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022.12.18] 교회와 성도님들을 섬기며 복음을 전하는 ...강미경2022-12-17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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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와 성도님들을 섬기며 복음을 전하는 귀한 직분을 주시고 

아버지를 구원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강 미 경




▶저는 40대 초반에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였습니다. 직장과 가정생활에서 여러 가지 갈등을 겪으면서 심적으로 무척 힘들었던 때였습니다. 그때 하나님이 계신다는 생각을 하고 되었고 교회에 나가야겠다는 결심을 하였습니다. 서울에서 직장의 동료가 다니는 교회에 다니기 시작하였습니다. 저의 가정이 철저한 유교 집안인 데다가 아버지의 성품이 완고하셔서 아버지가 이를 아시면 한집에 같이 살 수 없을 것이란 생각에 가족들 몰래 교회에 다니면서 하나님을 예배하였습니다.



그렇게 2년 넘게 교회에 다니다가 이모가 우리 은혜와진리교회에 다닌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이모의 도움으로 우리 은혜와진리교회의 교인이 되었습니다. 주일예배는 물론 주중예배에도 열심히 참석하여 당회장 목사님의 은혜로운 설교말씀을 듣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체험하면서 하루하루 저의 믿음이 크고 깊어졌습니다.



그러던 중에 부정맥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 몸의 아픈 증상들이 다시 나타났습니다. 10년 전에 병원에서 심장판막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하였지만, 저는 수술 자체도 무섭고 수술을 받은 후에도 평생 혈전용해제를 복용하면서 정기적으로 피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의사선생님의 말에 두려움을 느껴 그동안 계속 수술을 미루고 있었습니다.


이제는 수술을 받기로 결심하고 수술 일주일 전에 이 사실을 가족에게 알리면서 교회에 다니고 있다는 것도 함께 알렸습니다. 아버지는 수술을 앞두고 있는 딸을 차마 내쫓을 수는 없었는지, 교회 말고 다른 우상종교 생활을 하도록 저를 설득하셨습니다. 그런 아버지에게 저는 절대 그럴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씀드렸습니다. 그러자 아버지는 더 이상 반대하지 않으셨습니다.



수술을 위해 입원하였을 때 구역 성도님들이 저를 위해 기도해 주셨고 교회에서 목사님과 많은 성도님들이 합심기도를 해주셨습니다. 제가 믿음과 소망 중에 간구한 대로 하나님께서 신유의 은혜를 베푸시고 치료를 도와주셔서 의사선생님이 놀랄 정도로 수술이 잘 되었고 빠르게 회복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 신앙생활에 더 열심을 기울이는 저에게 아버지의 핍박이 심해지고 부녀 간에 갈등이 잦아졌습니다. 그리고 그 핍박과 갈등이 이제는 부모님 사이의 다툼으로 이어지고 그 상태가 심각하여 집안 분위기가 늘 불안 불안했습니다. 퇴근하여 집에 가기가 두려울 정도였습니다. 저는 하나님께 저의 형편과 사정을 아뢰며 간절하게 기도하면서 하나님을 더욱더 앙망하였습니다. 분가하여 살라는 주위 사람들의 권유가 있었고 저 또한 그러고 싶은 마음도 있어 갈등할 때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며 당회장 목사님의 설교를 듣다보면 성령님의 위로가 임하고 하나님께서 힘과 용기를 주셔서 인내할 수 있었습니다.



“너희 담대함을 버리지 말라 이것이 큰 상을 얻느니라 너희에게 인내가 필요함은 너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한 후에 약속을 받기 위함이라.”(히브리서 10:35,36)



그 무렵, 저는 감사하게도 구역장 직분을 받았습니다. 어떻게 잘 감당할 수 있을까 하는 염려가 없지 않았으나 교회의 거룩한 직분을 주실 때는 하나님께서 감당할 지혜와 능력을 주시고 때를 따라 도와주실 것을 믿고 순종하였습니다. 직분에 관련한 목사님의 설교말씀을 듣고 기도하는 중에 믿음이 북돋워지고 용기가 생겨 의무감이 아닌 사명감과 감사하는 마음으로 열심을 내어 구역장의 직무를 수행하였습니다. 사명감과 열정을 가지고 전도하게 해주신 하나님의 은혜로 전도의 열매를 맺으며 구역이 부흥하였습니다.



