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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09.04.05] 필리핀 선교를 잘 마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2009-04-05 00:00
작성자


09.4.5
간증
66
필리핀 선교를 잘 마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
김나애

리핀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피곤한데도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그 대신 선교를 떠날 때까지 있었던 여러 가지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갔습니다. 필리핀 선교를 가 는 것에 대한 마음의 부담감과 그 외 다가온 방해 요소들이 생 각났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필리핀 선교에 동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미용팀에 속해서 현지인들의 결혼식에서 신부 머 리를 단장하는 일을 하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공항을 나와서 산파비안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 저희가 하기로 한 일 인 신부 돕기가 없어졌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서운하면서도 하나님께서 그 일 대신 더욱 보람 있는 일을 할 수 있게 인도 해 주실 것을 기대했습니다. 역시 준비해 간 미용 기구들을 뜻 깊게 활용할 수 있는 길을 하나님께서 열어주셨습니다. 마을 사람들의 머리를 자르고 손질해주는 일을 하는 중에 놀라운 일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그들의 머리를 손질해 주며 복음을 전했더니 듣는 사람마다 귀를 기울이고 받아들였습니다. 저희 팀원들과 호흡도 잘 맞아서 준비해 간 재료가 부족했지만 많 은 사람에게 혜택을 베풀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차를 타고 이동하는 중에 눈 앞에 펼쳐진 아름다운 자연을
보면서 주님을 찬양했습니다. 대자연 가운데 드러나 있는 하 나님의 위대하심과 저희 선교 사역 가운데 보여주시는 하나님 의 섬세한 사랑의 손길에 감사하며 감동적인 시간을 가졌습니 다. 저를 만드시고 택하시고 사용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고백하며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에 잘 쓰임 받는 도구가 되 기를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교도소를 방문하여 예배를 드렸습니다. 교도소라는 선입관 때문에 처음에는 마음이 착잡했습니다. 교도소 안에 있는 사 람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고민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러 한 생각들은 모두 쓸데없는 걱정에 불과했습니다. 교도소 안 에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밝았습니다. 예배드리는 그들의 모 습을 보니 우리와 전혀 다를 바가 없었고 기뻐하고 감격하며 예배 드리는 그들의 모습에서 제 자신의 모습이 오히려 부끄 럽게 생각될 정도였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믿음으로 죄에서 자유함을 얻은 것에 대한 산 증인들처럼 보였습니다. 그들을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길로 인도해 주실 하나님의 역사를 기 대하며 그들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이·미용팀으로 현지인들의 머리를 손질해주는 동안 제 눈 에 머리카락이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이를 모르고 비볐더니 눈에 다래끼처럼 염증이 생겼습니다. 눈이 붓고 아팠는데 약 이 없었습니다. 치료의 하나님을 바라보고 믿음으로 기도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긍휼을 베푸셔서 그 후 아프지 않더니 부기가 가라앉으면서 다 나았습니다. 치료의 하나님, 전능하 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는데 낯이 익은 분이 계셨습니다. 기 억을 더듬어 보니 작년에 결혼식을 할 때 제가 머리를 손질해 분이었습니다. 그 분은 남편과 아이를 소개해 주었습니다. 계속 교회를 잘 다니고 있고 그때 결혼한 다른 사람들도 모두 교회에 다니고 있다는 말을 해주어서 굉장히 반가웠습니다. 저희가 만난 필리핀 사람들의 삶의 모습은 마음 아프고 안타
까운 경우가 너무나 많았습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도와주어 야 할지 막막할 정도로 보일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예수님을 영접하고 변화되면서 하나둘씩 자신의 환경을 변화 시키고 발전시킬 것을 기대하며 그들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예배 시간에 어린아이들과 함께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유독 한 아이가 신발도 신지 않은 채, 옷도 찢어진 옷을 입은 채로 있었습니다. 그들의 언어를 이해할 수는 없었지만, 다른 아이 들이 그 아이를 놀리는 것 같았습니다. 마음이 아팠습니다. 저 는 그 아이와 주위 아이들의 손을 잡고 함께 기도했습니다. 그 래도 다른 아이들은 그 아이를 계속 놀렸습니다. 저는 아이들 을 타이르며 기도했습니다. 아이들이 점차 수그러들었습니다. 제가 손짓으로 그 아이를 괴롭히지 말고 놀리지 말라고 하자 그 말을 알아들은 것 같았고 그 말에 동의하며 저와 약속도 했 습니다. 말은 비록 통하지 않지만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이 몸 짓으로 하는 언어도 쉽게 받아들이는 것 같았습니다.
이번 필리핀 선교를 준비하면서 느낀 것이 참 많았습니다. 먼저, 선교는 하나님께서 주도적으로 하신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이번 선교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제가 이런저런 이유로 준비를 잘하지 못했지만 하나님께서 주관하셔서 합력 하여 선을 이루시고 아름다운 결실을 맺도록 인도해주셨습니 다. 놀랍고도 신기한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의 섭리에 감격하 며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선교는 다른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 며 주님의 사랑을 전함과 동시에 침체되어 있었던 저에게도 도전과 소망을 갖게 한 뜻깊은 선교 여정이었습니다. 이제 다 시 제 삶의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외형적으로는 변한 것이 없 지만, 제 마음의 상태가 변했습니다. 앞으로는 더욱 주님 안에 서 성장하여 주님이 쓰고자 하시는 곳에서 귀하게 쓰임 받고 싶습니다. 이번 필리핀 선교는 제 인생에서 가장 귀하고 복된 시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 찬양을 드립니다. 와

내가 너ᄅ 그에게 하리라 차ᄋᄅ 너를 도와주리라 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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