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022.12.25] 신본주의 신앙으로 하나님 중심, 교회 중심의 ...변기주2022-12-24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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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본주의 신앙으로 하나님 중심, 교회 중심의 생활을 하며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하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변 기 주




▶저는 현직 경찰관으로 재직하면서, 우리 은혜와진리교회에서 주일에는 교회학교에서 유치부 교사로, 주중에는 성가대 대원으로 봉사하고 있습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우리 교회에 다니면서 교회학교 부서 성가대에서 봉사하였고 스무 살 성인이 되어서는 유치부에서 교사로 봉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대학교에 다니다가 군에 들어가 복무하던 중에도 휴가나 외출 시에는 꼭 교회에 와서 예배에 참석하고 유치부 어린이들을 돌보며 봉사하였습니다. 중요한 경찰공무원 임용시험을 앞두고도 교회에서의 봉사를 소홀히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얼마나 어리석고 연약한 존재인지요. 하나님이 함께하시고 도와주셔서 시험에 합격하고 바라던 경찰관의 꿈을 이룬 후, 저는 어느 때부터 교회 봉사를 귀찮게 여겼습니다. 직업의 특성상 불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몸이 피곤하다는 핑계를 대며 교회생활에 나태해졌습니다. 봉사를 잠시 쉬기로 하였습니다. 저는 첫 번째 경찰관 임용시험에서 떨어지고 눈물까지 흘리며 하나님께 도움을 호소하는 간절한 기도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시 치른 두 번째 시험 당일에 놀라운 지혜와 명철을 주시고 마음에 담대함과 평강을 주신 하나님의 섭리와 도우심으로 저는 시험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때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감사하며 찬송하고, 앞으로 더 열심히 주님과 교회를 섬기며 복음을 전하겠다는 다짐을 하였습니다.



그랬던 감사와 결단의 마음이 어느새 온데간데없이 사라졌습니다. 제 마음속에 하나님 중심의 생각이 아닌, 이기적이고 어리석은 사람 중심의 생각이 자리를 잡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주님의 일을 하는 봉사는 쉬고 단순히 주일예배에만 참석하는 기간이 길어졌습니다. ‘예배만 드려도 괜찮아. 봉사는 다시 잘 할 수 있을 때 하면 되지, 지금은 여건이 안 되잖아.’ 이렇게 저 자신을 위로하며 저의 신앙상태를 스스로 합리화하고 정당화하였습니다.



그런데, 주일에 교회에 가서 1시간 동안의 예배만 참석하고 돌아오자 교회에서 몸이 멀어지는 이상으로 마음도 주님에게서 멀어져 갔습니다. 그러더니 ‘몸이 아프다’ ‘피곤하다’ ‘이따가 저녁에 출근해야 한다’는 등의 핑계로 아예 예배에 참석하지 않는 날도 있었습니다. 그러자 제 주변에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제 귀에 교회를 비판하고 복음을 인간의 생각과 이성으로 판단하고 불신하는 자들의 소리가 많이 들려왔습니다. 저는 이러한 상황에서 용기 있게 나서지 못하고 의기소침하고 회피하였습니다. 그리고 국가 안보와 교회의 안녕이 위태로운 현실에 눈을 감았습니다. 교회에서 이를 염려하며 기도하는 것이 거북하고 불편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예배를 등한히 하고 교회와 더 멀어졌습니다. 인본주의적인 사상과 신념을 가지고 교회를 비판하는 자에게 때로 동조하면서 주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행동을 하였습니다. 그러한 사고와 행동이 깨어 있는 젊은 그리스도인의 태도이고, 바르고 정당한 비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교만해지고 강퍅해진 저를 그래도 주님께서는 사랑하셨고 저의 손을 놓지 않으셨습니다. 2017년 우리 교회의 송구영신예배에 참석하였을 때입니다. 시편 73편 말씀을 본문으로 당회장 목사님께서 주신 신년메시지에 큰 은혜와 충만한 감동을 받았습니다. 귀한 말씀을 듣고 간절히 기도하여 성령으로 충만해진 저에게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제가 그동안 주님과 멀어지고 주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행동을 하였어도, 그래도 저를 사랑한다고 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저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는데, 그 엄청난 희생으로 저의 영혼을 구원해 주셨는데, 제가 그 은혜와 사랑을 잊고 오히려 주님 보시기에 좋지 않은 모습만 보였는데, 그래도 그런 저를 주님께서 사랑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감사기도를 드리며 새해에는 다시 열심히 예배 중심, 교회 중심의 생활을 하기로 주님께 약속드렸습니다. 그러나 마귀는 제가 주님 곁으로 가까이 가고 열심히 주님의 일을 하는 것을 계속해서 훼방하였습니다. 저는 그 해 12월이 되어서야 주님께 드린 약속을 지켰습니다. 2018년 12월, 전에 교사로 어린이들을 섬겼던 유치부로 돌아왔습니다. 교회학교에서 다시 봉사하려니 많이 부끄럽고 어색하였지만 예배에 참석하여 받는 하나님의 말씀에 고무되고 또 선생님들이 옆에서 많이 도와주시고 기도해 주셔서 잘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봉사를 시작하자 그동안 결심하고도 실천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가졌던 막연한 두려움과 근무로 인한 피로감 등은 조금도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주님과의 관계가 멀어지게 하려는 마귀의 역사로 인한 핑계거리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교회학교에서 봉사하면서 하나님의 은혜에 더욱 감사하게 되었고 그 감사를 또 다른 봉사로도 나타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수요일 저녁예배 성가대인 호산나성가대 봉사를 시작하였습니다.



