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2026.08.09] 거듭된 병마와의 싸움에서 이기도록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큰 위로와 힘을 주시고, 신유의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2026-08-09 14: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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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듭된 병마와의 싸움에서 이기도록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큰 위로와 힘을 주시고, 신유의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안성기
▶ 저는 고등학교 2학년 때 어머니의 손에 이끌려 은혜와진리교회에서 예수님을 그리스도와 주님으로 믿고 섬기는 신앙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청년 시절 군 복무를 마친 후에 수원성전에서 유년부 교사가 되어 교회학교 표어인 ‘예수님 사랑, 교회 사랑, 이웃 사랑’을 적극 실천하는 생활을 하기로 굳게 다짐하고 열심히 봉사하였습니다. 직장을 알아보던 중에 기아자동차의 직원 모집 공고를 보고 지원하였습니다. 입사를 위해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라며 가나안 성전에서 3일 동안 간절하게 기도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소원을 이루었습니다. 그 후 지금까지 37년째 같은 직장에서 성실하게 근무하고 있습니다.
교사로 봉사한지 얼마 안 되었을 때 당회장 조용목 목사님께서 히브리서 10장 25절 말씀을 본문으로 설교해 주셨는데, 저는 주시는 말씀에 감화되고 감동을 받아 그 때부터 ‘모이기를 힘쓰라’는 말씀을 신앙생활의 푯대로 삼고 주중 예배와 기도회에도 빠짐없이 참석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런 저의 모습을 눈여겨보신 지금의 장모님께서 따님을 소개해 주시고 하나님이 인도해 주셔서 교회에서 결혼식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결혼한 지 올해로 34년이 되기까지 아내와 함께 변함없이 주님을 섬기며 맡겨 주신 자리에서 열심히 봉사하도록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결혼하여 첫아이를 낳은 뒤 회사가 부도가 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생활을 하게 되었지만, 그 후 회사 사원아파트를 배정받아 입주하고 회사 또한 합병으로 정상화되어 어려움을 잘 극복할 수 있었던 일은 지금도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와 도우심으로 기억됩니다. 그 당시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한 상황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라며 기도함으로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겼습니다. 그랬더니 치열한 경쟁을 뚫고 회사 사원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었습니다. 그 한 달 후에 우리나라에 IMF 외환위기가 닥쳤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미리 우리 가족을 위해 좋은 길을 예비하시고 가장 필요한 때에 안전한 보금자리를 허락해 주셨음을 깨닫게 되었고, 지금까지 하나님께 감사하는 기도 제목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후 2002년에 평택 안중으로 이사하여 안중성전에 출석하여 주님을 섬기며 교회에서 봉사하는 신앙생활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저의 지난 10년의 시간은 지독한 병마와 씨름한 시간이었습니다. 한 가지 질병도 감당하기 쉽지 않은데, 저는 여러 가지 질병을 앓고 여러 가지 수술을 반복해서 받으면서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매우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견디기가 너무 힘들 때는 “하나님! 왜 저에게 이런 시련이 계속되나요?” 하고 눈물로 호소하고, 또 앞으로의 삶에 대한 불확실함과 두려움으로 밤잠을 이루지 못한 날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지금 돌아보면 그 모든 시간 속에서 하나님은 단 한 번도 저를 홀로 두지 않으셨습니다.
질병의 시작은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된 신장의 이상 소견이었습니다. 조직검사 결과 ‘신장암’이라고 하였습니다.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그 사실을 전했습니다. “여보! 나 신장암이래”라고 하였더니 아내는 차분한 음성으로 “수술할 수 있대요?”라고 물었습니다. 그리고는 “수술할 수 있어서 감사하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라며 저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었습니다. 2016년 2월에 신장암 진단을 받고 오른쪽 신장 절제 수술을 받았습니다. 암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는 세상이 무너지는 것만 같았습니다. ‘내가 앞으로 얼마나 더 살 수 있을까?’, ‘가족들은 어떻게 될까?’ 하는 걱정과 두려움이 밀려왔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의료진을 통해 치료의 길을 열어 주시고 수술이 잘 이루어지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다행히 1기라서 방사선 치료와 항암 치료는 하지 않았습니다.
