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5.19
있습니다.
(간증) -박무홍-
"온가족을 구원해 주시고 주 안에서 형통케 하시니 감사합니다.
저는 유교 사상과 전통을 매우 중시하는 불신 가정
에서 8남매의 장남으로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1982년에 결혼하여 자녀 셋을 두고 1991년에 직장을 따 라 과천으로 이사를 왔습니다. 아내가 종갓집 맏며느리 로서 집안일에 몹시 힘들어하던 때였습니다. 어느 날아 내가 저에게 "여보 제가 교회에 나가고 싶은데 안되 나요?" 하고 물었습니다. 유교적인 가풍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지키는 집안의 맏며느리가 교회에 나간다면 집안 어른들이 뭐라 하실까 크게 걱정이 되었던 모양입니다. 아내와 엄마 그리고 며느리의 본분을 다하고자 묵묵히 인내하고 애쓰는 아내가 가여워 "아무 걱정 말고 가봐 요 부모님이 아시게 되면 그 때는 내가 책임질게 하였 습니다. 그 대신 장남으로 집안 제사를 모셔야 하는 나 한테는 절대로 교회에 함께 가자고 권하지 말라. 고아내 에게 다짐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저희를 열심히 전도하던 수구역장님을 따라서 1992년에 아내가 먼저 아이들을 데리고 은혜와진리교회 과천성전에 나가 하나님을 신앙하는 생활을 시작했습니 다. 저는 주일마다 가족을 교회까지 차로 태워다주고 주 차장에서 예배가 끝나기를 기다렸습니다. 성도들 중에 온 가족이 함께 교회당에 드나드는 모습이 좋아 보일 때 도 있었고, 또 아내가 예수님을 반드시 믿어야만 하는 이 유를 말해 주며 저와 부모님의 구원을 위해서 간절하게 기도하고 있다고 말해도 그저 건성으로만 듣고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1996년에 분당으로 이사를 하였습니다. 부모님께서 여 전히 교회에 나가는 것을 완강히 반대하셔서 아내는 명 절이 다가오면 불안해하고 부모님이 올라오시기 직전 얼 른 교회 달력과 교패를 떼어놓고 부모님이 가시고 나면 다시 붙이는 것을 반복하였습니다. 그렇게 힘들게 신앙 생활을 하면서 이전보다 더 부모님께 효도하는 아내의 모습과, 교회에 다니며 성실하고 예의 바르게 자라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저의 마음도 조금씩 열리고 있
그러던 중에 1998년 어느 날 밤 이상한 꿈을 꾸었습니 다. 사방이 캄캄한데 갑자기 밝은 빛이 비추이더니 주님 께서 나타나 저의 이름을 부르시고 제 손을 붙잡고 일으 켜 세워주시는 기이한 꿈이었습니다. 여리고 길목에서 먼저 자기 이름을 불러주시는 주님의 음성을 들었을 때 의 삭개오의 심정이 어떠하였을까요? 저는 놀라 꿈에서 깨어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아내에게 나도 당장 교회 에 나가고 예수님을 믿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아내 와 아이들이 함께 기뻐서 어쩔 줄 몰라하며 찬송을 불렀 습니다. 그 다음 주일에 예배에 참석하여 죄를 회개하고 주님을 구세주로 영접하였습니다.
예배에 빠지지 않으며 당회장 목사님이 전해주시는 하 나님의 말씀을 통해 성경적인 우주관, 역사관, 가치관, 생 사관, 내세관을 가지게 되었고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믿고 순종하기를 힘썼습니다. 나날이 풍성한 은혜를 받 고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며 교회와 성도님들을 섬기는 자리로 신앙이 발전되었습니다. 세상에서 얻을 수 없는 신령한 기쁨을 알게 되고 하나님의 교통하심을 느끼며 범사에 감사하는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판교에 교회당 이 신축되어 봉사하는 일과 시간이 많아졌지만 더 즐겁 고 더 감사하는 마음으로 헌신하며 하나님께 영광돌렸 습니다.
