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025.09.07] 전도를 위해, 우리 교회의 세계선교 사역을 위해 기도하며 헌신하게 해주시는 하나님의 은총에 감사드립니다.2025-09-07 11:32
작성자
"전도를 위해, 우리 교회의 세계선교 사역을 위해 기도하며
헌신하게 해주시는 하나님의 은총에 감사드립니다."


김용숙



▶ 저는 올해 나이가 여든 다섯인 은혜와진리교회 권사입니다. 어머니가 일제 강점기에 먼저 복음을 접하고 예수님을 믿으신 후 감사하게도 일찍이 가정이 복음화 되었습니다. 어린 시절 서울에서 살다가 6.25 전쟁 중에 저희 가족은 용인 아래로 피난을 갔습니다. 전기 설비와 기술 감독자였던 아버지는 나라에서 먼저 멀리 부산으로 피난을 시키셨습니다. 전쟁으로 인해 교회생활을 할 수는 없었지만 수시로 폭탄이 떨어지는 전쟁의 참화속에서 어머니는 늘 하나님께 기도하는 생활을 하셨습니다. 저는 그런 어머니의 모습을 보며 자랐습니다.


청년 시절에 저는 대학교 총장님이 선물로 주신 신앙잡지에서 조용목 목사님의 글을 감명 깊게 읽고 스스로 교회를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조 목사님이 인도하신 수요예배에서 말씀을 듣고 기도를 받는 중에, 피부암을 고침받는 놀라운 신유의 은혜를 체험하였습니다. 저의 어머니도 조용목 목사님의 설교를 들으며 은혜받는 기쁨과 감사함으로 열심히 교회에 다니며 주님을 섬기셨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머니가 저에게 “조 목사님이 안중·발안으로 내려가는 경기남부지역에 큰 교회를 설립하실 테니, 너는 꼭 그 교회에 다녀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 후 저는 그곳이 어딘지 모르고 있다가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은혜와진리교회에 출석하여 행복한 신앙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화성 봉담에 세워진 전원성전에서 기도성회와 구역장 세미나에 참석할 때마다 어머니가 해주신 말을 떠올리며 하나님의 섭리와 역사하심에 감탄하여 감사 찬송하였습니다.


예배에 참석하여 당회장 목사님의 설교를 들은 첫날부터 하나님께 감사헌금을 드리고 첫 달부터 십일조 헌금을 드렸습니다. 저를 구원해 주신 하나님 아버지, 저를 잊지 않으시고 은혜와진리교회로 인도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감격하여 눈물 흘리며 감사드렸습니다. 예배에 빠지지 않고, 전도에 힘쓰고 외국인선교회에서 봉사하면서 하루하루가 복되고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제 인생에서 가장 기쁘고 감사하며 최고로 행복한 시간을 맞이하였습니다. 2016년 4월 12일, 제 생일날에 열린 구역장 세미나에서 그동안 간절히 바라고 소망했던 전도대상을 받았습니다. 무한한 기쁨과 감동으로 가슴이 벅차오르며 꿈만 같았습니다. 저는 교직에 있으면서 사회에서 매스컴에 보도된 큰 상을 받은 적이 있고 또 교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원미전에서 그래픽부분 대상을 수상하는 등 여러 가지 상을 받았지만, 그런 상은 저를 교만하게 만드는 하찮은 것이었습니다. 전도상의 기쁨과 영예에 비할 바가 아니었습니다.


그 상을 받은 기쁨과 영광은 그 후로 신앙생활로 인해 세상에서 받는 그 어떤 어려움도 넉넉히 이겨내고 남는 위로와 격려가 되었습니다. 식탁 위에 놓인 상패를 보면 절로 전도할 힘과 용기가 생겼습니다. 더욱이 목사님께서 구속의 은혜와 진리에 관해 말씀해 주시고 또 사도행전 말씀으로 설교해 주시면 나가서 전도하지 않고는 못배기는 심정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지금도 예배에 참석하여 목사님의 설교를 들을 때마다 새로운 은혜와 감동을 느낍니다. 8월 3일 성찬예배에서도 목사님께서 에베소서 6장 강해로 말씀해 주실 때 은혜와 감동을 받아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여생을 잘 보내고 주님 앞에 서는 날 부끄럽지 않고 꼭 주님께 칭찬과 상급을 받아야지’ 하고 찬송할 때, 성령께서 제 마음에 감동하시며 “사랑하는 딸아, 열방을 향해 너를 택하였다” 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들려주셨습니다.


