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 : 로마서 16장
 ● 찬송 : 543장(새찬송 491장)

사도 바울은 본장을 끝으로 로마서를 마감하고 있습니다. 그의 마지막 당부와 권면은 로마 교회의 성도들뿐 아니라, 오늘날 우리에게도 유익한 격려가 됩니다. 특히 그가 성도들의 이름을 일일이 들어 서로의 안부를 전하는 장면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도들이 나누어야 할 사랑이 어떠한 것인지 일깨워 줍니다. 

첫째로, 성도들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한 지체임을 보여줍니다. 

성도들은 남녀노소나 인종이나 사회적인 신분에 관계없이 예수 안에서 한 지체가 되었습니다. 다른 성도의 장점은 곧 나의 강함이요, 다른 성도의 약점은 곧 나의 약함입니다. 다른 성도의 기쁨과 슬픔 역시 성도들 모두가 나누어야 할 성질의 것입니다. 그러므로 서로 아껴 주고 높여 주고 위로하면서 함께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나가야 하겠습니다. 

둘째로, 성도들은 힘을 모아 거짓된 자들을 물리쳐야 합니다. 

교회 안에는 신앙적인 미숙함 때문이 아니라 고의적으로 교회를 대적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교회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므로 교회를 대적하고 헐뜯는 자들은 곧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입니다. 성도들은 그런 자를 가까이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온 성도가 영적인 분별력을 가지고 힘을 모아 그들의 도전을 물리쳐야 하겠습니다. 

기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으로 하나가 되게 하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