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
13.1.27
(간증) -이경례-
"하나님께서 췌장암을 치유해 주셨습니다.
는 주님을 영접한 이후 25년을 남편의 심한 핍박 속에 신앙생활을 해왔습니다. 그런 중에 저를 구속 하여 주신 주님의 은혜가 너무도 고맙고 감사해서 인내하 면서 구역장으로 교사로 성가대원으로 주님의 몸 된 교 회와 성도를 섬겨 봉사해왔습니다. 막상 간증문을 쓰기로 작정하고 삶을 되돌아보니 그동안 겪은 고난은 작고 가 벼운 환난'이었고, 반면에 받은바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 도 크고 많습니다. 그래서 무엇부터 써야할지 고민하다 가. 저의 중한 병을 치료해 주신 하나님의 사랑과 권능을 증거하고 찬양하려 합니다.
지난 2009년 7월, 제 인생에 큰 시련이 닥쳐왔습니다. 췌장암 진단을 받은 것입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는 저 로 하여금 그 중한 병을 치료 받고 더욱 하나님을 경외하 고 의지하는 확증된 믿음을 가지고 새로운 인생을 살게 해주셨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제 입술에서 하나님을 향한 감사가 끊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남편의 핍박이 그쳤고, 자녀들은 소문난 효자로 변화되었습니다. "내가 주께 대 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는 눈으로 뵈옵나이 다."라고 한욥의 고백이 오늘 저에게 체험에서 우러난 기 쁨의 고백이 되고 있습니다.
그해 7월 첫째 주간 주중이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저는 비교적 건강하게 권사로서 교회의 여러 직분을 받아 봉사하며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당뇨가 있 어서 2개월마다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는데, 그날 검사에 서 당뇨 수치가 갑자기 많이 올라 혈액검사를 받고 이튿 날 다시 병원에 가니 의사선생님이 당뇨도 문제지만 암에 걸리면 나오는 수치가 2배 이상이나 나왔다면서 대장과 위 내시경 검사를 해보자고 하셨습니다. 버스를 타고 집 으로 돌아오는데 하염없이 눈물이 앞을 가렸습니다. 크게 낙심하여 '여태까지 고생만 하다가 이제 좀 살만하니까 큰 병에 걸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의사 선생님의 말을 전해들은 아들이 췌장과 당뇨는 연 관이 있다고 하면서 위 내시경 검사 대신 췌장 C.T 촬영 을 먼저 해보자고 하였습니다. 아들의 말대로 하였더니
단번에 췌장에 자리 잡은 종양이 발견되었습니다. 큰병 원에 가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역시 췌장암으로 진단 되었습니다. 췌장암은 병이 위중하여 조금만 늦게 발견해 도 치료가 어렵다고들 말합니다. 암이 빨리 진행되기 때 문에 병원에서 하자는 대로 검사를 받았으면 뒤늦게 수술 과 치료가 어려운 상태가 되고 아마도 한 달만 늦었어도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을지 모릅니다. 의사 선생님도 어 떻게 알고 췌장 C.T를 먼저 찍을 생각을 했는지를 제게 물었습니다.
암 수술에 유명한 큰 병원들은 수술 받을 환자가 밀려 있어 많이 기다려야 한다는데 저는 곧바로 입원하고 수술 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 과정을 잘 아는 주위 사람들이 '뒤에 무슨 배경이 있느냐? 집안에 의사들이 많으냐? 고 물었을 때, 저는 그분들에게 하나님께서 도와주셨다.'고 말해주었습니다. 더욱 감사하게도 병명을 알게 된 이후 하나님께서 제 마음에 신령한 평안과 담대함을 주셔서 오 히려 근심 걱정을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기도하며 하나 님의 섭리에 저의 생명과 모든 것을 맡겼습니다.