저는 깜짝 놀라서 속으로 ‘이 나이에 내가 어디를 가나? 내가 나이가 들어서 잘 못 들었나보다’ 하였습니다. 그랬는데, 8월 6일 수요일에 한국자산관리공사에서 전화가 와서 직원이 “… 통장과 도장 가지고 돈 찾으러 오세요” 하였습니다. 저는 귀가 잘 안 들려 문자로 보내달라고 하였습니다.


오래 전 일이었습니다. 유언이나 다름없는 어머니의 말씀을 따라 제가 세계선교에 관심을 갖게 되어 선교단체와 불우이웃을 돕는 단체를 후원하면서 전깃불도 들어오지 않는 가난한 나라의 선교를 위해 자금을 썼는데, IMF 외환위기 사태의 여파로 한 번에 해결이 안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재판을 두 번 하고 그 후로도 오래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는 이 고난으로 연단되고 신앙적으로 성숙해졌습니다. 주님을 깊이 의지하고, 수시로 성경을 펼쳐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암송하였습니다. “죄가 있어 매를 맞고 참으면 무슨 칭찬이 있으리요 오직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고 참으면 이는 하나님 앞에 아름다우니라”(베드로전서 2:20) 그리고 찬송하고 또 찬송하였습니다. “…환난이 와도 핍박이 와도 내 주만 위해 내가 살리라” “…그러므로 나는 사나 죽으나 주님의 것이요 사나 죽으나 날 위해 피 흘리신 내 주님의 것이요”


그러는 사이 법률지식도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로 이번에 양수금 문제가 해결되고 더하여 보상금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저는 받은 문자를 확인한 후, 돈을 찾는 기한에 여유가 있어서 서두르지 않고 용처를 위해 금요기도회 시간에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기도하는 중에 성령의 감동하심으로 선교헌금을 드리기로 작정하였습니다. 이어서 월요기도회에서 조명제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영광 받으실 것이라고 확신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자산관리공사에서 받은 돈 전부를 우리 교회 아프리카선교회의 우간다 선교사역을 위해 헌금하였습니다. 은행에서는 혹시 모르니 앞날을 위해 일부는 계좌에 남겨놓으라고 하였지만 저는 사도행전에 나오는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를 생각하며 전부를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이 나이에 아프리카에 직접 가서 선교 봉사활동을 하지는 못하지만 대신 기도와 후원을 할 수 있어서 말할 수 없이 기뻤고, 이를 위해 채워주신 하나님의 은총이 감사했습니다. 친정어머니가 돌아가실 때 저에게 당부하신 말씀이 생각이 나서 더 눈물이 났습니다. 어머니는 돌아가실 때 유언처럼 저에게 “너는 전도와 선교를 삶의 목적으로 삼고 살아야 한다”고 당부하시고, 얼굴에 미소를 지으며 “이 기쁜 소식을 온 세상 전하세” 나지막하게 찬송하다가 천국에 가셨습니다. 12월 29일, 어머니가 천국에 가신 그날은 어머니가 아버지에게 시집오신 날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더 전도와 우리 교회의 세계선교에 관심을 기울이고 기도하며 봉사하게 되었습니다.


합력하여 선이 되도록 역사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주님을 뵙는 날까지 이 땅에서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순종하여 전도에 힘쓰게 해주시고, 어려운 환경과 여건속에서 오직 영혼 구원을 위해 애쓰시는 선교사님들과 현지의 교회를 위해 기도하며 미력하나마 헌신하는 기쁨과 보람을 얻게 해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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