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יר
Kp
ᄂᄋ
"주님의 말씀은
내 길에 빛이십니다.
98.10.11
•김난식
는 믿지 않는 가정에서 자라서 '77년에 역시 믿지 않는 남편과 결혼했습니다. '81년에 처 음으로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는데 이사한 후 '84 년부터 은혜와진리교회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은혜를 많이 경험한 저는 자녀들을 믿음 안에서 자라게 하려고 애를 썼습니다. 그 러면서 마음에 다가온 소원이 있었는데 그것은 자녀들이 교회에서 반주를 했으면 좋겠다는 것 이었습니다. 그 당시 저희 집 형편으로는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첫째 아이와 둘째 아이에게 초등학교 4학년과 2학년 때부터 피아노를 가 르쳤습니다. 그 아이들이 교회에서 반주하게 될 것을 기대하며 애착심을 가지고 기도하며 지도했습니다. 피아노 학원에서 좋은 선생님을 만나게 해 달라고 기도했고 열심히 연습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공부했니?" 하고 묻기보다는 '피아노 쳤니?"
하고 물어 보았고, 만일 피아노 연습을 하지 않았 을 때는 힘들어해도 연습을 꼭 시켰습니다. 주님 의 은혜로 두 아이 모두 중등부와 고등부에 다닐 때 중·고등부 예배 시간에 반주를 하게 되었습 니다.
첫째 아이가 고등학교 2학년 때였습니다. 지휘 자 선생님이 성악을 전공시키라고 권면했습니다. 아이 역시 하고 싶어했지만 돈도 많이 들고 어렵 게 보였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해 보기로 했습니 다. 작정기도를 하던 중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 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들이지도 아 니하되 너희 천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 보다 귀하지 아니하냐"(마 6:26) 하는 말씀에 용 기를 얻었습니다. 비록 환경적으로는 힘들더라도 재능도 있고 주님의 일을 할 수 있는 길이기도 하 니 주님께서 길을 열어 주신다면 가능하지 않을 까 하는 생각을 하며 기도로 아이의 앞길을 주님 께 맡겼습니다. 주님의 은혜로 잘 지도해 주는 선 생님을 만나게 되었고 무사히 대학교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첫째 아이의 진학을 위해 열심히 기도하다 보 니 하나님께 간구만 할 것이 아니라 나 역시 하나 님의 뜻에 맞는 생활을 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 었습니다. 그 후 예배 중심으로 살려고 노력하게 되었고, 하루에 성경을 열 장씩 읽으면 1년에 성 경 전체를 4번 읽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성 경 읽기에 힘쓰다 보니 1년간 성경을 2번 읽을 수 있었습니다. 때때로 부정적인 생각이 들고 환경 이 어려워 낙심될 때마다 설교 시간에 들은 말씀 과 성경 읽는 시간에 읽은 말씀을 통해서 위로를 받았고 인내할 힘을 얻었습니다.
둘째 아이가 고등학교 2학년이 되자 피아노를 전공하겠다고 했습니다. 피아노를 전공하기 위해 서 지도를 받는데 돈이 너무 많이 드는 데다가 시 기적으로도 늦었기 때문에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아이가 이를 포기하지 않고 계속 졸랐습 니다. 주님께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이에게
도 성경 읽기에 힘쓰고 함께 기도하자고 했더 니 좋아하며 순종했습니다. 그런 아이의 모습 을 보며 좋으신 주님께 그 아이의 앞길을 열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경제적으로 너무나 어려워서 저도 일을 해야 하는 형편이었지만 돈 버는 일을 하다 보면 주 님께서 맡겨 주신 구역 일을 할 수가 없기 때문 에 일을 하지 않았습니다. 남편도 제가 돈을 벌 어서 보탬을 주기를 원했지만 그렇게 하지 않 자 그로 인해서 갈등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그 때마다 저는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 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 하시리라"(마 6:33)는 말씀을 생각하며 주님의 일을 하는데 우선 순위를 두었습니다.
매월 기도 카드에 기도 제목을 적어서 내고 예배 때마다 기대하는 마음으로 예배에 참석하 여 주님의 은혜를 맛보고 어려움들을 극복해 나갔습니다. 주위 사람들의 부정적인 말을 듣 거나 의심이 다가와서 '지금 내가 하나님의 뜻 대로 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 때에는 성 경 말씀을 읽거나 외우곤 했습니다. 그러면 그 때마다 새 힘을 얻고 다시 앞으로 나갈 수 있었 습니다. 신앙적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많았 지만 주님께서 보호해 주시고 적절한 때 좋은 방법으로 필요한 것들을 공급해 주셔서 둘째 아이도 무사히 진학을 했습니다. 셋째 아이는 첫째, 둘째 아이들 뒷바라지하느라고 신경을 쓰지 못했지만 믿음 안에서 생활하게 해 주시 고 지혜를 주셔서 학원에도 다니지 않고 공부 했지만 자기가 원하던 고등학교와 대학교에 들 어가게 해주셨습니다.
또한 주님께서는 어려운 형편 가운데서도 아 파트를 분양 받게 하시고 그 아파트에 입주하 기까지 필요할 돈을 어려움 없이 낼 수 있도록 때마다 도와 주셔서 '97년 12월에 입주했습니 다. 이 모든 일을 이루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