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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1.23
간증
66
좋은 것으로 만족케 하시니
감사합니다 "
99
백윤희
저
는 믿지 않는 가정에서 자라다가 1974년 믿음이 없는 남편과 결혼하였습니다. 1982년에 이웃에 사는 집사님 이 은혜와진리 소식지를 가지고 와서 읽어보라고 하기에 받았 습니다. 그 후 그 집사님이 다시 저희 집에 오셨는데 그때 저희 둘째 아이가 볼거리(이하선염)를 앓고 있었습니다. 그 분이 "아 이를 위해 기도해 줘도 되겠느냐?"고 묻기에 그렇게 하라고 했 더니 아이를 위해 기도를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런데 기도한 후 얼마 있지 않아서 아 이의 볼거리가 가라앉았습니다. 그 후 저는 그 분을 따라 1982 년 9월 첫 주성찬예배 때 은혜와진리교회에 나갔습니다. 교회 에 다니는 것이 참 좋았습니다. 다른 사람에게도 좋은 소식을 전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전도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3개월 동안에 5명을 교회로 인도할 수 있었습니다. 얼마 후 구 역장 직분을 주시기에 하나님께서 힘주시고 함께 하여 주실 것 을 믿고 부족한 것이 많음을 알지만 순종하였습니다.
총력전도 주간이 다가왔습니다. 새댁을 전도하였는데 기도 제목을 물었더니 임신을 위하여 기도해 달라고 하였습니다. 구
역 식구들과 합심하여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희 기도에
응답하셔서 그 새댁에게 아들을 주셨습니다. 그 후 그 새댁이 두 번째 아이를 갖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에는 아동 구역장 직 분을 받고 일하던 새댁이 아이가 둘이 되자 한 번 두 번 빠지더 니 아예 교회 주일 예배에도 나오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실망하지 않고 꾸준히 은혜와진리 소식지를 가지고 가서 권면하며 기도해 주었습니다. 아이들이 클 때까지 봉사는 잠시 쉬더라도 주일 예배는 꼭 드리라고 권했습니다.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께서 저희 기도와 수고를 보시고 응답하셔서 2007년 총 력전도 주간에 그 분이 남편과 두 아이들과 함께 교회에 다시 나오게 되었습니다.
제가 맡고 있는 구역에는 오랫동안 교회에 나오지 않는 분들 이 많았습니다. 그 분들을 권하여 교회로 이끄는 일이 쉽지는 않았지만 이른 봄에 씨를 뿌리고 가을에 열매를 얻기 위하여 수 고하는 농부처럼 계속해서 찾아가 권면했습니다. 그 결실로 어 떤 분은 4년 만에 또 어떤 분은 8년 만에 교회에 다시 나오게 되 었습니다. 이를 통해 심방의 중요성을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농부가 땅에서 나는 귀한 열매를 바라고 길이 참아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리나니" (약 5:7) 하는 말씀처럼 열매를 바라며 수 고하면 결실을 맺게 해주십니다.
또한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마 6:33)는 말씀처럼 부족 하고 잘 못해도 하나님의 일을 하기에 힘쓰는 자에게 복을 주심 을 깨달았습니다. 구역장 직분을 맡고 얼마 되지 않은 때였습니 "다. 이웃 구역장님이 개인사정상 구역 일을 못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부족하여 떨리는 심정이었지만 순종하는 마음으로 그 구 역 식구들을 맡아 돌보았습니다. 쉬운 일은 아니었으나 보람을 느끼게 해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다보니 권위에 순종하 여 직분을 맡고 충성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복된 것인지 알 게 되었습니다. *
한번은 열심히 구역 일을 하고 있던 중에 목이 많이 쉬어서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찬송가를 부르는데 소리가 나지 않아서 눈으로만 찬양을 드릴 정도였습니다. 이비인후과에 갔 더니 의사가 어찌 이 지경까지 놔두었느냐며 목에 혹이 있으니 당장 수술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겁도 나고 수술비도 걱정이 되 어 다른 병원에 갔습니다. 그곳에서는 약으로 치료해보자고 하 였습니다. 그런데 '구역 일을 못하도록 마귀가 역사하는 것 같 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회장 목사님께 말씀을 드리고 기 도를 받았습니다. 3번에 걸쳐 당회장 목사님께 안수 기도를 받 았고 그 후 깨끗이 나았습니다.
"여호와를 기뻐하라 저가 네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 주시리로 다"(시 37:4). 하나님께서는 저희 자녀들이 사춘기도 지나는 지 모르게 잘 자라게 해주셨습니다. 주일이면 아들과 딸은 교회학 교 교사로 사위는 성가대에서 며느리는 외국인 선교회에서 손 주는 성가대에서 봉사하며 온 가족이 교회에서 보내고 있습니 다. 지금까지 모든 것에 넘치도록 복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드립니다.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 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로 네게 비취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 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 하노라 할지니라 하라 그들은 이같이 내 이름으로 이스라엘 자 손에게 축복할지니 내가 그들에게 복을 주리라" (민 6:24~27). 하나님께서 저희 가정에 많은 복을 주셔서 장막도 넓혀주셨고 자녀들의 학업 문제와 취직 문제도 잘 되게 해주셨습니다.
지난 세월을 돌이켜 보면 제가 염려한다고 달라지는 것은 하 나도 없었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을 믿고, 하나님께서 우리의 필 요를 책임지실 것이라는 믿음으로, 주님의 일을 기쁘게 할 때 하나님께서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주셨습니다. 좋은 것으로 소 원을 만족케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며 하나님의 일에 더욱 힘쓰는 생활을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