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즈
'고난이 유익이
되게 하셨습니다.
98.7.26
김인남
는 불신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아주 어렸을
거대에 주일학교에 다닌 적이 있었습니다. 루
원에 관하여 잘 모르고 다니다가 도중에 그만두 었습니다. 84년에 불신 남편과 결혼한 후 가끔 이웃 사람들의 권유로 교회에 가 보긴 했지만 믿 음이 뿌리 내리지 못하고 다니다 말다 했습니다. 물을 떠난 고기가 살 수 없듯이 하나님을 떠난 저의 삶은 제대로 풀리는 것이 없었습니다.
둘째 아이를 출산한 후 교회에 꾸준히 다니기 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때마침 이웃 사람이 전도 를 해서 가까운 교회에 나갔습니다. '88년도인 그
때서야 비로소 진실한 마음으로 예수님을 구세주로 영접했습니다. 얼마 후 부곡으로 이사하면서 은혜와 진리교회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주일예배, 주중 예배를 드리면서 목사님의 말씀을 통하여 하 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게 되고 성령의 은혜를 체험 함으로 구원에 대한 확신을 갖고 기쁨과 감사가 넘 치는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 혼자서 신앙 생활을 하다 보니 구원받지 못 한 가족들의 영혼에 대한 불쌍한 마음이 들어서 견 딜 수가 없었습니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행 16:31)는 하나 님의 약속의 말씀에 의지하여 남편의 구원과 가족 의 구원을 놓고 40일간 아침 금식을 하며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주님께서 긍휼히 보시고 금식 5일을 남겨 둔 '89년 3월 26일 부활절 주일에 남편을 구 원해 주셨습니다.
'89년 5월 9일이었습니다. 큰 아이가 연필 깎는 칼을 가지고 놀다가 오른쪽 둘째손가락을 자르는 불상사가 생겼습니다. 상처가 컸고 관절이 파괴되어 서 근처에 있는 큰 병원에 가서 수술을 했습니다. 크게 다쳤기 때문에 그 손가락이 정상적으로 회복 되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저는 남편과 함께 치료의 하나님을 바라보고 기도했습니다. 남편은 그전에는 간신히 주일 예배에만 참석하곤 했었는데 이 일이 있자 구역 예배도 드리고 금요 기도회에도 나가며 주님께 더욱 의지하는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주 님께서는 저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해 주셔서 수술도 성공적으로 마치게 되었고 잘 회복하게 하 셔서 지금은 큰 불편 없이 그 손가락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가 신앙 생활을 시작하자 시댁 식구들과 신앙 적인 면에서의 갈등이 심화되었습니다. 그 당시 시 부모님이 농사를 지으셨는데 주일마다 농사일을 거
들기 위해 시골에 내려오라고 하셨습니다. 주일 성수는 해야 되겠는데 시부모님 형편을 모른 채 할 수도 없는 처지라 보통 힘든 것이 아니었습니 다. 그러나 차츰 주님의 은혜로 시댁 식구들과의 갈등이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그런 와중에서도 보람있는 일은 시어머니께 복음을 전하여 시어머 니도 구원을 받으셨다는 것입니다.
'95년도에 장막에 관한 어려운 일을 당하게 되 었습니다. 좋은 장막을 장만하자는 생각을 가지 고 있던 중 주위의 권유로 이사갈 집도 마련하지 않은 채 갑작스럽게 살던 집을 팔게 되었습니다. 기도도 하지 않고 마음의 준비도 되지 않은 채 일을 벌여 놓고 보니 막막했습니다. 그러나 하나 님께 미리 기도하지 않은 잘못을 고하고 그 상황 에서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해 달라고 기도했습니 다. 주님께서는 저희의 잘못을 용서해 주시고 도 움을 베풀어 주셔서 좋은 장막을 분양 받게 하시 고, 이사 문제도 형통케 인도해 주셨습니다.
주님의 은혜는 이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경제 위기 가운데서도 남편을 직장에서 승진케 해주시 고, 주님 섬기기에 적합한 부서로 발령 나게 하셨 습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 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 8:28)는 말씀 과 같이, 크고 작은 어려움 가운데서도 주님께서 도움의 손길을 베풀어 주셔서 고난이 유익이 되 게 하시고 환난이 복이 되게 하셨습니다. 저희 가 족을 구원해 주시고 주 안에서 건강하게 지내게 하시며 좋은 길로 인도해 주시는 주님을 찬양합 니다.
주님 오시는 그 날까지 주님을 더욱 깊이 의지 하고 복음을 열심히 전하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 는 생활을 하기 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