수술실로 들어가기 전에 당회장 목사님께서 병실로 제 게 전화를 주셨습니다. 조 목사님께서 위로와 소망의 말씀 을 주시고 간절히 기도해 주셔서 큰 위로와 힘이 되었고 마음이 평안해졌습니다. 저도 하나님, 수술을 받는 동안 단잠을 푹 자게 해주시고, 수술이 끝나면 아무 일 없었던 듯 그렇게 저를 깨워주세요"라고 기도 드렸습니다. 10시 간이 넘는 큰 수술이 끝나고 깨어나 코와 목에 매달린 주 사링거 등을 보고 비로소 제가 환자인 것을 실감했습니다. 수술하며 떼어낸 조직의 검사결과 췌장선암 3기로 최 종 확진되었습니다. 수술이 잘 되었고, 당뇨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부작용 없이 상처가 잘 아물었습니다. 이후 제 병의 모든 치료와 회복과정을 지켜보신 의사 선생님은 많 은 사람들이 저를 위해 기도해 주고있는것을느낀다고까 지 말씀하였습니다. 교회 심방부에서 오셔서 기도해 주셨 고, 교구와 구역에서는 물론이고 월요 기도회와 금요 기 도회에서 많은 성도님들이 저를 위해 기도해 주셨습니다. 퇴원을 하고 다시 병원에 진료를 받으러 갔을 때 의사 선생님은 제게 병원에서는 의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했다면서 항암치료는 나중에 상태를 봐가며 하자고 하였 습니다. 그리고는 기도를 하면 통증도 완화되고 그만큼 고통이 덜하니 기도를 많이 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하나님께 매일 매일 기도하고 있어요" 라고 했더 니, 교회에 다니느냐면서 "하나님께서 도와주시면 틀림 없이 완쾌될 것"이라며 저를 위로해 주었습니다. 그만큼
완전한 치유가 쉽지 않을 것이란 뜻의 말이었지만, 저는 낙심하지 않았고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온전하게 치유받 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하고 하 나님께서 인도해 주시는 병원 등에서 세포치료 등의 여러 가지 다양한치료를 지속적으로 받았습니다.
자녀들은 저의 투병 기간 동안 '어머니는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고 기도해야만 힘이 나고 살수 있다.'면서 처 음에 걸음도 제대로 못 걷던 저를 이후 3년 동안 한 주일 도 거르지 않고 교회의 예배에 참석할 수 있도록 도와주 었습니다. 당회장 목사님께서 말씀으로 저를 격려해 주시 며 소망을 잃지 않게 하시고, 안수기도를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이제 수술을 받은 지 3년이 된 지금, 제 몸에는 암 조직과 세포가 전혀 없습니다. 그동안 다른 곳으로 전이 되지 않았고 건강을 온전하게 회복하였습니다. 하나님께 서 지켜주시고 치료해 주신 것입니다. 주위의 많은 사람 들이 저를 보고서 하나님의 살아 역사하심을 믿게 된다고 말합니다. 당회장 목사님의 신유 기도와, 많은 분들의 사 랑의 기도, 그리고 연약한 믿음이지만 저의 그 믿음 위에 하나님께서 크고 놀라우신 역사로 응답해 주신 줄을 믿습 니다. 할렐루야!
저의 병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해 뒷바라지 해준 가족 들과, 두 동생인 자매 권사들과, 특히 파주에 사시는 성도 님들에게도 고맙다는 인사를 전합니다. 저는 파주에서 오 래 살다가 이곳 안산으로 이사 왔습니다. 그곳에서 두 동 생이 먼저 하나님을 믿고 수구역장으로 열심히 우리 교회 를 섬기며 저를 전도하였습니다. 저의 투병 소식에 과거 그곳에서 함께 신앙생활을 했던 성도님들도 저의 병 낫기 를 위해 함께 기도해 주었습니다.
아침에 깨어날 때부터 시작해서 잠자리에 들 때까지 종 일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지내는 시간 들이 새롭고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이 새로우며, 그 무엇 보다도 건강을 회복한 이후 예배를 드릴 때마다 받는 말 씀의 은혜가 새롭기만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병을 통하여 더 많은 것, 더 좋은것들로 제게 은혜를 베풀어주셨습니 다.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이 은혜를 소중히 간직하고 새롭게 허락하신 나날들을 주님께 충성을 다하며 하나님 의 영광을 위하여 귀하게 쓰겠습니다. 이 나라 이 민족을 위해, 사랑하는 우리 교회와 당회장 목사님을 위해, 아직 구원받지 못한 불쌍한 사람들과 일가친척들의 구원을 위 해, 그리고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을 위해 저 역시 쉬지 않고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 나님,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