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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09.03.22] 제 삶의 새로운 이정표가 된 인도네시아 선교 2009-03-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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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22
간증
제 삶의 새로운 이정표가 된 인도네시아 선교 "
김민혁
린 시절부터 은혜와진리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해오 던 저는 대학생활을 계기로 다른 지방에 기거하게 되면서 점차 믿음이 약해져 갔습니다. 처음에는 그 지역의 이곳저곳 교회를 다니며 신앙생활을 잘해보려고 노력했지 만 영혼의 단비 같은 말씀을 접할 수 없었고 나날이 제 영 혼이 시들어갔습니다. 형식적으로 주일 예배만 간신히 드 리고 도망쳐 나오듯 빠져나오는 생활이 계속되었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지만 제 힘으로 어찌할 수 없어서 체 념한 채, 언젠가 다시 회복할 수 있으리란 생각만 가지고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신앙 회복의 기회가 생각보다 일찍 다가왔습니 다. 대학교 학사 일정을 마치자마자 인도네시아 선교를 통 해 하나님께서 저를 불러주신 것이었습니다. 사실 저는 두
려움이 앞섰습니다. 한없이 나약해진 신앙 상태로 과연 선 교에 제대로 쓰임을 받을 수 있을까 싶었습니다. 하지만 "아멘" 하면서 순종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망설임과 불 안함으로 가득한 제 마음을 주장하시고 결단하게 하셨습 니다.
인도네시아 선교 첫 날이었습니다. 아침 성경공부 시간 에 "무릇 내게 있어 과실을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 께서 이를 제해 버리시고 무릇 과실을 맺는 가지는 더 과실 을 맺게 하려 이를 깨끗케 하시느니라”(요 15:2)는 말씀이 제게 뜻깊게 다가왔습니다. 꼭 저에게 하시는 말씀인 것 같 아서 놀라며 감격스러웠습니다. 비록 신앙적인 열정이 많 이 식었지만 적어도 저는 하나님께서 제해 버리는 가지는 아니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현재는 비록 별로 쓸모가 없 어 보여도 하나님께서 쓰시기에 합당하다고 약속해 주신 것 같아서 마음이 든든해 졌습니다.
또한 과실을 더욱 많이 맺게 하려고 저를 불러주셨다는 생각이 들었으니 이보다 더 든든한 약속이 어디 있겠습니 까. 그 이후부터는 힘을 얻고 용기를 내었습니다. 선교에 대한 영적 준비가 부족하다는 두려움과 팀 사역으로서 가 축 검진에 대한 불안감이 인간의 걱정이었다는 생각이 들 었고, 항상 함께 하시고 인도해 주시는 주님만 붙잡고 나아 가리라는 다짐을 하였습니다.
그 결과 걱정했던 가축 검진 사역에서 각각의 상황에 알 맞은 지혜를 주셨고, 비록 준비한 약품과 물품이 부족하긴 했지만 그곳 주민들에게 도움이 된 것같아서 기뻤습니다. 특히 가축 주인들의 태도를 통해 보람을 많이 느꼈습니다.
*
저희가 잘하건 못하건 자신의 동물을 봐준다는 생각에 열 린 마음으로 저희가 전하는 복음에 귀를 기울여 들었고, 그 덕분에 저희는 담대하게 말씀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 한 경험은 처음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복음 전파의 도구로 직접 사용하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감사 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나자 모든 선 교 일정에 기쁨으로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입에 맞지 않는 식사도 즐거웠고 예배당을 청소하는 것도 즐거웠으며, 현 지의 성도들과 나누는 교제도 즐거웠고, 집회의 모든 순서 마다 감사함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하여 짧게만 느껴지던 선교 일정이 끝나는 마지 막 날, 다시 한 번 하나님의 계획하심과 역사하심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아침에 한 시간 늦게 준비하여 가다가 교통 체 증에 걸려 약속된 시간보다 늦게 전도 부흥회 장소에 도착 하였습니다. 이 일을 통해 영적 전쟁에 승리하기 위해서는 게으름을 경계하고 항상 긴장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 었습니다. 이런 일들을 통해 이번 인도네시아 선교는 제삶 의 새로운 이정표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이번 인도네시아 선교는 제 신앙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고, 하나님께 쓰임 받는 자로 다시 태어나 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선교를 마치고 돌아오는 비행 기 안에서 "살아 계신 주 찬송이 입가에 계속 맴돌았습니 다. "살아계신주, 나의 참된 소망, 걱정 근심 전혀 없네, 사 랑의 주, 내 갈길 인도하니 내 모든 삶의 기쁨, 늘 충만하 네. 저를 불러주시고 놀라운 일들을 이루어주신 주님께 감 사와 찬송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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