교회학교와 주중예배 성가대 봉사를 하며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경찰관 업무를 잘 수행하면서 근무 외의 시간에 최우선으로 주님의 일에 헌신하기 위해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하였습니다. 저의 기도를 들으시고 하나님께서 저의 근무환경이 바뀌도록 섭리하여 주셨습니다. 성가대 봉사를 시작한지 얼마 안 되어서 교대하여 일하는 부서에서 내근하는 부서로 이동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주일과 수요일에 교회에서 온전히 봉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성령님의 인도하심과 감동하심을 따라 헌신을 결심하고 실천을 하면,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환경까지도 변화시켜 주시고 헌신의 열매를 맺게 도와주시는 것을 체험을 통해 알았습니다.



교회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또 매일 잠자리에 들기 전에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습관을 들이면서 저는 주님과 더 가까워지고 주님이 항상 저와 함께하고 계신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하나님을 가까이하며 말씀 중심의 생각으로, 하나님의 편에서 세상을 바라보니 저의 죄와 부끄러움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회개와 감사의 기도를 반복하였습니다. 교만하여 인간적인 생각으로 교회를 비판하고 주님의 일을 소홀히 한 잘못을 진심으로 회개하였습니다.



2019년 새해 들어 당회장 목사님께서 인본주의와 신본주의에 관한 내용으로 연속해서 설교해 주신 말씀에 감화, 감동되어 모든 일을 하나님 중심으로, 말씀 중심으로 분별하고 판단하며 행하게 되었습니다. 거룩한 말씀의 은혜와 능력이, 성령님의 역사하심이 그렇게 저를 변화시켰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가 부족한 인간의 생각으로 판단하고 불순종했던 저를 하나님께서 불쌍히 여기시고 사랑하셔서 하나님 중심, 말씀 중심의 올바른 신앙생활을 하도록 변화시켜 주셨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어떤 상황에서나 모든 일을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판단하고 선택하며, 우리 나라와 우리 교회를 누구보다 더 사랑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는 신실한 성도가 되겠습니다.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집과 직장에서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다가, 교회당에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고 교회학교에서 예쁜 어린 아이들을 돌보고 섬기면서 예배와 봉사의 신령한 기쁨과 행복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일예배와 모든 주중예배에서 당회장 목사님의 강해설교 말씀을 들을 때 화면에 자막으로 올려 주셔서 더 큰 은혜와 감동을 받고 주시는 말씀을 가슴깊이 새기게 되어 저의 믿음이 하루하루 더 성숙해지고 은혜와 진리로 충만하여짐을 느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와 당회장 목사님을 통해 베풀어 주시는 하나님의 크고 놀라우신 은혜와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