2018년에는 담낭염으로 인해 담낭 제거수술을 받았습니다. 회복되었다고 생각하면 또 다른 질병이 찾아와서 제 마음은 점점 지쳐갔습니다. 이어서 2021년에는 왼쪽 눈에서 황반변성과 녹내장이 발견되어 또 수술을 받았습니다. 시력을 잃을 수도 있다는 불안감 속에서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며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러던 중에 심장에 강한 통증을 느꼈지만 그 원인을 알 수 없어 여러 병원의 응급실을 전전하다가 2023년에 강직성 척추염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 염증 때문에 심장이 자극을 받아서 심한 통증이 생겼던 것입니다. 이 질병은 만성질환으로서 평생 통증을 안고 살아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같은 해 2월의 건강검진에서 또 이상 소견이 발견되어 정형외과 진료를 받은 결과 후종인대골화증으로 사지가 마비될 수 있다는 청천벽력 같은 말을 듣고, 목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 한 달 뒤 수술 부위에 감염이 발생하여 뼈에 있는 고름을 긁어내는 두 번의 큰 수술과 함께 무려 스무 번의 세척 시술을 받고는 재봉합 수술까지 받아야 했습니다.
그러는 동안 저는 극심한 고통에 몸부림쳤습니다. 함께 하시고 도와주신 하나님의 은혜, 저를 안아 주시고 위로해주신 하나님의 사랑이 없었다면 하루도 견딜 수 없었을 것입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치료과정 속에서 몸은 점점 더 약해지고, 마음도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병상에 누워 ‘언제쯤 이 고통이 끝날까’라는 생각을 수없이 했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는 저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더 굳게 붙들어 주셨습니다. 가족들의 헌신과 사랑을 통해 저를 위로해 주셨고, 교회에서 목사님과 많은 성도님들의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게 해 주셨습니다.
2024년 7월에는 간경화 3기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제는 정말 끝인가 보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충격이 컸습니다. 이미 여러 번의 수술과 치료과정을 겪었던 터에 또 다른 큰 질병과의 싸움은 저 혼자 힘으로는 도저히 감당하기 어렵고 이기기가 힘든 싸움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런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제가 싸움을 포기하지 않도록 희망의 빛을 보여 주셨습니다. 하루하루 하나님만 의지하며 열심히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와 함께 생활습관을 바꾸고 운동과 체중관리에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굳게 붙들고 믿음과 희망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올해 3월의 검사에서 간 수치가 정상으로 회복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어서 엊그제 7월에 받은 검사에서는 간경화 증상이 더 이상 보이지 않는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제는 복용하는 약을 많이 줄인 상태에서 주치의 선생님께 ‘꾸준히 운동하고 체중관리를 잘하면 간이 회복될 것’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저는 지금 분명하게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이러한 위경에서 저를 건져 주신 분, 저를 치료해 주신 분은 전능하시고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이셨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제가 어떤 상황에서도 치료에 대한 믿음과 희망을 버리지 않도록 당회장 조 목사님의 말씀과 신유기도를 통하여 큰 은혜와 능력을 베푸셨고, 그리고 의료진의 손길을 통해서 친히 역사하여 주셨습니다. 예배 시간에 당회장 목사님께서 주신 말씀은 저를 살리는 위로와 지혜와 능력의 말씀 곧 생명의 말씀이었습니다. 목사님의 말씀을 받아서 저는 절망이 아닌 희망을 선택하고 끝까지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었습니다.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우리 교회 교역자님들과 성도님들의 사랑 또한 병마와 싸우는 저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이 참으로 큰 위로와 격려가 되었습니다.
저는 지금 건강을 잘 관리하면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하루하루가 소중하고 하나님께 감사한 날들입니다. 건강하게 숨 쉬고, 즐겁게 예배를 드리고,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하는 모든 순간이 귀하고 은혜로운 하나님의 선물임을 고백합니다. 육신의 병고를 통해서 하나님을 더욱 더 경외하고 사랑하고 의지하게 되었으니 그동안 겪은 고난이 결코 헛되지 않았습니다. 겸손과 감사를 배웠고 삶의 최우선 순위를 예배와 주님의 일에 두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저는 더 건강관리를 잘하면서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시간들을 선용하여 우리 주님을 증거하는 시간으로 살아가겠습니다. 저와 가족을 붙들어 주시고 지켜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 찬송하며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 저가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 네 생명을 파멸에서 구속하시고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우시며…”(시편 103:2~4). 할렐루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