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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00.10.15] 인내함으로 가정을 지키게 하셨습니다2000-10-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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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0.15
간증
"인내함으로 가정을 지키게 하셨습니다
임용숙
는 불신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88년에 신 앙이 없는 남편과 결혼하여 두 아이를 낳 고 지냈는데 여전히 주님을 몰랐습니다. 그러다 가 '94년에 안산으로 이사했고 그곳에서 이웃 구역장님의 인도로 은혜와진리교회에 다니면서 주님을 영접하였습니다.
시댁 식구 가운데 저만 혼자서 교회에 다녔습 니다. 그들은 제가 조금만 잘못해도 교회에 다니 는 사람이 저런다며 비난했고 남편 역시 그들 편에서 저를 비판했습니다. 억울하고 마음이 아 팠지만 하소연할 곳조차 없었습니다. 그 때마다 찬송가 뒤에 있는 교독문을 처음부터 끝까지 계 속 읽으며 마음을 달랬습니다. 하나님을 믿는다 고 남편과 친척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하고 괴롭 힘을 당하는 것이 슬퍼서 많이 울었습니다. 설교
시간에 들은 잠언 4장 23절 "무릇 지킬만한 것보 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는 말씀이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그래 너무 슬퍼하지 말고 나의 마음을 다스리자.' 하면 서 시간 있을 때마다 열심히 찬양했습니다.
남편의 마음이 나날이 완악해졌습니다. 교회에 계속 다니려면 이혼하자고 하며 사사건건 트집을 잡았습니다. 저는 구역 식구들에게 기도를 요청했 습니다. 여호수아 1장 9절 "내가 네게 명한 것이 아니냐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 두려워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는 말씀에 의지하여 힘을 얻고 기도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남편은 다른 여자를 사귀면서도 당당하게 저를 구박하고 핍박했던 것이었습니다. 그 사실을 안 저는 이혼을 해야할 지 어떻게 해야할 지 갈피를 잡지 못했습 니다. 그저 엎드려서 주님께 기도하는 길밖에 없었 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이혼했으면 좋겠지만 주님 께서 싫어하시는 일이고 아이 둘을 데리고 혼자 살 일도 막막했습니다.
기도할 때마다 남편을 용서하는 것이 주님의 뜻 이라는 확신이 다가왔습니다. 남편은 미안해하기 는커녕 오히려 저를 더욱 구박했습니다. 저는 더욱 성경을 많이 읽고 찬송을 많이 부르며 자신의 마 음을 다스리고 주님의 뜻대로 행하려고 노력했습 니다. 그런 환경 가운데서도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고 나면 마음에 평안이 다가오고 기쁨이 넘쳤 습니다. 이 기쁨을 누구에게든지 전하지 않고는 견 딜 수가 없어서 길 가다가도 복음을 전했고 만나 는 사람마다 예수님을 믿으라고 권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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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성경 말씀을 읽으며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 습니다. '과연 나는 주님의 말씀대로 살고 있는가, 구역 식구들과는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그들이 어려울 때 따뜻한 말로 위로해 주고 어찌하든지 그들을 도와주려고 힘쓰고 애쓰는데 과연 나는 남 편에게 얼마나 많은 정성을 기울였는가?'를 되돌
아보았습니다. 내 마음속에 남편에 대해 섭섭해 하고 미워하는 마음이 가득차 있음을 발견했습 니다. 남편을 온전히 용서하지 못했음을 알았습 니다. 제 자신에게 질문했습니다. '너는 누구냐? 하나님의 자녀이며 천국에 시민권을 가진 사람 이 아니냐? 주님께서는 너의 모든 죄를 용서하 시고 네 이름을 생명책에 기록해 주셨는데 왜 너는 과거에 묶여서 남편을 용서하지 못하고 있 느냐?' 에베소서 4장 32절에 “서로 인자하게 하 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 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고 하신 말씀을 기억하며 남편을 용서하고 새로운 피조물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기도했 습니다. 남편에게 조금씩 변화가 나타나더니 드 디어 '97년도에 남편이 주님을 영접했습니다. "너희 속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가 확신하노라" (빌 1:6)는 말씀대로 남편도 더욱 성숙한 신앙인 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합니다.
2000년 6월에 친정 어머니가 폐암에 걸리셨 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어머니가 계신 곳으로 고속버스를 타고 가면서 그 동안 전도하지 못한 것을 회개했습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복음을 전 했더니 어머니가 주님을 영접하셨습니다. 7월 1 일부터 21일까지 작정 기도를 했습니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 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렘 33:3)는 말씀에 의지하여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작정 기도가 끝나는 날 주님께서 놀라운 일들을 행해 주셨습니다. 친정 어머니가 폐암이 아니어 서 퇴원하게 되었다는 소식이 왔습니다. 또한 시 아버지 기일에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절을 안 해도 된다는 인정을 받았습니다.
저희를 구원해 주시고 기도에 응답해 주시는 주님께 감사드리며 이 모든 것을 이루신 주님께
영광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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