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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13
(간증)
'날마다 믿음으로 승리하며 주님의 뜻을 이 땅에 이루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차상우-
가네 살 무렵부터 어머님은 우리 교회에 다니
제 시며 독실하게 예수님을 믿고 열심히 교회와 성
도님들을 섬기셨습니다. 저는 이러한 어머님의 기도속 에 교회 안에서 주님의 손길로 안전하게 보호받으며 하 나님의 사랑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어린아이 시절 부터 일요일은 당연히 교회에 가서 보내는 날로 생각 했습니다.
중학교 3학년 때 겨울수련회에서 성령세례를 받았습 니다. 불같은 성령의 은혜를 체험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가슴깊이 깨달았습니다. 그렇게 수련회가 제 신앙생활 의 전환점이 되어 이후로 열심히 예배를 드리고 교회를 섬기며 나아가서 복음을 전하는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 다. 그리하여 오늘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감동하심에 붙잡힌 삶을 살며 교회학교에서 고등부 교사로서 교회 와 학생들을 섬기고 있습니다.
대학교에 막 입학하여 처음 대학생활의 자유를 만끽 할 즈음, 아직 믿음이 연약하고 신령한 지식이 많이 부족 할 때에 문득 저의 신앙생활에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동 안은 궁금한 것이나 의문이 생기면 곧 교역자님이나 선 배 또는 친구들에게 묻고 상담하여 해결하곤 했는데, 이 번에는 스스로 답을 얻으려 하며 상당기간 심적인 혼란 이 지속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언제 어디서나 우리와 함께 하신다고 하였으니, 저도 생활 속에서 직접 하나님 과 대화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에게 친히 말씀하셨고, 범죄한가인과의 인 노아에게 직접 말씀하셨으며, 또한 이스라엘의 족장 인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그리고 모세와 여호수 아를 비롯한 선지자들에게도 말씀하셨을 뿐만 아니라 천사를 통해 사도들과 마리아와 요셉에게 말씀하셨던 하나님의 그 음성을 저도 직접 듣고 싶은 소원이 강하 게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경험을 하지 못하자 나 중엔 하나님에 대하여 부정적인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그런 중에 어느 날 간절히 기도한 후 잠이 들었는데,
꿈속에서 하나님께서 저를 훈계하시며 신령한 깨달음 을 주셨습니다. 저는 사다리를 타고 높이 올라가려 하 고, 그런 저를 누군가가 강력한 힘으로 아래로 계속 끌 어내리는 기이한 꿈이었습니다. 비지땀을 흘리며 꿈에 서 깼습니다. 일어나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고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더하여 주시는 하나님께 회개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은 주일에 당회장 목사님께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이 란 제목의 설교로 은혜를 끼쳐주시고, 저의 믿음을 새 롭게 하여주셨습니다. 그 후 예전보다 더 굳건한 믿음과 순종의 자세로 신앙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생활에 분주하여 정신이 없을 때, 사람들과의 관계에 서 지쳐 쓰러질 때, 어떻게 나아갈 방향을 잡아야 할지 몰라 근심할 때 하나님의 말씀으로 신령한 위로와 평 안을 얻고 하나님의 명확한 인도하심을 느낄 수 있었습. 니다. 심령이 갈급할 때 예배에 참석해서 착하고 순전 한 마음으로 설교말씀을 경청하면서, 아침에 눈을 뜨 자마자 기도하면서, 잠자리에 들기 전에 성경말씀을 묵 상하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며 하나님께서 동행하 심을 에녹과 같이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아 버지께서 오늘 제 곁에 살아계신 말씀으로 실재하심을 깨달았습니다.
“옛적에 선지자들로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 이 모든 날 마지막에 아 들로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이 아들을 만유의 후사로 세우시고 또 저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 이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그 본체의 형상이시라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 죄를 정결케 하 는 일을 하시고 높은 곳에 계신 위엄의 우편에 앉으셨 느니라."(히 1:1~3) “말씀이 네게 가까와 네 입에 있으며 네 마음에 있다 하였으니 곧 우리가 전파하는 믿음의 말 씀이라.”(롬 10:8) 아멘.
어린 시절부터 저의 가장 우선하는 기도제목은 주일 에 온가족이 함께 찬송하며 교회에 가는 것이었습니다. 아버지께서 워낙 교회와 신앙생활에 대해 부정적이셔 서 어머니와 동생과 저 이렇게 세 사람만 주일아침에 교 회를 향해 집을 나서곤 하였습니다. 이웃들의 영혼구원 을 위해 늘 힘쓰며 전도하지만 막상 가장 가까운 가족 을 전도하는 것도 여간 힘들고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 다. 평소에는 남들이 부러워하는 화목한 가정인데도 주 일 아침이면 어머니와 아버지 사이에 다툼이 잦았고, 결 국어느 때부터는 아버지가 아침 일찍 집을 나가 자리를 피하셨습니다. 저는 주일마다 이런 상황이 벌어지는 것 이 너무나 괴로웠습니다. 그렇게 몇 년의 시간이 흐르고
군에 입대하였습니다. 군에 복무하면서 저는 아버지를 위한 기도를 쉬지 않았고, 자주 아버지에게 장문의 편지 를 써서 보내드렸습니다.
“...아버지, 군에 있는 이 아들의 소원은 단 하나입니 다. 그것은 다름 아니라 다음 번 저의 휴가 때에 꼭 아 버지를 모시고 교회에 가서 함께 하나님께 예배를 드라 는 것입니다."
그 얼마 후 아버지가 교회에 나가기로 결심하셨다는 전갈을 받았고, 드디어 저의 휴가 중에 온 가족이 함께 하나님께 기쁨과 감격의 예배를 드렸습니다. 어머니와 저희 자녀들이 10년 동안 진실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의 지하며 끈질기게 강청하며 하나님께 드린 기도가 마침 내 응답을 받았습니다.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 니 구하는 이마다 얻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 너희 중에 누가 아들 이 떡을 달라 하면 돌을 주며 생선을 달라 하면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 식에게 줄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 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마 7:7-11) 할렐루야!
저의 아버지는 남성봉사연합회에 속하여 오늘 열심 히 우리 교회와 성도님들을 섬겨 헌신 봉사하고 계십니 다. 저희 집안에서 아버지의 찬송소리가 울려 퍼지고, 가족 간에 대화하는 자리에서는 성경말씀이 중요한 주 제가되며 가정예배를 드릴 때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 랑이 충만하게 임함을 느낍니다. 그래서 저는 불신가족 으로 인해서 오늘 힘겹게 신앙생활을 하는 형제나 자매 들을 보면 낙심치 말고 인내하면서 쉬지 말고 기도하라 용기를 북돋워 줍니다. 고
비록 지금까지 짧은 인생이었지만, 저의 삶을 뒤돌아 보면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저와 가족들 을 구원해 주시고 함께 예배하고 섬기는 삶을 살게 해주 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젊은 날 세상에 마음 뺏기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을 경외하고 의지하고 사랑하며 살 도록 인도해 주신 하나님, 대학 진학부터 군대, 취업, 결 혼 등 여러 가지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었을 때마 다 하나님께 기도하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여 지혜롭 게 결정하고 처신하도록 도와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 다. 날마다 믿음으로 승리하고 믿음의 정병으로 지금과 다가오는 세대에 더욱 주님 보시기에 아름답고 거룩한 삶을 살기를 소망하고 하나님의 도구로 귀하게 쓰임 받 길 기대하면서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