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026.07.19] “저를 불러 주시고 구원해 주신 하나님, 기도를 들으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신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에 감사드립니다.”2026-07-1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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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불러 주시고 구원해 주신 하나님, 기도를 들으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신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오영예



▶ 저는 이른 나이에 결혼하여 아이들을 키우며 일도 하면서 힘들게 생활하였습니다. 삶이 매우 고단하고 의지할 데가 없을 때는 전도하던 분의 말을 떠올리며 ‘교회에 한 번 가볼까?’하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밤이었습니다. 피곤하여 깊이 잠들었는데, 왼손의 엄지와 검지의 손가락 사이에 ‘찌릿’하고 강한 전류가 흐르는 것 같더니 누군가 저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인자하면서도 위엄 있는, 어떻게 설명할 수 없는 음성이었습니다. 그 목소리에 깜짝 놀라서 깨어 보니 일요일 아침 9시 30분이었습니다. 그때는 수원에서 살고 있을 때였습니다.


저는 일어나자마자 아이들을 챙겨서 동수원사거리의 은혜와진리교회로 달려갔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앉아서 예배를 드리는데 세상에서 느껴본 적이 없는 평안이 저의 마음속에 찾아왔습니다. 저를 부르시고 깨우시던 그분이 저를 품에 안아주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무척 따뜻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면서 성경책과 찬송가부터 구입하였습니다. 그리고 찬송가 테이프도 구입하여 일하면서 듣고 따라 불렀습니다. 아이들을 교회학교 유치부에 등록시키고, 열심히 예배에 참석하여 당회장 조용목 목사님의 설교를 귀 기울여 들었습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난다’는 말씀대로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생기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사랑하게 되었고, 같은 구역의 권사님을 따라 성가대에서 봉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집에서 부업 일을 하고 있는데 아이들이 공부하는 일일학습지를 가지고 오시는 선생님이 아닌 다른 분이 방문을 하셨습니다. 담당 선생님이 쉬는 날이라 대신 왔다고 하셨습니다. 그분에게 커피를 타 드리고는 “예수님을 믿으세요? 혹시 교회에 다니세요?”하고 물었습니다. 복음을 전할 정도로 성경 지식을 갖추지 못했음에도 전도하도록 성령께서 담력과 용기를 주셨습니다. 알고 보니 그분은 학습지 회사의 지점장이셨습니다. “저는 옛날에는 교회를 다녔지만 지금은 절에 다니고 있습니다. 그냥 편해서요”라고 하였습니다.


“저랑 같이 우리 교회에 가서 목사님의 설교를 들어보시지 않겠어요?”라고 권했더니 “오늘 이 말을 들으려고 그랬나, 차를 타고 여기 오는데 이상하게 그동안 잊고 있었던 주기도문이 자꾸 생각나서 되뇌면서 왔거든요. 왜 그럴까 했는데…”라고 하였습니다. “내일이 주일이니까, 내일 저랑 같이 교회에 가요”라고 전도를 하였습니다. 다음 날 같이 예배를 드리고 교구실로 가 전도사님에게 기도를 받은 후에 그분이 집으로 돌아가셨는데, 이날 조용목 목사님의 설교에 감화되고 감동을 받아 집에 가자마자 불교 서적을 모두 없앴다고 하셨습니다. 그 후 우리 교회와 속한 구역에서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시더니 신학교에 들어가셨습니다.


하루는 제가 일을 하는 도중에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말씀이 계속 생각났습니다. 이상해서 구역장님에게 말씀드렸더니 “하나님이 많이 예뻐하시나봐요”하시고는, 주님이 저에게 주시는 말씀이라며 부럽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그 성경구절을 수놓아 액자를 만들어 거실에 걸어 놓았습니다. 이 말씀은 제가 힘들 때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위로 받고 평안을 누리며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는 말씀이 되었습니다.


저의 교회생활을 도와주신 권사님께 제대로 인사를 못 드리고 갑자기 화성시 남양으로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려운 일들을 겪고 바쁘게 생활하면서 점차 예배와 교회생활을 소홀히 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잘 자라고 생활도 차츰 안정되었지만 저는 교회와 점점 멀어지고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약화되었습니다. 예수님을 잘 믿고 섬기는 가정으로 시집간 딸이 사위와 함께 저를 위해 간절하게 기도하였습니다. 딸과 사위를 통해서 하나님 아버지께서 계속 저를 부르셨습니다.


