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25.04.06] 큰 사고를 당한 남편의 목숨을 하나님께서 살려주시고 남편의 영혼을 구원해 주셨습니다.2025-04-06 13:01 |
---|
"큰 사고를 당한 남편의 목숨을 하나님께서 살려주시고 남편의 영혼을 구원해 주셨습니다."
함정자
▶ 저는 결혼하여 안양에 살면서 큰딸을 낳고는 시댁이 있는 충청남도 논산의 한 동네로 내려갔습니다. 둘째 딸을 낳은 후 가게가 딸린 집으로 이사하여 잡화를 파는 상점을 운영하였습니다. 아들을 귀하게 여기던 시절에 주변에서 수군거리는 부정적인 말을 듣다가 아들을 낳자 뛸듯이 기뻤고, 이어서 넷째 딸을 낳았습니다. 남편은 어디 가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집안일을 등한시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저 혼자 아이들을 돌보면서 장사를 하려니 쉴 틈이 없었습니다. 아이들 밥도 잘 챙겨주지 못하고 아이들끼리 끌어안고 자는 모습을 보면 가슴이 너무 아팠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와 함께 하여 주시지 않았다면 저의 삶은 어쩌면 나락으로 떨어지고 말았을 것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저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만 바라보며 인내하였습니다. 육체적, 정신적으로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지경이 되면 교회에 가서 기도하며 하나님께 매달렸습니다. 그런 저를 하나님께서 도와주셔서 열심히 상점을 운영하면서 모은 돈으로 임야를 매입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의 간절한 기도를 들으시고 아이들도 보살펴 주셨습니다. 아이들 모두 밝고 건강하게 자라고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므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감사드렸습니다.
큰아이가 중학교 2학년일 때 남편이 병원에 계약직 관리직원으로 취직하여 방 한 칸짜리 전셋집을 얻어 서울로 이사하였습니다. 한 방에서 저희 부부와 아이들 4명 이렇게 6명이 옹기종기 모여서 생활하였습니다. 집안 형편이 어려워 저도 밖에서 빌딩 청소일을 하였습니다. 여섯 살짜리 어린 막내딸과, 딸이 먹을 것과 요강을 방안에 두고 밖에서 문을 잠근 채 일을 하러 다녔을 정도로 어두운 삶의 현실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의지하는 믿음이 있었기에 절망하지 않았습니다. 생활이 힘들수록 저는 아이들을 데리고 더 열심히 교회에 다니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위로를 받고 힘을 내서 하나님께 기도하며 찬송하였습니다. 지금도 그 당시를 생각하면 아이들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뿐입니다.
저희 부부가 열심히 일하고 하나님이 도와주셔서 2년만에 방 두 개짜리 집으로 이사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 부부의 바람대로 남편이 정규직원으로 발령받은 후에 안산시로 주거지를 옮겼습니다. 은혜와진리교회에 다니면서 더 열심히 하나님께 예배하는 생활을 하였습니다. 조용목 목사님의 설교를 들으며 신실하고 사랑이 많은 교인들과 함께 교회중심으로 생활하는 것이 더없이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구역장의 거룩한 직분도 받아서 열심히 이웃 사람들에게 전도하면서 주님을 섬겼습니다.
오랫동안 저는 “하나님, 하루빨리 셋집 생활을 청산하고 저의 집에서 편안하게 예배 드리며 신앙생활을 하게 도와주세요!” 하고 하나님께 간구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주일에 예배에 참석했을 때였습니다. 열심히 목사님의 설교를 경청하고 있었는데, 강단에서 세 번이나 남편의 얼굴이 보였다가 사라지는 기이한 현상을 보았습니다. 왠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예감이 들었습니다. 집에 돌아와 남편에게 그 이야기를 하면서 대화하고 있을 때, 시골에서 오래 전에 제가 남편 명의로 사두었던 그 임야를 좋은 값에 사겠다는 사람이 나타났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땅값이 저희의 기대보다 크게 낮아 팔지 않고 있다가, 매입 당시보다 40배가 넘는 금액을 받고 그 임야를 팔았습니다. 그 돈으로 아파트를 구입하여 내집 마련의 꿈을 이루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방법으로 저의 소원을 이루어 주셨습니다.
