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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00.06.04] 슬픔 대신 기쁨의 찬양을 드립니다2000-06-04 00:00
작성자


간증
Klo
00.6.4
'슬픔 대신 기쁨의 찬양을 드립니다.
저희
김경숙
는 불신 가정에서 자라다가 중학교 2학년 어머니를 따라 교회에 다니게 되었습니 다. 아버지의 핍박도 있고 환난도 많았지만 어머 니는 꿋꿋이 신앙을 지켰고 저 역시 교회에 열 심히 다녔습니다. 그러나 청년 시절에 신앙 생활 을 등한히 하다가 '93년 봄에 불신 남편과 결혼 했습니다. 시댁 형님 가운데 세 분이 신앙 생활 을 했는데 형님들의 권면으로 은혜와진리교회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얼마 동안은 교회에 등록 하고도 주일 예배에도 잘 참석하지 않는 상태로 지내다가 '94년 가을부터 주일 성수를 하게 되 었습니다.
'99년 봄이었습니다. 결혼 후 여러 번 아이가 생겼지만 자연 유산이 되곤 했는데 이번에는 자 궁 외 임신이었습니다. 태아의 정확한 위치가 발
견되지 않아서 조직 검사도 하고 두 시간이 넘게 검사를 한 결과 나팔관 끝에 아이가 걸려 있어서 수술을 해야만 한다고 했습니다. 처음으로 큰 수술 을 하는 것이라 두려웠습니다. 수술실에 누워서 눈 을 감고 있는데 갑자기 '내가 모태에서 적신이 나 왔사온즉 또한 적신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오니 여호 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욥기 1:21)라 는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제 삶을 주관하심을 생각하니 두려운 마음이 사라졌습니다.
수술이 끝나고 정신이 들자 한쪽 나팔관을 떼어 낼 수밖에 없었다고 하는데도 별로 슬프지 않았습 니다. 다른 때 같으면 자연 유산이 되었는데도 서 러움과 고통이 몰려와 울며불며 몸부림치다가 우 울증에 걸린 사람처럼 의욕을 잃고 생활했는데 이 번에는 대수술을 마치고 안타까운 결과를 들었음 에도 불구하고 슬픔 대신 함께 해주신 주님의 은 혜에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 후 이전보다 도 더 주님을 의지하며 살았습니다.
그런데 7월 29일이었습니다. 남편이 밤늦게 들 어오더니 술 주정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교회 에 다니면서 좋아진 것이 뭐가 있냐며 소리를 질 렀습니다. 하나님을 믿는데 하나님이 뭐하시길래 형편도 나아지지 않고 아이도 생기지 않으며 제대 로 되는 일이 없냐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아무 말 도 하지 않고 눈물을 흘리며 속으로 기도만 했습 니다. 그 다음 날 전원성전에서 성령대망회가 있었 습니다. 서럽고 억울해서 한없이 울면서 하나님께 하소연했습니다. 마음껏 기도하고 나자 속이 후련 해지면서 기쁨과 평안이 마음 가득해 졌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날 저녁이었습니다. 남편이 식사
하면서 이 얘기 저얘기하더니 "나 내일부터 교 회에 나가 볼께."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주일 이 후 남편은 주일마다 빠짐없이 예배드리며 신앙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그런즉 누 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 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 다(고후 5:17)라는 말씀처럼 저희는 새로운 피 조물로서 이전과는 다른 좋은 관계를 맺는 부부 로서 살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주님께서는 저 회생활 가운데 도움의 손길을 베풀어 주셔서 어려움을 만났을 때에도 잘 헤쳐 나갈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 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얻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마 7:7,8)는 말씀에 의지하여 교회에 기도 카드를 제출하고 기도했습니다. 주님께서 긍휼을 베풀어 주셔서 기도하는 것 대부분을 이 루어 주셨습니다. 시댁 식구 5형제 가정이 모두 복음화되었고 친정 식구들도 예수님을 믿게 되 었는데 그 가운데서도 가장 감사한 일은 친정 아버지가 변화되신 것이었습니다. 친정 아버지 는 그동안 어머니와 제가 교회에 다니는 것을 심하게 핍박하셨는데 사고로 오른쪽 가운데 손 가락을 절단하신 후 마음을 새롭게 하시고 교회 에 다니기 시작하셨습니다.
저희를 구원해 주시고 사랑의 눈길로 바라보 시며 믿고 구하는 것마다 응답해 주시는 주님의 은혜를 생각할 때마다 감사의 찬양을 드리지 않 을 수 없습니다. 늘 주님 안에 살며 맡겨 주신 직분을 성실하게 감당하는 생활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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