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024.04.07] 구원의 은혜에 더하여 섬기고 봉사하는 ...신은지2024-04-0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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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의 은혜에 더하여 섬기고 봉사하는

은혜를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신 은 지




▶저는 은혜와진리교회 안산성전에서 구역장과 교회학교 교사로 봉사하면서 행복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성도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하며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섬기는 은혜가 제 삶에 항상 가득하기를 소망합니다.



유년 시절의 저는 부모님과 집안 어른들이 유교 사상과 관습을 철저하게 따르고 있어서 자유롭게 교회에 다닐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가끔 전도하는 친구를 따라 교회에 가서 예배에 참석하곤 하였습니다. 그때는 교회에서 친구랑 놀고 과자 같은 선물을 받는 것이 좋아서 부모님 몰래 교회에 다녔습니다. 그런데 고등학교 2학년 때 집안에 어려운 일이 생기자 그때 들은 성경이야기와 설교 말씀이 생각이 났습니다. 그래서 깊은 밤에 혼자 울면서 하나님께 회개하며 기도하였습니다. 그동안 교회에 다니지 않은 것이 큰 죄로 느껴지고 교회가 몹시 그리워졌습니다.



다음 날 학교에 갔는데 평소에 가깝게 지내지 않던 한 친구가 유독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 친구에게 관심이 생겨 다가가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열심히 교회에 다니는 친구였습니다. 교회에 같이 가자는 그 친구를 따라서 돌아온 주일에 은혜와진리교회에 가서 교회학교 예배에 참석하였습니다. 무척 오랜만에 교회의 예배에 참석했고 또 그날이 성령충만기도회를 하는 날이어서 처음에는 분위기가 낯설고 어색했지만 예배를 드리는 중에 마음이 편안해지고 마음의 소원을 하나님께 말씀드리고 기도할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학업문제, 가정문제로 힘들었을 때 친구와 선생님이 성경말씀과 기도로 위로해 주고 응원을 많이 해주어서 큰 힘이 되었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며 주일마다 열심히 예배에 참석하였습니다. 그리고 어렵게 참가한 여름수련회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꿈을 가슴에 간직하게 되었고 말씀의 은혜를 받아 성경을 읽는 것이 즐거워졌습니다. 그 후로 공부하기 전에 꼭 성경을 읽고 공부를 시작하는 좋은 습관이 생겼습니다.



대학입시를 앞두고 교육분야에 관심이 많았던 저는 어느 대학교를 가야 할지 고민하며 기도를 많이 했습니다. 수능성적은 기대 이하로 나왔지만 하나님께 전심으로 기도하고 나면 마음이 평안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좋은 길로 저를 이끌어 주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제가 지원한 두 학교 중 한 곳에 합격하였습니다. 유아교육 학과만 생각하고 지원하여 그 당시에는 잘 몰랐는데, 입학해서 보니 기독교 재단에서 운영하는 대학교였습니다. 거의 매일 한 시간씩 채플에 참석하여 하나님께 예배를 드려야 했고 성경과목도 꼭 수강해야 했습니다. 그러므로 주중에는 학교에서, 토요일과 주일에는 교회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성경을 배우면서 꾸준하게 하나님을 향한 저의 믿음이 자랐습니다.