가정형편이 조금 나아지자 남편이 다시 밖으로 돌기 시작했습니다. 저를 따라 금요기도회에도 참석했던 남편이 하나님의 존재를 부정하며 험한 말로 저를 핍박하므로 가슴이 너무나 아팠습니다. 참고 견디기 힘들었지만 언젠가 남편이 회개하고 성도가 될 것이란 기대와 소망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그 사이 하나님께서 복을 베풀어 주셔서 더 큰 아파트를 사서 이사하였습니다. 구역의 많은 성도님들을 모시고 구역예배를 드릴 때 무한히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우리나라에 IMF 외환위기 사태가 일어나면서 큰 딸과 둘째 딸 부부가 각각 운영하던 사업장도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던 상황에서 하나님께 기도하는 중에 하루는 제가 또 기이한 꿈을 꾸었습니다. 그릇이 2개가 보이는데, 그릇 하나에서는 환하게 밝은 빛이 나는 반면 다른 그릇은 어둡고 희미하게 보이는 꿈이었습니다. 왜 그런 꿈을 꾸었는지, 그 의미가 매우 궁금했습니다.
시어머님의 생신 때 논산의 시댁에 내려갔다가 올라오던 길에 화성시에서 자동차운전학원에 근무하는 아들에게 잠깐 들렀습니다. 추운 겨울 날씨에 남편이 커피가 마시고 싶다며 아들의 차에서 내려 건너편에 있는 자판기를 향해 걸어가다가, 불법체류자인 외국인이 운전하는 오토바이에 치이는 사고를 당하였습니다. 남편의 몸이 공중에 붕 떴다가 언 땅에 그대로 곤두박질을 쳤습니다. 얼른 뛰어가서 살펴보니 남편의 얼굴 여기저기에서 피가 철철 흘러나오고 있었습니다.
입고 있던 옷을 얼른 벗어서 남편의 머리를 감싼 채 급히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머리를 크게 다쳐서 치료를 할 수가 없다고 했습니다. 급히 수원에 있는 대학병원 응급실로 남편을 옮겼으나 이 병원 역시 어떻게 손을 쓸 수가 없다고 하였습니다. 서울에 있는 병원까지 연락할 수 있는 병원에 다 연락을 취했지만 당장 뇌수술을 할 수 있는 의사가 없다거나 중환자실이 없다는 답변만 들었습니다. 사고를 당한지 4시간 만에 용인 수지에 있는 종합병원에서 응급수술을 받았습니다. 워낙 상태가 위중하여 저희 가족은 어찌할 바를 모르고 그저 하나님께 기도만 하였습니다. 응급수술에 이어서 다섯 차례나 더 뇌수술이 진행되었습니다.
중환자실에서 3개월, 일반병실에서 4개월 동안 있으면서 열심히 치료를 받고 몸 상태가 좋아진 남편이 드디어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는 “당신과 아이들이 믿고 기도하는 하나님이 내게 생명의 빛을 비추어 주시고 나를 살려주셨다”는 말을 하였습니다. 할렐루야! 그 말을 듣고 저는 전에 제가 기이한 꿈을 꾸고 그 꿈의 의미를 궁금해했던 일을 생각하며 생사의 갈림길에 섰던 남편을 살려주신 하나님께 감사 찬송하였습니다. 그 후 남편은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고 열심히 교회에 다녔습니다. 주일예배와 함께 남성구역예배에도 참석하여 하나님께 감사하는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처럼 교회를 열심히 다니면서 남편이 변화되었습니다. 생전 집안일 한 번 안 도와주었던 사람인데, 시장에 가면 무거운 짐을 대신 들어주고 집안일도 조금씩 도와주기 시작했습니다. 예배시간에 목사님께서 신유의 기도를 해주실 때마다 아픈 곳에 손을 대고 ‘아멘’ 하며 믿음을 고백하고 기도하더니, 집에 돌아와서 하나님의 은혜로 아픈 것이 나았다며 간증하는 말을 하였습니다. 제가 며칠씩 집에 없을 때에도 혼자 교회에 가서 열심히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고 주중예배에도 참석하여 저를 매우 기쁘게 해줍니다. 남편이 뇌를 크게 다쳤었기 때문에 제가 난감한 상황에 처하는 때도 있지만 ‘오늘 내가 살아 있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고 입버릇처럼 말하는 남편을 보면 그저 고맙고 하나님께 감사드리게 됩니다.
저는 천안성전에서 은혜와진리교회의 권사로서 주님과 교회를 섬기며 행복한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제가 예수님을 영접하고 하나님께 예배하는 생활을 시작한 이후로 제가 어려울 때나 기쁠 때나 늘 저와 함께 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님의 위로로 저에게 큰 위로와 새힘을 주시고, 저에게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온전한 가정복음화를 이루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 영광돌립니다. 하나님을 사랑합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크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