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증) -함경순-
12.1.8
남편을 지켜주시니 감사합니다"
저는 주변 환경 전체가 우상 숭배하는 분위기에서
성장했습니다. 그런 가운데서도 초등학교 6학 년 때 동네 교회에 나간 적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여 름성경학교 때 선물을 준다고 해서 나갔고 성탄절에도 선물을 주었기에 몇 번 참석하였습니다. 그 외 특별한 기억은 없지만 그렇게 해서 교회에 첫발을 들여놓았습 니다.
그리고 성장하여 지금의 남편을 만나 결혼하였습니 다. 결혼 후 4년이 지나도록 아기가 없었습니다. 걱정이 되어 병원을 다니던 중에 직장선배가 교회에 다니라며 전도를 하였습니다. 저는 일언지하에 거절하였습니다. 그 뿐 아니라 다시는 교회 이야기를 하지 말라면서 냉정 하게 대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꿈을 꾸었습니다. 제가 의자에 앉아 일을 하고 있는데 여러 사람이 성경책을 들 고 오면서 찬송을 부르고 있기에 그들을 바라보고 있다 가 잠에서 깨었습니다. 그때 제 마음에 '교회에 나가야 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에게 전도하던 직장선배에게 교회에 나가고 싶다고 말했더니 저희 집 근처에 사는 분을 소개해주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1989 년에 은혜와진리교회로 인도함을 받았습니다.
교회에 다니기 시작하면 하나님께서 저희에게 아기를 주실 것을 기대했는데 6개월이 지나도 아기 소식이 없었 습니다. 실망이 되기도 했고 아기 갖는 것에 대한 압박 감도 더 많이 생겨서 얼마간 교회를 멀리했습니다. 그러 자 허전하여 마음 둘 곳이 없었습니다. 다시 교회에 다 니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스스로의 결단으로 교회에 나 오기도 하고 안 나오기도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성경을 읽는 가운데 제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것 을 발견했습니다. "네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라 내가 너 를 택하여 불렀다."라는 말씀이 마음 깊이 와 닿았습니 다. 감사의 눈물이 하염없이 쏟아졌습니다. 그리고 “하 나님이 나를 불러 주셨구나!"라는 믿음이 생기면서 마 음의 평안과 기쁨을 얻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고등학교 시절까지는 시골에 있는 교회를 다 녔지만 직장생활을 하면서부터 교회에 다니지 않았습니 다. 처음에는 제가 교회에 함께 나가자고 하면 마지못해 나가주었습니다. 그러나 1992년부터 교회에 꾸준히 다니 기 시작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저희 기도의 응답으 로 결혼 9년 만인 1994년에 아기를 허락해 주셨고 아이가 잘자라도록 함께 해주셨습니다.
1998년 11월에 저는 자동차 접촉사고를 당했습니다. 그리고 그 후유증으로 계속 목이 아팠습니다. 그해 송구 영신 예배 때였습니다. 당회장 목사님의 신유 기도시간 에 믿음을 갖고 목에 손을 얹고 기도하였습니다. 감사하 게도 새해가 밝은 첫 날 오후부터 아프던 목과 머리가 시원해졌습니다. 당회장 목사님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신유의 은혜를 베풀어주셨습니다.
그 후 저는 기쁨으로 신앙생활을 하면서 봉사도 하였 습니다. 남편에게도 교회에서 봉사를 하면 어떻겠냐고
권했지만 늘 대답을 회피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남편에 게 예기치 않던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2008년 11월 어느 날이었습니다. 그날도 여느 때와 다름없이 저는 직장에 서 퇴근한 후 구역예배를 드렸습니다. 예배를 마치고 집 에 와보니 핸드폰에 남편으로부터 부재중 전화가 와있 었습니다. 전화할 시간이 아닌데 이상하다고 생각하며 전화를 해보았더니 남편이 사고가 나서 병원으로 가는 중이라고 하였습니다. 저는 남편의 목소리를 들었기에 간단한 사고겠지 하면서 곧바로 병원으로 달려갔습니 다. 응급실에 누워 있는 남편은 겉으로 보기에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런데 직장 동료들이 염려를 많이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도 듣고 보니 걱정이 될 만했습니다. 남편이 3000볼 트 전기에 감전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앞니 하나가 약간 부러지고 엄지손가락만 상처를 입었을 뿐 이었습니다. 여러 가지 검사를 했지만 아무 이상이 없다 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저는 수없이 하나님께 감사를 드 렸습니다. 남편이 사고를 당한 그 시간에 저는 구역예배 를 드리고 있었습니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시는 하나 님께서 예배드리는 저를 긍휼히 여기시고 저희 남편을 지켜주셨습니다. 남편 역시 하나님께서 살려주셨다고 고백하며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병원의료진들도 이 정도의 감전 사고면 목숨을 잃기 쉬운데 기적이라며 놀라워했습니다. 그 후 남편은 기적의 사나이'라는 별 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매스컴 선교회에서 봉사 하기 시작했습니다. 올해 4월부터는 친정어머니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되었습니다. 머지않아 온 가족을 구원 해주실 것을 믿습니다. 저희를 구원해주시고 늘 지켜주 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