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에와 인디콘 예수 그
예수 그리스도노 비터의 EXIT Drill
13.3.3
(간증) -고미순-
"곤고한 삶에서 건져주시고 영원한 생명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저
는 9살 때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할머니와 아 버지와 함께 살았습니다. 그 때부터 매일 같 이 술에 젖어 사는 아버지를 보며 어머니를 몹시 그 리워하면서 힘겨운 삶을 살아야 했습니다. 성장하 여 직장에 들어가서는 대인관계가 좋은 편이어서 몸은 힘들어도 마음만큼은 즐거웠으나 퇴근하여 혼자 사는 자취방으로 돌아오면 피곤이 몰려오고 무엇보다 정신적으로 외로움을 많이 탔습니다. 결 혼을 하였지만, 그동안 자취하면서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비교적 자유분방하게 생활하다가 시부 모님과 같이 살고 또 아이의 엄마가 되고 보니 개인 생활은 꿈도 꿀 수가 없고 하루하루 사는 것이 버거 웠습니다.
그러는 중에 누구보다도 건강에 자신만만해 하셨 던 친정아버지가 위암 말기 진단을 받으셨습니다. 술만 드시면 살림을 부수고 큰소리를 지르시는 아 버지가 밉기만 하였는데 막상 아버지가 그 위중한 병에 걸리셨다는 소식을 듣고 저는 큰 충격을 받았 습니다. 아버지는 투병 몇 달 만에 상한 피를 토하 며 돌아가셨습니다. 아버지의 임종 모습을 지켜 본 저는 더 큰 충격을 받고 우울증까지 앓게 되었습니 다. 이제는 살림도 제대로 못하고 아이들을 엄마의 따스한 손길로 돌봐주지 못 할 상황까지 되었습니 다. 그리고 삶과 죽음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게 되 었습니다.
그렇게 건강과 삶에 자신 있어 하셨던 아버지가
하루아침에 마치 '고양이 앞에 쥐처럼' 무력해지고 당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결국 곧 숨을 거두시는 모습과, 또한 그 아버지에게 아무 힘이 되어 드리질 못하는 저의 모습에서 인생의 무상함과 인간의 무 능과 연약함을 뼈저리게 절감하였습니다. 죽음은 물론이고 당장 오늘의 삶이 두려워졌습니다. 저도 귀한 자식을 두고 언제 어떻게 내 의지와는 상관없 이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는 친정어머니도, 친정아버지도 안계시고 무남독녀인 제게 이 세상에 남은 가족이라곤 생명과도 같은 두 아이와 착한 남편뿐이었습니다.
“그렇게 힘겹고 우울한 날들이 이어질 때, 은혜와 진리교회 수구역장님이 저를 전도하셨습니다. 매 주 복음지를 전해 주며 교회에 나오기를 간곡히 권 유하였습니다. 그렇지만 마음이 많이 무겁고 괴로 울 때라 쉽게 응하지 않고 번번이 거절하였습니다. 그러나 세상에서는 달리 의지하여 마음의 안정을 얻거나 살아갈 재미가 되는 소망을 찾지 못하였고, 또 예전에 학창시절에 잠깐 교회에 다닌 때를 생각 하며 수구역장님께 연락하여 교회에 나가게 되었 습니다.
처음에는 거의 매일같이 예배가 있어 교회에 나 가는 것이 번거롭고 주시는 말씀이 쉽게 이해되지 않고 믿어지지 않아 교회에 가는 것이 부담스럽기 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교역자님과 수구역장님의 권면대로 하나님께 믿음을 달라고 기도하고 꾸준 히 예배에 참석하면서 말씀의 은혜와 능력을 받아 점차 믿음이 생기고 그 믿음이 자라기 시작했습니 다. 그동안 굳게 닫혀 있던 마음의 문들이 열리면서 삶이 즐거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예배에 열심히 참석하여 말씀을 듣고 기도하고 찬송하는 생활에 힘쓰면서 세상에서는 얻을 수 없 었던 신령한 평안이 찾아왔습니다. 인생의 바다에 서 갑자기 풍랑이 불어 닥쳤을 때, 풍랑을 잠잠케
하실 수 있는 분은 그 풍랑의 와중에도 배의 고물에 서 베개를 베고 평안히 주무시고 계신 주님이심을 체험적으로 깨달았습니다. 저를 부르시고 제 안에 찾아와 주신 주님을 기쁨으로 영접하였고 영생을 얻은 기쁨과 감격과 더불어 삶에 대한 새로운 소망 으로 충만해졌습니다. 교회에 가는 것이 즐거워졌 고목사님 말씀도 귀에 쏙쏙 들어왔습니다. 어느날 부터 우울증세도 씻은 듯이 사라졌습니다. 하나님 은 제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고 현실의 힘들고 지친 삶에서 저를 구원해 주셨습니다.
남편은 제가 교회에 다니는 것을 반대하지는 않 았지만, 자기는 제사를 지내야 하기 때문에 함께 교 회에 다닐 수가 없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 사랑 하는 제 남편도 구원을 얻고 저와 함께 천국에 갈 수 있게 해주세요 남편에게도 사랑과 긍휼을 베풀 어 주세요"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 드렸습니다. 낙 심치 않고 계속해서 남편을 위해 기도하던 중에 드 디어 남편이 저를 따라 교회에 나와 결신하였습니 다. 할렐루야! 하나님의 응답에 형언할 수 없는 기 쁨과 감사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와 함께 하시고 저를 사랑해 주신다는 것을 또다시 깊 이 느낀 순간이었습니다.
저는 지금 직장일로 바빠서 잠시 성가대 봉사를 쉬고 있지만, 남편은 성가대원으로서 열심히 봉사 하고 있습니다. 함께 교회를 다니고 봉사하면서 부 부 사이도 더욱 좋아졌습니다. 아이들도 하나님을 잘 믿고 예쁘게 자라주고 있습니다. 생활이 안정되 어서 저도 더 많이 주의 일에 헌신할 수 있는 환경 이 되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소망이 없던 세상의 곤고한 삶에서 저를 건져주시고 구원해 주신 하나 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의 베풀어 주신 사랑과 은 혜에 언제나 감사하고, 온 가족이 함께 더욱 열심히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기며 자랑하며 살아갈 것을 다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