‘오랜 세월을 힘겹게 살아왔으니, 이제는 좀 쉬어도 되겠지’하고 생각할 때에 갑자기 육신의 병고가 저를 찾아왔습니다. 몸에 이상이 생겨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았는데, 의사 선생님이 ‘좀 이상한데 아직은 확실치 않다’며 6개월 후에 다시 검사를 해보자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그 진단에 의문을 품은 딸이 인터넷으로 대학병원 교수님들과 소통하더니 검사받은 자료를 서울대학교병원에 보내 판독을 의뢰하였습니다. 위급한 상태의 암으로, 다른 암에 비해 전이 속도가 매우 빠른 ‘자궁내막 육종암’이라는 진단과 함께 즉시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가족들은 제가 크게 충격을 받을까봐 단순히 자궁에 난 혹을 제거하는 수술이라고 하였습니다.


입원한 다음날로 수술이 결정되었습니다. 입원한 날에 딸을 불러서 의료진 일곱 분이 검사 결과를 놓고 의논을 하면서 상태를 설명해 주었는데, 암이 이미 온몸에 전이되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하여 딸이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날 밤 딸은 병실에서 잠을 못 자고 먹지도 못하고 밤새도록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드렸답니다. 그리고 저는 잠들어 있었는데, 갑자기 눈을 뜨고 있기가 힘들 정도로 밝은 빛이 병실 앞에서 저를 향하여 비추는 것을 딸이 보았다고 하였습니다. 너무도 선명한 그 빛을 보는 순간 딸의 마음을 짓누르던 두려움과 불안감이 사라지고 주님의 평강이 임하므로 가족의 간절한 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역사하고 계심을 확신하게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저도 잠들기 전에, 수술실에 들어가면서 하나님께 용서와 도우심을 바라는 기도를 드렸습니다. 아들의 어려운 생활 형편이 마음에 걸려서 아들을 위해서 더 간절하게 기도하였습니다.


수술하기 위해 개복하여 확인해 보니 예상했던 암의 모습이 아니어서 교수님이 수술실 밖으로 나와 “암이 아닙니다”라고 말해주셨다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기다리던 가족이 한 목소리로 “하나님! 감사합니다!”라고 크게 외쳤다고 하였습니다. 수술 후 조직 검사는 해야 한다기에 그런 줄만 알고 있었는데 자궁 안에 있던 혹에서 작은 암세포가 발견되었습니다. 다행히 다른 장기로 전이되지 않은 상태여서 자궁적출 수술을 통해 암세포를 완전히 제거하고, 추가적인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 없이 경과만 지켜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때 저의 생명만 살려주신 것이 아니라, 암 진단 보험금을 받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아들에게 큰 도움이 되게 해 주셨습니다. 갑자기 찾아온 병고를 통해서, 딸과 사위의 믿음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저를 돌아보게 하시고 회개하게 하시고, 하나님 앞으로 다시 저를 이끌어 주셨습니다. 저의 병을 빨리 발견하게 된 것, 딸이 지혜롭고 담대하게 행한 것, 교수님들 눈에 여러 군데 암세포가 퍼져 있는 것처럼 보여 즉각 수술을 받게 되고 또 수술이 잘 된 것, 이 모두가 하나님께서 함께 하셔서 베풀어 주신 은혜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제가 알지 못하는 순간에도 저와 우리 가정을 굳게 붙들고 계셨고 자녀의 간절한 기도를 들으시고 역사하고 계셨습니다.


오래 전에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셨던 말씀, “쉬지 말고 기도하라” 하신 이 말씀은 삶이 무척 힘들었던 시절에 하나님께서 먼저 저를 찾아오셔서 주신 사랑의 말씀이었고, 그리고 저의 생명을 지켜 주신 약속의 말씀이었습니다. 당회장 조용목 목사님께서 지난 2월과 3월의 주일예배에서 이 말씀을 본문으로 6주 동안 연속해서 은혜로운 말씀을 주셨습니다. 주시는 말씀에 크고 깊은 감동을 받으면서 교회에 나온지 얼마 안 되었던 그때가 어제 일처럼 생각났습니다.


수술 후 시간이 많이 지난 지금 저는 건강을 완전히 회복하여 평안한 일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정기검사를 받을 때마다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면서 하나님께 감사하고 또 감사를 드립니다. 천국에 들어가는 그날까지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를 잊지 않고 열심히 전하면서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삶을 살아가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