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증
결
기쁘게 복음을
전하며 삽니다.
93.11.14
4-5교구 윤영 숙
혼후 혈기가 많은 남편은 안정된 직장을 갖지 못하여 여러 직장을 전전하였으며 이로인해 생 활에 많은 어려움이 따랐으며 저는 계속되는 생활고 와 남편과의 불화로 불면증까지 얻게 되어 고통스런 나날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새벽에 주 변 교회에서 새벽기도를 알리는 귀에 익은 찬송이 울 려퍼졌으며 그날로 저는 가까운 교회를 찾아가 주체 할 수 없는 눈물을 흘리며 하나님을 애타게 찾았습니
다. 저는 그전에 미션스쿨을 다니며 성경을 배우고 친 구따라 교회에 다녀보기도 했지만 진실된 믿음을 갖 지 못하였으며 불신앙의 부모님의 꾸중에 대한 두려 움으로 그나마의 신앙도 잃어 버린채 살아 오고 있었 습니다.
다시금 하나님을 찾기 시작한 저는 열심히 하나님 을 믿으며 살려고 노력했지만 제가 발을 디딘 교회가 이단교회가 되어 저의 작은 믿음이 큰 충격을 받아 다 시 방황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중 '86년 친구의 권 유로 남부순복음교회에 출석하기 시작했으며 그때부 터 저는 살아계신 하나님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갖고 성공적인 삶으로 나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주일예배, 수요예배, 구역예배 등 예배생활을 열심히 하며 신앙 생활을 기쁘게 하는 저에게 다시금 신앙의 큰 장애가 다가왔습니다. 남편의 핍박과 시댁식구들의 따가운 눈 초리였습니다. 남편은 저에게 가게를 하게 해서 예배 생활에 힘쓰지 못하게 했으며 주일성수도 하지 못하 게 은근히 압력을 가하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마태복음 8장 11~12절의 "나를 인하 여 너희를 욕하고 핍박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스려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 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 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을 이같이 핍박하였느니라”는 말씀을 굳게 의지하여 담대함을 얻어 더욱더 믿음으 로 살고자 힘썼습니다.
저의 가게 옆집엔 구역장님이 사셨는데 온 식구가 신앙생활하며 하나님을 섬기는 모습을 볼 때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매일 낮 열두 '시만 되면 가게문을 걸어 잠그고 저에게도 하나님의 일에 힘쓸 수 있는 환경을 이루어 주시도록 간절히 기 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삼년만에 가게를 처분하게 되어 그동안 소 원하고 기도한 대로 구역장의 직분을 맡아 열심으로 복음을 전하며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남편의 수입도 많아져서 둘이 함께 벌때보다도 더 풍성하게 해 주셨습니다. 남편의 핍박과 집안의 구원을 위해서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그러던중 작년 6월에 저를 가장 핍박했던 둘째 시숙이 운전을 하고 형님집에 함 께 다녀오던중 고속도로에서 5중 추돌사고로 저의 팔 이 부러져 12주의 부상을 입는 사고를 당하였습니다. 이로인해 둘째 시숙은 저에게 미안해 했으며 그 사고 가 시댁식구들과 화목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는 고난을 유익되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 습니다.
참고 인내하며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는 남편 의 마음도 변화시켜 주셔서 예전의 혈기는 온데 간데 없이 사라지고 신앙생활을 협조하는 남편이 되게 해 주셨습니다. 열심으로 복음을 전하며 주의 일에 힘쓰 는 가운데 구역이 놀랍게 부흥이 되어 걸어서는 심방 과 전도를 다니기가 힘들어 자전거를 타고 다님으로 "자전거 구역장"이라는 멋있는 별명도 붙게 되었습니 다. 이러한 저의 삶에 하나님께서 많은 복을 더해 주 셔서 남편의 사업이 날로 번창케 해 주시고 새 아파 트도 주셨으며 입주에 필요한 모든 어려움도 잘 해결 해 주셨습니다.
이제 저는 저의 삶을 생명과 복으로 충만한 삶이 되 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여 오늘도 내일도 주님이 예비한 심령을 만나서 전도의 결실을 맺을 것을 믿고 힘차게 자전거 폐달을 밟으며 주의 일에 힘쓰며 살고 자 합니다.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 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돌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