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 : 요한복음 13장 1~20절
 ● 찬송 : 375장(새찬송 331장)

예수님 당시 팔레스타인 지역에는 길에 흙먼지가 많고 사람들은 샌들을 신거나 맨발로 다녔으므로 외출에서 돌아오면 발을 씻었습니다. 그런데 예수께서 마지막 유월절 만찬을 드시고 난 후에 대야에 물을 담아 제자들의 발을 일일이 씻겨 주셨습니다. 과연 예수님은 그 행동을 통해서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치려고 하신 것일까요? 

첫째로, 겸손한 자세를 가르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남의 발을 씻기는 것은 결코 스승이 할 일이 아닙니다. 만약에 제자가 스승의 발을 씻겨 드린다면 그것은 있을 법한 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섬김의 본을 보이고 그들로 하여금 서로 섬기는 삶을 살게 하시기 위해 친히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셨던 것입니다. 우리도 다른 사람 섬기는 일에 주저하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둘째로, 속죄의 사랑을 가르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예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것은, 주님께서 보혈을 흘려 우리의 죄를 씻겨 주실 것을 뜻하는 것입니다. 만약 예수님의 보혈로 씻김을 받지 못하면 그 사람은 주님과 상관이 없는 자가 되어 멸망하고 말 것입니다. 우리의 죄를 사해주셔서 영적으로 깨끗하게 해주신 예수님의 사랑에 감사하는 성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기도: 예수님께 감사하며 겸손한 자세로 이웃을 섬기게 하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