성전에서 목사님이 저를 찾아오셨 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수원성전에 다니고 저희를 아는 수구역장님이 저희를 위해 특별히 심방과 전도 를 부탁하셨던 것입니다. 희한하게도 저 혼자 집에 있 을 때에 목사님이 자주 심방을 오셨습니다. 저에 대한 관심과 정성에 못 이겨 아내와 함께 은혜와진리교회의 주일예배에 참석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당회장 목사님 의 설교말씀을 들으며 일찍이 이단으로 인해 갖게 되 었던 하나님께 대한 불신의 구름이 서서히 걷히고, 기 독교 신앙에 대한 왜곡된 선입견과 하나님 앞에서 교만 했던 저의 자아가 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신앙생활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장모님이 소 천 하셨을 때는 그 어려운 중에도 교회의 도움으로 무 사히 장례를 치렀고, 이후로도 아직 변변한 직업 없이 생활하는 저희를 위해 교구와 구역의 많은 성도님들이 저희 집에 모여 작정기도회와 구역예배를 드려 주셨습 니다. 그러면서 주님만이 위로가 되고 힘이 되고 소망 이 되었습니다.
주일예배와 주중예배, 남성단합예배, 여성구역예배 등에 열심히 참석해서 말씀에 은혜를 많이 받고 기도 하고 찬송가 테이프를 사서 수시로 듣고 따라 부르면서 몰라보게 저희의 믿음이 자라갔습니다. 주위에서 그런 저를 보고 “빨리 끓는 냄비가 또 빨리 식는다는데..." 하며 염려할 정도로 급속도로 믿음이 성장하였습니다. 그런 염려가 무색하게 하나님께서 나날이 성령으로 충 만케 해주시는 은혜를 받아 남성봉사연합회에 소속하 여 교회의 여러 가지 일에도 적극 참여하여 봉사하였습 니다. 서리집사가 되고, 남성구역장이 되고 교회를 사 랑하고 성도님들을 섬기는 행복이 더해갔습니다. 불 신자 시절 몹시 좋아했던 술과 담배도 결심하고 기도하 여 하나님의 은혜로 금단 현상을 겪지 않고 어렵지 않 게 끊을 수 있었습니다.
구원의 은혜가 얼마나 크고 놀라운 은혜인지, 왜 사 람이 영혼의 구원부터 받아야하는지를 알게 되었기에 이제는 불신자인 어머님 전도가 시급했습니다. 막무가 내로 하나님과 교회 이야기는 꺼내지도 말라고 하셨지 만 제가 유년시절에 보았던, 항상 한복을 단정히 입으 시고 성경책이 든 가방을 챙겨 들고 교회로 향하시던 외할머니의 모습을 떠올리고 어머님 역시 그처럼 고운 모습으로 예배당에 가는 모습을 상상 속에 그려보며 열심히 전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택하시고 부르시는 은혜를 주셔서 어머님은 주님을 영접하신 후 평안한 모 습으로 천국에 가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저희의 생업에도 복을 베풀어 주셔서 점 차 안정되게 해주셨습니다. 아내가 유산으로 인해 쇼 크성 당뇨와 고혈압으로 한동안 많이 아프고 계속 자 너가 없어서 마음고생도 하였지만, 저희 부부가 소망을 잃지 않고 간절히 바라며 기도를 쉬지 않자 하나님께서 저희에게 예쁜 딸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그런데 안수집사로 임직되어, 더 착하고 충성되게 주 님과 교회를 섬겨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무렵 제마 음에 탐심이 들어와 능력 이상의 물질을 탐하게 되어
큰 손실을 입고 신앙생활도 나태해지게 되었습니다. 하 나님이 주신 거룩한 직분을 소홀히 하고 영적으로 방 황을 하며, '이래서는 안 되는데, 돌아가야지" 하고 불 순종을 인한 죄책감으로 마음이 불편했지만 그저 자책 만 할뿐이었고 어떻게 제 힘과 능력으로 감당해 보려 계속 이리저리 동분서주 하는 사이 상황은 더욱 악화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세상과 타협하여 두 마음 을 품었던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결국 하나님의 뜻과 성령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면서 형통했던 어제와, 하나님께 불순종하고 하나님을 의지 하지 않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지 못하고 조급하여 내 뜻과 내 고집으로 뭔가를 이뤄보려 하다가 낭패와 실망 을 겪고 있는 지금의 제 모습과 형편을 비교해 보면서 두손들고 눈물로 하나님께 회개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용서해 주시고 이전보다 더한 열심과 뜨거운 마음으로 주님을 사랑하며 온전한 믿음과 순종의 생활을 하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런 저를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께서 용서해 주시 고제 마음에 한없이 따뜻한 위로와 평강을 주셨습니 다. 그리고 절망치 않고 새 힘을 내게 해주셨습니다. 물 질의 여유와 풍족함이 아니라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 기는 데서 진정한 만족과 기쁨과 행복이 찾아옴을 절 실히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첫사랑의 순수함과 뜨거운 열정을 회복하고 오직 하나님 중심, 예배와 말씀 중심, 교회 중심으로 생활하도록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셨습 니다.
제게 누군가 그동안 세상에서 가장 잘 한 일이 무엇 이냐고 묻는다면 주저 없이 “예수님을 믿기로 한 일입 니다."라고 대답할 것이며, 또 즐겁고 행복한 이유가 무 엇이냐고 묻는다면 역시 주저하지 않고 "예수님을 영접 하여 영생을 얻고, 이렇게 예수님을 사랑하며 섬기며 사는 그것입니다."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이런 즐거움 과 행복을 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 드립니다. 하나 님 앞에 항상 두렵고 떨리는 마음, 근신하는 마음으로 세상의 부요와 영광이 아니라 그 날에 주께서 저희에게 주실 칭찬과 상급과 면류관만을 바라며 묵묵히 저희 부부 함께 주어진 직분에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에게 이르소서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 며 또 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에는 무슨 징조가 있사오 리이까 예수께서 가라사대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 지 않도록 주의하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 르되 나는 그리스도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케 하리 라 난리와 난리 소문을 듣겠으나 너희는 삼가 두려워 말라. 그 때에 많은 사람이 시험에 빠져 서로 잡아 주 고 서로 미워하겠으며 거짓 선지자가 많이 일어나 많은 사람을 미혹하게 하겠으며 불법이 성하므로 많은 사람 의 사랑이 식어지리라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 을 얻으리라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 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마 24:3-14) 아멘. 환난과 시험과 유혹이 많고 이단 사이 •비가 발호하는 이 마지막 때에 온 마음과 힘을 다해 복 음전도자의 사명을 감당하겠습니다. 할렐루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