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
00.6.11
간증
"믿고 구하는 것을 이루어주셨습니다"
최광희
는 믿는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부모님은 신 실한 신앙을 가진 분들이라 저는 어릴 적부 터 매일 아침 예배를 드렸고 부모님의 권면으로 교회에서 성가대원으로, 교회학교 교사로 봉사 하며 지냈습니다. 그런데도 항상 소극적인 자세 로 신앙 생활을 해서 부모님이 걱정하셨습니다. 그런데 결혼한 후 은혜와진리교회에 다니면 서 신앙 자세가 바뀌었습니다. 교회에 나가는 첫 날부터 당회장 목사님의 말씀에 은혜를 받았고 그 동안 미지근한 신앙 생활을 했던 것을 회개
하고 마음 자세를 가다듬었습니다. 하루하루가 감 격스러웠고 이 기쁨을 다른 사람에게도 전해야 하 겠다는 마음이 불일듯 일었습니다. 전도하기에 힘 썼고 구역장 직분을 받은 후에는 더욱 열심히 전 도하고 구역 식구들을 돌보았습니다. 남편도 소극 적이긴 했지만 차분하게 신앙 생활을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은 적성이 안 맞는다고 하 며 직장을 그만두었습니다. 이것저것 해보았지만 뜻대로 되는 것이 없었습니다. 앞길을 위해 기도하 던 중에 아예 진로를 바꾸는 일에 대한 소망이 생 겼습니다. 기도할수록 마음이 확고해졌습니다. 그 것은 다시 약학 대학에 들어가서 공부하고 약국을 경영하는 것이었습니다. 대학을 졸업한 지 12년이 지났는데 다시 대입 시험을 봐서 대학 과정을 이 수한다는 것이 처음에는 엄두가 나지 않았지만 도 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남편은 위성 T.V. 강좌를 들으며 대입 준비를 했습니다. 어려운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지만 "일을 행하는 여호와, 그것을 지어 성취하는 여호 와, 그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자가 이같이 이르노 라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 라"(렘 33:23)는 말씀에 의지하여 열심히 기도하 며 공부했습니다. 주위 분들도 기도로 도와주셨습 니다. 공부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어 대입 시험이 있었는데 낙방하였습니다. 목표를 세우고 다시 공 부를 시작했습니다. 남편이 낙심하여 마음이 흔들 릴 때마다 전능하신 하나님을 바라보고 기도하자 고 권면하여 어려운 고비들을 넘겼습니다.
드디어 입학 원서를 접수하는 시기가 다가왔습 니다. 원래 목표로 했던 학교에 들어가기에 점수가 많이 모자랐습니다. 남편은 마음이 위축되어 어찌
할 바를 몰라했지만 기도한 것이 있으니까 용기 를 내서 그 학교에 원서를 냈습니다. 막상 각 대 학에서 치르는 대입 시험 날이 다가오자 남편은 초조해 하면서 시험조차 치르지 않겠다고 하였 습니다. 다행히 시험 치르는 날 남편은 마음을 다잡고 시험을 치렀습니다. 결국 주님의 은혜로 합격했습니다. 할렐루야!
부양 가족이 있는 남편은 학교 다니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주님의 은혜 가운데 대학 과정을 마치고 약사 자격증을 얻었습니다. 이제 남은 일은 약국을 경영하는 것이었습니다. 약국 을 구하려고 여기저기 다녀보았지만 마땅한 자 리가 없었습니다. 약국을 얻기 위해 기도하는 가 운데 남편의 마음이 자꾸 쏠리는 곳이 있었습니 다. 그것은 바로 남편의 누이가 경영하는 약국이 었습니다. 그 약국은 이미 자리가 잡혀서 장사가 잘 되었고 누이도 약국을 그만 둘 생각이 없기 때문에 그 약국을 인수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없 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그 누이의 남편이 직장 문제로 외국에 장기간 나가게 되면서 약국을 그 만두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좋은 조건으로 그 약 국을 인수했습니다. 남편은 너무나 기뻐서 하나 님께 감사하며 열심히 약국을 경영하고 있습니 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 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 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막 11:24)는 말 씀처럼 믿고 구하는 것마다 주님께서 이루어 주 셨을 뿐 아니라 구한 것 이상의 일들을 이루어 주셨습니다. 저희를 구원해 주시고 가장 좋은 길 로 인도해 주시는 주님께 감사드리며 먼저 하나 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생활을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