특히 주일에 교회학교에서 유년부 교사로 봉사하면서, 어린이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고 어린이들에게 공과를 가르치면서 저 또한 성경말씀에 대한 이해와 지식이 깊어졌습니다. 아이들이 율동하고 노래 부르며 찬양하는 예쁜 모습, 순수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받는 모습이 너무나 예뻐 보여서 섬겨 봉사하는 기쁨이 충만해지고 구원의 은혜를 베푸시고 더하여 섬기고 봉사하는 은혜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학교를 졸업한 후, 매일 아침 교사들이 먼저 성경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며 하루일과를 시작하고 어린이들과 함께 하나님께 예배 드리며 찬양하는 유치원에 취업하였습니다. 아이들에게 매일 성경이야기를 들려주며 은혜로운 직장생활을 했습니다. 그렇지만 갈수록 업무가 많아지고 바쁘다 보니 수시로 야근을 해야 했습니다. 교회의 주중예배에 참석하지 못하는 날이 잦았습니다. 그때마다 말씀의 은혜를 갈망하며 주중에도 예배에 참석하여 하나님 말씀을 듣게 되도록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그런 중에 교회학교 유년부에서 같이 교사로 봉사하면서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로 교제하게 된 형제와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주중에도 예배중심의 생활을 하기 바라는 저의 뜻을 그가 적극 지지해주고 함께할 것을 약속해 주어서 무척 기뻤습니다. 그래서 결단하고 유치원 교사직을 그만두었습니다. 그러자 꿈에 그리던 해외선교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세계선교연합회의 해외선교팀 일원으로 인도와 미얀마의 선교지를 방문했는데, 빠듯한 일정에도 조금도 피곤하거나 힘들지 않고 주 안에서 참으로 감사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세계선교를 위한 우리 교회의 비전과 사명을 분명하게 인식하고 여러 방면에서 하나님의 섭리와 역사하심을 체험한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시국이 한창 혼란스러울 때 저는 우리 교회 청년들이 주관하는 ‘153아카데미’의 강의를 들으며 올바른 국가관과 성경적인 가치관을 함양하고 우리나라와 교회를 진정으로 사랑하며 위하여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2019년에 10월 3일 ‘한국교회 기도의 날’ 성회에 저희 부부도 기쁘게 참석하여 간절하게 나라와 교회를 위해 기도하였고, 그날 기도하고 헌신하는 보람을 느끼며 실로 가슴 뿌듯하였습니다.



구역예배와 모임에 참여하여 구역 성도님들과 함께 예배하고 교제하는 신령한 즐거움을 누릴 때에 하나님께서 저에게 귀중한 구역장 직분을 주셔서 더욱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불신자들을 전도하며 구역을 섬기는 중에 제가 참여한 GNTC인형극팀이 ‘다윗과 골리앗’ 공연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름성경학교 기간에 차례로 여러 성전을 순회하면서 우리 교회를 더욱 사랑하게 되고 교회학교 어린이 한 영혼 한 영혼을 예수님의 마음으로 아끼고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부부는 자녀를 갖기 위해 함께 열심히 하나님께 기도하였고 곧 반가운 임신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출산예정일을 한 달 앞두고 임신중독증으로 인해 혈압이 높아지고 몸이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갑작스럽게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하였습니다. 생각지 못한 상황에 잠시 당황하였지만 저는 곧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도와주실 것을 굳게 믿었습니다. 병원 곳곳에 성경말씀이 적혀 있고 간간이 흘러나오는 찬송가 가사와 곡조가 제 마음을 평안하게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교회의 목사님과 전도사님들, 가족들, 성도님들의 기도와 보살펴 주신 하나님의 은혜로 몸이 아픈 중에도 용기 백배하여 건강한 아들을 순산하였습니다. 출산 예정일보다 한 달 일찍 출산해서 그런지 아이에게 황달 증상이 심하게 나타났지만 하나님께서 치료를 도와주셔서 저와 아이 모두 곧 건강을 회복하였습니다.



출산 후에도 팬데믹 상황이 지속되어서 아이와 함께 저희 부부는 가정에서 예배 드리면서 하루속히 교회당에서 다시 예배를 드리게 되길 바라며 기도하였고, 드디어 이전처럼 교회에서 마음껏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되자 한없이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은 예배의 소중함을 절실하게 느낀 시간이었습니다. 매주 주일예배와 유년부 예배, 수요예배, 금요예배와 또 구역예배까지 모든 예배에 빠짐없이 참예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큰 복인지 말로는 다 설명하지 못합니다.



작년에는 갑자기 친정아버지가 천국에 가셔서 한동안 많이 슬펐지만 교구와 교회학교에서 많은 분들이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깊이 위로해 주시고 성령님이 역사해 주셔서 슬픔이 기쁨으로 변했습니다. 장례예배를 통해 영혼이 구원받은 그 의미를 생각하며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천국소망이 충만하게 되었습니다. 더욱이 코로나19 감염병이 확산되면서 예배생활을 하지 않게 되었던 남동생이 교회에 나와 예배를 드리게 되어서 더욱 감사했습니다.



“그러나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고전 15:10)는 이 고백이 오늘 제 삶에 가득하게 되어서 더욱더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매주 마음껏 예배를 드리며 봉사하고 열심히 전도하는 삶을 살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저와 우리 가족 모두 은혜와진리교회의 착하고 충성된 일꾼으로서 언제나 변함없이 주님의 일을 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는 복과 은혜를 누리기를 바랍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