2000년 어느 날, 시골에 계신 어머님으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다짜고짜 “애 엄마가 교회 다니고 있냐?"고 물 으셨습니다. 어머님이 알고 지내던 무당이 며느리가 교 회에 다니는 것 같다.'고 하면서 '아마 말릴 수 없을 것이 다.'고 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머님께 사실은 집사. 람이 오래전부터 교회에 다니고 있고 저도 근래에 교회 에 다니기 시작했으며, 부모님의 건강과 평안을 위하여. 우리가 늘 기도하고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자 웬 일인지 웬 은혜인지 어머니께서 "그럼 나도 이제 교회에 나가봐야겠다."고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는 바로 그 다음 주일 저녁에 어머니로부터 교회에 다녀왔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누구보다도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을 멀리하고핍박하던 어머님이셨기에, 그런 어머 니를 택하여 부르시고 구원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하고 감사드렸습니다.
한편 저의 아버님은 향교의 제관으로 평생 조상들을 잘 섬기고 모시는 것을 가문의 자랑이자 당신의 명예로 생각하던 분이셨습니다. 그런 아버님이셨지만 저는 포기.
하지 않고 아내와 함께 아버님의 구원을 위해 끊임없이 기도를 했고, 빌 때마다 담대하게 교회에 나가고 예수님 을 믿어야 한다고 설득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아내의 생 일날 아버님이 축하전화를 주셨습니다. 아내가 통화 중 에 간곡하게 "제가 아버님께 특별히 받고 싶은 생일 선물 이 있어요. 아버님도 교회에 나가셨으면 좋겠어요 그러 면 우리 식구들 모두 더 이상 바랄 것도 없고 말할 수없 이 행복할 거예요." 하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러자 설마 했는데 아버님이 흔쾌히 승낙하셨습니다. 집안 내력을 생각하면 하나님의 기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희 가정 이 하나님의 은혜로 명실상부하게 복음화 되었습니다. 그토록 완고하고 집안 어른들의 뜻을 살피며 유교 사상 에 투철하신 아버님이 마침내 거듭나고 변화되어 이후 주님을 잘 섬기시다가 편안히 소천하셨습니다. 그리고 어머님은 지금 명예권사로서 고향에서 평안한 삶을 살고 계십니다.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 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요 15:7) 하신 말씀대로 제가 예수님을 믿고 말씀에 순종하 며 기도하는 삶을 살게 된 이후로 하나님께서 함께 해주 시고 형통케 해주신 일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문밖에서 서성이던 시간을 보내고 주님의 품으로 들어와서 받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이루 다 헤아릴 수 없습니다. 아 내는 갑상선암을 치유 받고 하나님께서 공급해 주시는 힘으로 수구역장과 여성봉사연합회 회장의 직분을 잘 감 당하고 있습니다. 세 자녀들도 하나님께서 친히 보살펴 주시고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해주셨습니다. 교회학교 고등부에서 임원을 하고 청년부에서 활발히 활동하던 큰 딸은 사명을 받아 의사가 되었고 둘째 딸도 건실한 회사 원이 되었으며, 막내아들은 군 복무를 마치고 복학하여 학업에 열중하면서 교회학교와 청년 국내선교부서에서 봉사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과분한 장로 직분을 받아 아 름다운 우리 율전성전에서 교회와 성도님들을 섬기며 남 성봉사연합회에서 봉사하고 있습니다.
저와 온 가족이 영혼의 구원을 얻고, 영원한 사랑과 은 혜를 베푸시는 주 하나님을 사랑하며 살게 된 것을 감사 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가정이 되도록 때를 따라 도우시고 형통하는 은혜를 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 니다. 하나님의 능하신 손아래서 언제나 겸손히 하나님 을 섬기며 많은 사람들을 주님께로 돌아오게 하고 하나 님의 사랑과 은혜를 나누는 삶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