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 : 시편 55편
 ● 찬송 : 417장(새찬송 295장)

이 시편은 다윗이 그의 신뢰하던 친구이자 부하인 아히도벨로부터 배신을 당했을 때에 지은 것입니다. 누구나 가까운 친구로부터 배신을 당하게 된다면 형용할 수 없는 충격과 슬픔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친구의 배신을 통해서 오히려 변함없이 신실하신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게 되었습니다.

첫째로, 인간의 우정은 언제든지 변할 수 있습니다. 

인간의 우정은 이해(利害)에 따라서 좌우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불변하는 우정에 대한 환상을 가지면 안 됩니다. 물론 다윗과 요나단의 우정처럼 이해를 초월한 아름다운 우정도 있지만 모든 우정이 불변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므로 시험에 들지 않으려면 사람의 한계를 알고 피차간에 지나친 기대를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지혜롭습니다. 

둘째로, 예수 그리스도의 우정은 영원히 변치 않습니다. 

예수님은 죄 많고 연약한 우리를 친구로 삼아 주셨습니다. “친구를 위해 목숨을 버림보다 더 큰 사랑이 없다.”고 하시고 우리를 위해 목숨을 버리셨습니다. 주님은 결코 우리를 배신하지 않으시며 끝까지 우리를 도와주십니다. 그러므로 덧없는 인간의 우정을 한탄할 것이 아니라 주님과의 불변하는 우정에 감사하는 성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기도: 우리를 친구 삼아 주신 예수님의 사랑에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