그사이 아버지 몰래 구역예배만 드리던 어머니도 교회의 예배에 참석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저희 모녀는 아버지가 알게 될까봐 마음 졸이며 교회생활을 하고 가정복음화를 위해 끈질기게 기도하였습니다. 연세가 많으신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하루빨리 굳게 닫힌 마음의 문이 열려 주님을 영접하고 건강하신 몸으로 주님을 섬기게 되기를 바라며 기도하였습니다. 당회장 목사님께서 항상 우리 성도들의 가정복음화를 위해 기도해 주셔서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교구의 전도사님과 구역장님들이 함께 기도해 주시므로 낙심하지 않고 힘을 내서 기도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립보서 4:6,7)



어느 날 저희 가정의 어떤 일을 계기로 어머니가 몰래 교회에 다니는 것을 아버지가 알게 되셨습니다. 그런데 기이하게도 어머니가 교회에 다니며 주님을 섬기는 것을 아버지가 허락하셨습니다. 그뿐 아니라 저희 모녀가 교회에 갈 때마다 차로 직접 데려다 주시더니, 하루는 당신도 교회당에 들어가서 예배에 참석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할렐루야! 하나님의 놀라우신 은혜가 임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저희 모녀는 자유롭게, 편안하게 교회생활을 하며 우리 교회와 주님을 섬기게 되었습니다. 자주 예배에 빠지고 대교구장 목사님의 심방을 거북해하시던 아버지가 지금은 감사하는 마음으로 목사님을 맞이하여 주시는 말씀을 듣고 축복기도에 ‘아멘’으로 화답하십니다. 곧 교회의 예배에도 열심히 참석하여 당회장 목사님의 설교를 빠짐없이 경청하고 굳센 믿음을 갖게 되기를 바라며 저희 모녀 계속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만일 우리 마음이 우리를 책망할 것이 없으면 하나님 앞에서 담대함을 얻고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그에게 받나니 이는 우리가 그의 계명들을 지키고 그 앞에서 기뻐하시는 것을 행함이라.”(요한일서 3:21,22)



하나님께서는 제가 주님의 일을 더 잘 감당하도록 건강과 함께 재물의 복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27년 동안 일했던 직장생활을 그만둔 후 10년 넘게 경제적인 활동을 하지 않았지만, 부모님을 잘 모시면서 열심히 주님의 일을 할 수 있도록 여러모로 예비해 주시고 도와주십니다. 베풀어 주시는 은혜와 사랑에 감사하여 퇴직금의 일부를 새성전 건축헌금으로 하나님께 드렸더니, 그 후 일천교회 설립에 적극 참여하여 헌신하는 복과 은혜를 하나님께서 더하여 베풀어 주셨습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태복음 6:33)



최근에는 조카가 군 복무 중에 예수님을 영접하고 전역하여 우리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다니는 직장의 사정 때문에 자주 교회의 예배에 참석하지 못해 안타깝지만 그럴 때는 꼭 온라인을 통해서라도 예배를 드리고 있어서 다행입니다. 그리고 사촌동생이 저의 소원대로 우리 교회에 나와서 예배 드리고 결신하여 제 마음이 얼마나 기쁘고 감사한지 모릅니다. 사촌동생이 다닐 교회를 정하기 전에 기도하고 있을 때, 저는 우리 교회에서 당회장 목사님의 설교말씀을 들으며 믿음을 키우고 신실하게 신앙생활 하기를 바라며 기도하였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동생의 마음에 감동하여 주심으로 우리 교회에서 주중예배도 빠지지 않는 예배중심의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전능하시고 신실하신 하나님, 그 사랑과 권능이 무한하신 하나님께서 이 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저의 가정이 복음화 되도록 역사하여 주셨고, 또한 저의 모든 형편과 사정과 소원을 다 아시고 때마다 적절한 시기에 좋은 것으로 기도에 응답해 주셨습니다. 열심히 전도하고 있는 사랑하는 다른 조카와 올케를 비롯한 일가친척들도 하루속히 주님을 영접하여 저처럼 주 안에서 기쁨과 행복감이 충만한 삶을 살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복음을 전하며 교회와 성도님들을 섬기는 이 귀한 수구역장 직분을 하나님의 은혜로 내일은 오늘보다 더 착하고 충성스럽게 잘 감당하기를 바라며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내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감사하오며 주의 모든 기사를 전하리이다 내가 주를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지극히 높으신 주의 이름을 찬송하리이다.”(시편 9:1,2)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