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025.05.11] 우리 가족이 믿음과 소망과 사랑의 가정을 이뤄가게 하시며 주님의 일에 헌신하게 해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2025-05-11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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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이 믿음과 소망과 사랑의 가정을 이뤄가게 하시며
주님의 일에 헌신하게 해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김녀진



▶ 저는 우상을 숭배하는 가정에서 태어나서 결혼하기 전까지 하나님을 알지 못한 채 살았습니다. 구세주이신 예수님을, 창조주이신 하나님을 알지 못하여 믿지 않고 우상을 섬기는 생활을 하던 그 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정신이 아뜩하며 두렵고 떨립니다. 그리고 저를 부르시고 구원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무한한 감사를 드리며 찬송하게 됩니다.


저는 청년 시절에 남자 친구를 사귀면서 시어머님이 되실 은혜와진리교회 수구역장님의 전도로 처음 교회에 가서 예배에 참석하였습니다. 예배 광경이 낯설고 설교말씀을 다 이해하기 어려워 한동안은 수동적인 태도로 교회를 다녔습니다. 교제하는 동안 남자 친구 가족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예배에 참석하곤 하였습니다. 결혼한 후에도 저는 직장에 다니면서 주일에도 자주 출근하거나 신혼 재미에 빠져 여행을 다니느라 교회에 가지 않는 날이 잦았습니다. 그리고 구역예배도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빠지기 일쑤였습니다.


그러던 중에 바라던 임신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임신 4개월이 되었을 때 유산하였습니다. 그때부터 저의 생활이 조금씩 변하였습니다. 하나님을 바라보며 하나님을 의지하게 되었습니다. 예배에 참석하여 진지하게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라며 기도하였습니다. 1년 후에 또 임신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첫 아이를 출산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중에 저의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고난과 역경이 찾아왔습니다. 태어난지 3개월이 되었을 때 아이가 ‘영아 연축’이라는 질병의 진단을 받았습니다. 뇌신경에 이상이 생겨 앞으로 정신적, 육체적 장애를 안고 살아야 할 수도 있다는 청천벽력과 같은 말을 들었습니다. 저는 망연자실하여 하나님까지 원망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매달리고 의지할 분은 하나님뿐이었습니다. 저는 ‘엉엉’ 울면서 잘못했다고, 무조건 용서해 달라고, 앞으로 예배를 잘 드리고 온전한 십일조를 드리며 열심히 주님을 섬기겠다며 하나님께 회개하는 기도를 하였습니다. 하나님만 믿고 의지하면서 이 힘든 시간을 이겨내겠다고, 제 아이가 낫게 해달라고 하나님의 기적을 바라며 간구하였습니다. 절박한 심정으로 하나님을 앙망하였습니다. 시어머님이 저보다 더 간절하게 하나님께 기도하셨고 교회의 교구와 구역에서도 많은 분들이 합심하여 기도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아이에게 놀라운 기적을 행하시고 저에게 한없는 사랑과 권능을 나타내 보이셨습니다. 아이가 치료가 잘 되었다면서, 이렇게 단기간에 상태가 좋아지고 정상적으로 회복되는 일은 매우 보기 드문 경우라고 의사 선생님이 말씀하였습니다. 할렐루야! 그 후 저는 전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으로 신앙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기를 힘쓰게 되었습니다. 열심히 예배하고 봉사하고 전도하는 생활을 하면서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게 되었습니다.


남편이 너무 미운 나머지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싶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새벽에, 잠에서 깨어 홀로 TV를 보다가 예수님을 믿는 예쁜 남녀가 결혼식을 하며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장면을 보았습니다. 그 때 저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눈물을 흘리며 회개기도를 하였습니다. 예수님을 잘 믿고 섬기는 집안으로 시집을 온 덕분에 저도 예수님을 믿게 되었고, 은혜와진리교회에서 조용목 목사님의 설교를 들으며 신앙생활을 하게 된 것이 복중의 복이라고 사람들에게 말해왔습니다. 그러면서도 남편에 대한 이해심과 고마워하는 마음이 많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착하고 순종적인 성품을 지니고 가족에게 헌신하는 남편에게 매우 미안하고 면목이 없었습니다. 입술로 불평 불만하며 하나님께서 세워주신 이 귀한 가정을 가볍게 여긴 잘못을 뉘우치고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였습니다.


그처럼 제가 달라진 모습을 보고 남편도 변화되었습니다. 나날이 믿음이 자라며 구역예배도 잘 드리고, 교회에서 열심히 봉사하며 헌신하는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도 우리 부모를 따라서 예배를 잘 드리며 교회에서 봉사하는 생활을 합니다. 다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우리 가족이 처한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속에서 하나님께서 선을 행하시며 베풀어 주신 은혜가 많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저와 우리 가족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지금도 온몸으로 느끼고 체험하고 있습니다.


제가 남편을 만나서 하나님을 만나게 되고, 은혜와진리교회의 교인이 되어 주님의 말씀으로 풍성한 영혼의 양식을 삼으며, 구역장이 되어 주님의 일에 헌신하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신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우리 가정이 더욱더 주님을 사랑하고 나타내며 자랑하므로 많은 영혼을 주님께로 돌아오게 하는 가정이 되기를, 주님으로 인해 항상 행복해하며 감사하는 가정이 되기를 바라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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