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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1998.10.18] 글을 읽고 쓸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1998-10-18 00:00
작성자


גור
Kb
ᄂᄋ
98.10.18
"글을 읽고 쓸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황홍선
1 는 우상 숭배하는 집안에서 자랐습니다. 결
거혼한 후 한번에 잘 살았지만 가세가 기울어
비참한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제야 하나님의 음 성에 귀를 기울이게 되었고 교회에 다니기 시작 했습니다. 78년에 안양으로 이사오게 되었는데 그 후 은혜와진리교회에 다니며 하나님의 은혜를 많이 체험했습니다.
저는 신앙 생활 초기부터 하나님께 드리기를 좋아해서 십일조는 물론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감사 헌금을 드리며 열심히 교회에 다녔습니 다.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
니하나 보라"(말 3:10)고 하신 말씀처럼 주님께서 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저희 가정에 물질적인 어 려움이 없도록 보살펴 주시고 복을 내려 주셨습 니다.
신앙 생활을 열심히 하자 교회에서 구역장 직 분을 주셨습니다. 구역 식구들을 돌보는 일이라 든지 전도하는 일은 할 수 있었지만 구역장으로 서 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니라 제가 글을 읽을 줄 모른다는 것이었습니다. 구역 식구들에게 불편을 끼칠 것 같기도 하고 창피하 기도 해서 구역장 직분을 맡지 않았으면 했지만 주님께서 주신 직분인지라 직분을 받은 이상, 하 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구역 식구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구역 예배 중에 성경을 읽는다거나 복음 지에 실린 구역 예배 내용은 다른 구역 식구들에 게 읽도록 부탁했습니다.
'89년에 안산으로 이사했습니다. 안산 성전에 서도 구역장 직분을 맡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구 역 식구도 없이 시작한 구역이었지만 열심히 기 도하며 전도했더니 주님께서 역사해 주셔서 2년 동안 저희 구역에서 구역장 5명이 임명을 받을 정도로 부흥했습니다. '92년 11월에 권사 직분을 받고 '나눔의 집'에서 봉사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데 다시 글을 모르는 것 때문에 큰 어려움을 당하 게 되었습니다. '나눔의 집'은 성도들이 가져온 물건들을 모아 두었다가 그 물건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나누어 주는 일을 하는 곳이어서 가져 오는 물건이 무엇인지 가져가는 물건이 무엇인지 일일이 기록하고 정리해야 하는데 글을 모르는 저로서는 이 일을 감당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다 행히도 여러 사람이 함께 일을 하기 때문에 저는 글을 몰라도 되는 일만 골라서 했습니다.
'93년 봄 어느 날이었습니다. '나눔의 집'에 그
날따라 저 혼자만 있는데 갑자기 필리핀 사람 들이 15명이나 들어오더니 필요한 물건을 이것 저것 잔뜩 골랐습니다. 그 물건들을 물건 목록 에 표시해야 하는데 물건 목록에 기록한 글씨 를 알 수가 없어서 눈치껏 표시하느라 진땀을 뺐습니다. 나중에 보니 그들이 가져간 물건이 150여 가지나 되었습니다. 물건 표시를 제대로 했나 걱정을 하고 있는데 '나눔의 집' 운영 책 임을 맡은 권사님이 들어왔습니다. 필리핀 사 람들이 다녀간 이야기를 하고 물건 목록을 모 여 주었더니 물건들을 점검해 보더니 무슨 일 을 이렇게 엉터리로 하느냐며 제가 애써서 표 시한 목록 종이를 버리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너무나 속이 상해서 글을 읽을 수 있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하기로 했습니다. 3일 간 금식 기도를 하며 주님께 부르짖었습니다. 사흘째 되던 날 주님께서 제 마음에 말씀하시 기를 “성경책을 읽고 써라.”고 하셨습니다. 그 즉시 저는 삼천 원짜리 공책을 사서 그 다음 날 부터 성경 쓰기를 시작했습니다. 창세기부터 공책에 써 나가기 시작했는데 그 일에 푹 빠져 서 밤이고 낮이고 시간 나는 대로 썼습니다. 주 님께서는 방법만 알려 주신 것이 아니라 그 일 을 계속할 수 있도록 힘을 주셔서 2년 동안 성 경 쓰기를 계속해서 성경 66권을 공책 9권에 다 썼습니다. 그 후 저는 더 이상 글을 모르는 설움을 당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성경 은 물론 다른 글도 잘 읽을 뿐 아니라 글도 쓸 수가 있게 되었고 이전보다 더 자신감을 가지 고 주님의 일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일을 이루어 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돌립니다. 주님 앞에 서는 그 날까지 맡 겨 주신 주님의 일을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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