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증
결
94.5.22
"믿는 자에게 표적이 따르게 해 주셨습니다"
최순옥
혼전에 저는 가려움증으로 많은 고생을 했 습니다. 뚜렷한 병명도 없이 여러 곳으로 옮겨가면서 가려웠으며 치료를 위해 노력을 했지 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러던중 친구의 권유로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으며 얼마간 형식적으로 다 니던 저는 은혜와진리교회에 출석하기 시작하면서 믿음이 크게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구원의 은혜에 감사하여 열심히 예배에 참석하며 은혜를 사모했으며 저의 심령엔 큰 기쁨과 즐거움이 있 었습니다. 예배시간마다 치료의 하나님을 바라보 며 믿음으로 기도했으며 하나님께서는 저의 온 몸의 가려움증을 깨끗이 치료해 주셨습니다.
신유의 은혜를 체험한 저는 어머니의 숨이 가쁜 병의 치료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저의 어머니께서는 10여년전부터 날마다 숨이 가 빠서 고통을 당해왔습니다. 심하게 달리기를 하고 나면 숨이 차서 헉헉거리는 것과 같은 증세였습 니다.
심할때는 당장에라도 호흡이 멈추어 돌아가실 것 같은 때도 종종 있었으며 그럴때마다 주위의 가족들은 긴장이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낮에는 아무렇지도 않다가 밤만 되면 그런 증상이 생겼 으며 병원에 가도 뚜렷한 병명이 나오질 않았고 좋다는 약을 많이 써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하나 님을 믿지 않았던 어머니는 무당을 불러다 굿을
하기도 하고 절에 가서 있다가 오기도 했지만 모 두가 허사였고 그렇게 하고나면 더욱더 심해져서 더 큰 홍역을 치루곤 하였습니다. 제가 예수님을 믿고 난 후 저는 어머니의 병도 하나님이 치료해 주신다는 믿음을 갖고 적극적으로 기도했으며 이 를 통해 가정이 복음화되기를 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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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에게 하나님을 믿고 의지할 것을 권면하 는 가운데 어머니가 교회만 나가시면 하나님께서 치료해 주실 것이라는 믿음이 들었습니다. 그러는 가운데 어느 금요기도회 시간에 어머니를 모시고 예배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밤만 되면 숨이 차는 증세가 나타났는데 그날따라 더 일찍 그런 증세가 나타나 예배에 참석하기가 힘들게 되었습니다. 그 런가운데 저는 마음을 더욱 강하게 먹고 하나님께 나가면 죽은자도 살리시는 하나님께서는 치료해 주실 것을 믿고 어머니를 적극 설득하여 예배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그날 저는 하나님께서 어머 니에게 믿음의 표적을 보여 주시도록 적극적으로 부르짖어 기도했으며 그날 하나님께서는 어머니의 병을 치료해 주셔서 강건케 되는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이러한 표적으로 인해 어머니는 살아 계신 하나님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갖게 되었으며 오빠네 가정도 예수님을 구세주로 영접하게 되었 습니다.
저 역시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 하며 더욱 열심히 신앙생활하는 가운데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상대가 하나님을 믿지 않기 때 문에 처음엔 망설였지만 살면서 남편을 주님께로 인도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결혼을 하였습니다. 그 렇지만 결혼후 우상숭배하는 시어머니와 함께 살 면서 신앙생활을 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 이었습니다. 남편의 반대도 무척 심했습니다. 그로 인해 저는 신앙생활을 멀리 하게 되었으며 저의 삶에는 많은 고통이 따르기 시작했습니다. 남편의
사업이 실패하여 물질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 으며 정신적인 고통과 함께 육신의 괴로움도 다 가왔습니다. 지칠대로 지쳐 힘든 삶을 사는 가운데 오직 나에게 힘과 용기를 주실 분은 하나님밖에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그때 다시금 하나님을 찾게 되었습니다. 지친 몸을 이끌고 교회에 나왔을 때 찬송가 330장 “고통의 멍에 벗으려고 예수께로 나옵니다. 자유와 기쁨 베푸시는 주께로 옵니다. 병든 내 몸이 튼튼하고 빈궁한 삶이 부해지며 죄 악을 벗어 버리려고 주께로 옵니다”는 찬송을 듣게 되었으며 그 찬송이 저의 마음에 큰 위로와 소망이 되었습니다. 저는 그동안 하나님을 떠나 살았던 생활을 철저히 회개하고 기도했으며 앞으로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주님을 떠나지 않겠다고 결심을 하였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남편의 구원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기도했습니다. 남편과 함께 예배에 참 석하여 나란히 앉아 있는 모습을 바라보며 소망 가운데 부르짖어 간구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 서는 작년 성탄절전에 예수님을 구세주로 영접하 게 해 주시도록 간구한 기도를 응답해 주셔서 작년 10월에 남편이 주님을 영접하게 해 주셨습니다. 남편이 신앙생활을 시작하자 주위의 여러분들이 어떻게 그렇게도 고집이 세고 반대가 심하던 분이 변화를 받았느냐며 놀라운 일이라고들 했습니다. 그후 시동생 문제로 2년전 시골 형님댁을 담보로 대출받은 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상환기일은 다 가오고 갚을 능력은 없어 금년 신년축복성회에 나와 안타까운 마음으로 부르짖고 기도했으며 하 나님의 도우심으로 어려움이 잘 해결되게 되었습 니다. 이제 저는 간절히 하나님을 찾는 자에게 표 적을 보이시며 믿음의 기도를 응답하시는 하나님 을 더욱 깊이 의지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 고자 합니다. 모든 영광을 살아계신 하나님께 돌 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