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증
91.4.21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함으로 복을 받았습니다.
3-1교구 황문
희 수석구역장
저는 30년도에 시골에서 서울로 올라와서 가가가
게를 차렸습니다. 가진 돈을 모두 투자하여 의욕적으로 시작한 저의 가게는 경험 부족으로 적자 운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이웃의 구역 장님을 통해 전도를 받고 하나님을 믿어 나도 복을 받아야겠다고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예수님을 영접하고 구원의 은혜에 감사하여 열심으로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후로도 가게 운영은 계속 어려웠으며 결국 빚만 진채 가게를 그만 두게 되었습니다. 그로인해 얼마 동안 복 주시는 하나님에 대한 의심이 다가와서 신앙이 흔들렸지만 천국과 지옥이 분명히 있다는 것을 확신한 이상 하나님을 떠나 살 수는 없었습니다. 그후 결혼을 하게 되었는데 하나님께선 남편을
통해서 복을 주셔서 자그마한 아파트도 장만하고 남편도 승진하여 생활에 여유도 생겼습니다. 그러자 신앙생활 초기에 가졌던 열심은 차츰 사라지고 점점 나태하고 안일한 자세로 하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예배생활도 등한히 해서 나중엔 구역예배만 간신히 드리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저의 마음에는 돈에 대한 지나친 욕심까지 생겨서 무리하게 계를 들었습니다. 그러던 저의 삶에 다시금 시련의 풍랑이 밀려 왔습니다. 천만원 정도 들어간 계가 깨어져서 다 잃게 되었으며 남의 보증 선 것이 잘못되어 집도 팔고 직장도 잃고는 수원으로 이사 오게 되었습니다. 수원에서 남부순복음교회를 다니 기 시작하면서 그동안의 불신앙과 불순종등을 철저 히 회개하며 다시금 예배생활과 기도생활에 열심을 다 했으며 구역장의 직분도 맡아 열심히 충성하였 습니다. 생활의 어려움과 시련은 계속 되었습니다. 이런 저런 사업에 손을 대 보았지만 어느 것도 안 정된 사업이나 직장으로 자리를 잡지 못하였습니다. 계속되는 삶의 고난으로 마음이 낙심될 때도 있었 지만 그때마다 당회장 목사님의 설교말씀을 통해 위로와 소망과 용기를 얻곤 하였습니다.
그러던중 지난 89년도에 구운동지역으로 이사를 오게 되었는데 새롭게 마을이 형성되는 지역이어서 복음전도에 대한 큰 꿈을 갖게 되었습니다. 저는 마태복음 6장 33절의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 하시리라”는 말씀을 통해서 열심으로 주의 일에 충성하면 하나님께서 저희 가정에도 복을 주실 것 이라는 믿음과 기대를 갖게 되었습니다. 열심으로 복음을 전한 결과 89년도에는 구역이 5배가 부흥되는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90년도가 되어서도 변함없이 주의 일에 열심을 다하며 사업의 문을 열어 주시도록 기도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생활고가 계속되다 보니 한번씩 마음속에 하나님의 도우심에 대한 의심도 다가오고 낙심도 되었지만 그때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와 주위 의 격려와 기도로 다시금 힘을 얻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는 가운데 어느날엔 꿈을 꾸었습니다. 꿈속에서 여러 사람이 함께 길을 가는데 하나님께서 제일 좋은 땅을 두 군데를 보여 주시며 그것을 저에게 사업터와 집터로 주시겠다고 하셨 습니다. 꿈에서 깬후 저의 마음은 날아갈듯 기뻤습 니다. 이제는 분명코 하나님이 복을 주실 것이라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벅찬 감격으로 남편에게 꿈이 야기를 했더니 남편은 생각만으로 족하다며 어느 정도는 돈이 있어야 사업을 할 수 있지 않느냐며 그만 꿈에서 깨라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남편의 반응에도 불구하고 저는 너무나도 선명한 꿈을 꾸었기 때문에 하나님이 응답으로 주신 꿈이라는 분명한 확신을 갖고 믿음으로 선포하기 시작했습니다. 저희들은 그전부터 메리야쓰 가게를 하기를 원했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 복을 주셔서 곧 메리야쓰 가게를 개업하게 될 것이라고 담대히 선포하였습니다. 그러면서 더 적극적으로 구역부흥과 복음전도에 힘썼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얼마 있지 않아 놀라운 방 법으로 역사해 주셔서 좋은 장소에 메리야쓰 가게를 하게 해 주셨습니다. 남편이 전에부터 알고 있던 사람이 시내중심가에서 메리야쓰 가게를 크게 하고 있었는데 그 분이 사람이 필요하니 가게를 꼭좀 도와달라고 하였습니다. 그런후에 장사를 배워 좋은 자리가나서 개업을 하면 적극 밀어 주겠다는 것이 었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역사하심을 확신하고 매일같이 작정 철야를 하면서 집중적으로 기도하였습니다. 그러자 얼마 있지 않아서 하나님께선 좋은 가게터를 계약하게 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가게를 개업하려면 적어도 6~7천만원은 있어야 하는데 한 푼도 없는 상황이었으니 참으로 난감하였습니다. 그러나 시작 케 하신 하나님이 끝까지 이루실 것을 확신하고 남편과 함께 더욱 간절히 부르짖어 기도한 결과 하나님께서는 친척들과 여러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 시켜 주셔서 필요한 자금을 모두 채워 주셔서 작년 말에 어려움 없이 개업을 하게 해 주셨습니다. 저희 부부는 하나님을 깊이 의뢰하며 복 주시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갖고 운영하였으며 하나님께서는 날이 갈수록 더욱 형통하게 해 주셨습니다.
주위의 믿지 않는 사람들도 이러한 저희 가정을 보고는 아무 것도 없는 사람이 쌀 빌리고 팥 빌리고 시루까지 빌려다가 떡쪄 먹는 것을 보면 하나님이 돕기는 돕는가 보다고 하기도 하였습니다.
저는 이제 참고 인내하며 믿음으로 살며 하나님을 섬기는 자에겐 반드시 약속대로 복을 주시는 참 좋으신 하나님을 더욱 깊이 의지하고 복음증거에 열심 다하며 살고자 합니다. 좋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