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4.22
TOT
• (간증) -김수월-
66 원망과 불평의 말 대신 감사의 말만 하였더니 하나님께서 신유의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저
는 결혼을 하여 서울에서 시어머니를 모시고 살면서부터 우상을 숭배하는 생활을 하였습니 다. 무슨 때만 되면 시어머니를 따라 절에 가서 열심 히 불공을 드렸습니다. 그렇게 몇 년을 지내다가 남 편의 건강이 안 좋아져 대전으로 이사하였습니다. 대 전에 내려가서도 어릴 때 자주 소풍을 갔던 절을 기 억해내고 열심히 그 절에 다녔습니다. 십 년 넘게 절 에 다니며 복을 빌었지만 형편은 나아지지 않았습니 다. 오히려 가정에 더 어려운 문제가 생겨서 1987년도 에 저는 아이들을 데리고 안양으로 이사를 왔습니다. 힘들게 직장생활을 하면서 퇴근길에 버스에서 내 려 곤고하여 지친 몸을 이끌고 집으로 걸어가는데, 문득 교회당의 십자가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어려서 친구를 따라 교회에 가서 힘차게 찬송을 불렀던 기억 이 나면서 교회에 다니고 싶었습니다. 그 동안 우상 을 섬기며 살았기에 저는 마음속으로 “나 같은 사람 도 교회에 다니며 예수님을 믿는 생활을 할 수 있을 까요?"라고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그리고 며칠이 지 나지 않아서 새벽에, 스스로 그 교회에 가서 기도하 고 있었습니다.
제가 혼자 교회에 다녀온 것을 어떻게 알았는지 옆 집 새댁이 "저랑 같이 교회에 다녀요" 하면서 저를 전 도하였습니다. 돌아온 주일에 우리 교회에 와서 결신 을 하고 예수님을 믿고 섬기는 신앙생활을 시작하였 습니다. 처음부터 교회의 예배와 모임에 다 따라다녔 습니다. 구역장 기도회가 어떤 기도모임인 줄도 모르 고 일등으로 가서 자리에 참석할 정도로 하나님께 예 배 드리고 기도하는 것이 좋았습니다.
교구 성도님들 전체가 모여서 드리는 성령충만기 도회에 참석하여 눈물, 콧물을 다 흘리며 기도하였습 니다. 저만 방언기도를 못하는 것 같아서 방언의 은 사를 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 집안의 여러 가지 어 려운 문제를 해결하게 도와달라고 간절히 기도하였 습니다. "하나님! 저는 돈도 없고, 배경도 없어요. 하 지만 이제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고 의지합니다." 하 며 기도할 때 성령님께서 위로해주시고 하나님 아버 지가 저를 품에 안아주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그렇 게 열심히 기도하자 하나님께서 성령으로 충만케 해 주시고 또 여러 가지 어려움을 잘 이겨내도록 도와주 셨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가 함께 해주시니 실로 마음 든든하고 세상에 부러울 것이 없었습니다.
며느리가 운영하는 사업장에 법적인 문제가 얽혀 있어서 아들 부부가 오랫동안 고충을 겪으며 많이 힘 들어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아들 부부와 저는 좌절하 지 않고 하나님을 앙망하였습니다. 난관에 부딪힐 때 마다 '하나님은 우리 편이다'는 확신을 갖고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교구장님과 구역장님들, 구역 성도 님들이 내 일처럼 관심을 갖고 기도해 주셨습니다. 그러자 지혜를 주시고 도와주시는 하나님의 은혜 가 임하여 결국 그 문제를 잘 해결하고 곤경에서 벗 어날 수 있었습니다. 제가 하나님의 자녀로 살면서 절실히 깨닫게 된 것은 하나님과 하나님의 약속의 말 씀을 굳게 믿고 예배와 주님의 일에 힘쓰면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의 자녀를 친히 돌보아 주신다는 것 입니다. 자식은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잠시 맡겨 주신 소중한 선물이라는 것을 여러 가지 경험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몇 년 전부터 췌장에 양 끝으로 두 개의 혹이 있어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왔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주치의 선생님이 더 큰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 보라고 하였습니다. 그 병원에서도 더 큰 병원에 가보 라고 하였습니다. 의사 선생님의 추천으로 순천향대 학병원에 갔습니다. 4년을 더 그 병원에 다니면서 1년 에 한 번씩 추적 검사를 받았습니다.
그러던 작년 5월이었습니다. 여느 때처럼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고 난 다음에 교수님이 저를 불렀습니
다. 갑자기 상태가 악화된 것은 아닌지, 혹시 악성 종 양은 아닌가 하여 내심 걱정이 되었습니다. 방문을 열고 들어갔더니 교수님이 저와 책상 위 서류들을 번 갈아 바라보면서 갸우뚱하고 고개를 좌우로 흔드셨 습니다. 정말 상태가 좋지 않은가 보다 생각하면서 "선생님! 왜요?" 하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말씀하기를 "갑자기 혹이 없어졌어요. 이상하네! 이제 검사 받으 러 오지 않아도 되겠어요." 하셨습니다. 그 자리에서 저는 "할렐루야!"를 외쳤습니다. 하나님께서 치료해 주셨습니다.
이전에 주일예배에서 당회장 목사님이 건강과 치 유를 위해 이렇게 말합시다'라는 제목으로 설교하시 면서 하나님의 은총을 입는 말, 하나님의 권능이 나 타나게 하는 말을 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믿음과 소망의 말을 습관이 되게 하고, 하나님을 향 하여 감사의 말만 하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그 말씀 을 준행하기를 힘썼습니다. 하루에 2백 번씩 21일을 작정하여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정말 하나님께서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주 시고, 면역세포를 활성화시켜 주시며 신유의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 드립니다. 저는 아무리 작은 일에도 감사하는 말이 저절로 나 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몹시 어렵고 힘든 일이 생기 면 글로 적어서 하나님께 편지를 쓰는 습관이 생겼습 니다. 하나님과 대화하고 싶을 때, 무슨 말로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모를 때, 하나님께 편지를 쓰고 그 편 지를 읽으면서 기도하곤 합니다.
예배중심의 생활을 하고 주님의 일에 힘쓰면 세상 에 두려울 것이 없고 기쁨이 충만한데, 잠시라도 세 상의 일에 몰두하다 보면 금방 마음이 공허해지고 육 신이 피곤하게 됩니다. 지금의 제 상태가 그러한 것 을 느끼며 하나님의 위로와 용서를 구하고 새로운 마 음과 각오로 신앙생활을 할 것을 다짐하면서 이간 증문을 쓰고 있습니다. 언제나 첫사랑의 그 순수함과 열정으로 주님을 사랑하며 섬기기를 바랍니다. 육신
※의 생명이 다하는 그 날까지 변함없이 주님을 사랑하 면서 많은 영혼을 주님께로 인도하는 삶을 살도록 도 와주시기를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