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25.04.27] 우리 가족이 율법 아래 있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음을 감사드립니다. 저에게 신유의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감사합니다.2025-04-27 13: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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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이 율법 아래 있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음을 감사드립니다. 저에게 신유의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황순모
▶ 저는 부모님이 우상종교를 열심히 신봉하는 가정에서 태어나서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우상을 섬기는 생활을 하였습니다. 결혼한 후 남편의 직장을 따라 경기도 고양시 벽제로 이사하고 두 자녀를 낳아 키우면서 비교적 남부럽지 않게 살았습니다. 그 시절은 대부분의 가정에서 연탄불로 난방을 하던 때였는데 제가 연탄가스에 중독되었다가 나았던 일이 잊히질 않습니다.
남편이 다니던 회사가 경영난으로 폐업하여 안산 반월공단에 있는 회사에 취업하면서 안산시로 이주하였습니다. 주위에 교회에 다니는 분들이 많았고 그분들이 열심히 전도하였으나 저는 복음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에 10년 전 종기가 나서 치료를 받았던 다리가 갑자기 쑤시기 시작하더니 온몸에 열이 나면서 며칠을 심하게 앓았습니다. 저녁에 잠자리에 들었는데 잠이 오지 않고 얼마 전에 찾아와서 전도하시던 은혜와진리교회 구역장님이 생각났습니다.
그때에 하나님께서 저의 굳게 닫혀 있던 마음을 열어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몰랐지만 구역장님이 하나님과 교회에 대하여 해주신 이야기를 떠올리고 제 몸의 아픈 곳이 낫게 해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 기도하면서 하나님이 저에게 믿음이 훌륭하고 사랑이 많은 분을 보내주시면 그분을 따라서 교회에 다니며 신앙생활을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바로 다음날에 놀랍게도 은혜와진리교회에 다니는 수구역장님 한 분이 저의 집에 찾아오셨습니다.
전에는 전도하러 오는 분들을 싫어했는데 그날은 그분이 매우 반갑고 저를 찾아준 것이 너무 고마웠습니다. 저를 교회로 인도해달라고 부탁드리자 크게 기뻐하시며, “내일 원곡동 사회복지관에서 우리 교회의 예배가 있어요. 저랑 같이 가서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목사님께 기도를 받으세요”라고 하였습니다. 그날 예배에 참석하여 설교를 듣고 조용목 목사님께 안수기도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집에 돌아왔는데 언제 아팠냐는 듯이 건강해져서 몸이 날아갈 것 같았습니다. ‘아, 정말 하나님이 계시는구나. 하나님은 참으로 전능하신 분이시다. 이제부터 하나님만 믿고 살아야지’하고 마음속으로 다짐하였습니다.
서울올림픽 대회가 열린 1988년도였습니다. 수구역장님을 따라 난생 처음 교회에 갔습니다. 안양 은혜와진리교회에 가서 보니 예배하는 성전 안에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가득 신자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당회장 조 목사님의 설교를 듣는 내내 주체할 수 없게 눈물, 콧물이 나고 가슴이 벅차올랐습니다. “하나님, 제가 죄인입니다. 하나님을 모르고 우상을 숭배하며 살아온 지난날을 회개합니다. 저를 용서해 주세요. 이제부터 열심히 하나님께 예배하는 생활을 하겠습니다.” 그때부터 이곳 안산에 교회당이 세워질 때까지 안양으로 교회를 오가며 모든 예배에 빠지지 않았습니다. 남편의 구원을 위해 애쓰며 하나님께 기도한지 1년쯤 되었을 때 드디어 남편도 교회에 나와 주님을 영접하였습니다. 그리고 친구 따라 다른 교회에 다니던 아이들도 저희의 손을 잡고 같이 교회에 다니며 교회학교에서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사랑을 키웠습니다. 주일에 그처럼 온 식구가 손에 손을 잡고 함께 하나님께 예배하러 교회에 가는 것이 더할 나위 없이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이듬해에 어느 날부터 심하게 감기몸살을 앓듯이 제 몸에서 높은 열이 나고 땀이 줄줄 흐르는가 하면, 또 온몸이 시려서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팠습니다. 여러 군데 큰 병원을 다녀보았지만 모두 신경성 질환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약만 처방해주었습니다. 그러나 약을 먹어도 효험이 없었습니다. 여름날에도 방에 난방을 하고 두터운 솜이불을 덮고 비 오듯 하는 땀을 쏟으면서 지냈습니다. 오랫동안 아픔을 참고 견디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위로 받고 힘을 얻어 지내던 중에 전원성전에서 기도성회가 열렸습니다. 그 성회에 참석하여 당회장 목사님의 설교말씀에 큰 은혜를 받고 목사님의 인도를 따라서 간절하게 기도하는 중에 갑자기 온몸이 뜨거워졌습니다. 그러면서 몸이 나았습니다. 그동안 저를 괴롭히던 머리의 통증도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신유의 은혜에 감격하여 저는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소리 높여 찬송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건강해진 몸으로 예배를 드리며 교회에서 봉사하는 생활을 하였습니다. 예배 시간에 비어 있는 자리를 보면 나의 책임인 것 같아서 열심히 복음을 전했습니다. 남편은 안수집사, 저는 권사 직분을 받아서 성도님들을 섬기며 교회에서 봉사하는 즐거움이 더 크고 깊어졌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의 두 아들에게 복을 베풀어 주셔서 장성하여 신실한 믿음의 가정을 이루고, 주님을 섬기며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경남 진해의 해군부대에서 영관장교로 근무하고 있는 큰아들은 군 복음화를 위한 일에도 헌신하면서 대령 진급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작은아들 가족도 우리 부부와 같이 안산성전에서 봉사하면서 신앙생활을 잘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 마음이 뿌듯하고 그처럼 저의 가정을 돌보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근래에 저는 대장암 3기 진단을 받았다가 하나님의 은혜로 수술과 치료가 잘 되어 건강을 회복하였습니다. 처음 진단 결과를 들었을 때 저는 크게 놀라거나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저와 함께하셔서 저를 치료해 주실 것을 믿었기에 마음이 요동하지 않고 편안했습니다. 그 믿음으로 감사 찬송하며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믿음대로 하나님이 도와주셔서 빠르게 병원과 검사와 수술 일정이 정해지고, 수술과 치료가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니다. 수술을 위해 입원하였을 때 당회장 목사님께서 기도해 주셨습니다. 그 때 저는 치유를 확신하고 하나님께 감사드렸습니다. 훌륭한 교수님의 집도하에 수술이 잘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항암주사를 예정한 것보다 덜 맞은 상태에서 완치가 되어 6개월마다 추적검사만 받게 되었습니다. 여호와 라파의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제가 병원에 있는 동안 자주 심방을 오셔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위로해 주시고 기도로 힘을 더해 주신 교구 목사님과 전도사님, 한마음으로 기도해 주신 권사님들과 교구와 구역의 교우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주님 안에서 사랑하고 또 사랑합니다. 제가 치료받는 동안 손자를 위해 드린 기도를 들으시고 앞으로 아버지처럼 국가를 위해 헌신하게 되도록 해군사관학교 입학을 도와주신 하나님의 은혜, 지금 제가 건강을 많이 회복하고 잘 유지하며 지내게 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더욱더 감사드립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새로운 삶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겠습니다. 누구보다 더 교회를 사랑하고 열심히 복음을 전하며 살겠습니다. 할렐루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