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
08.3.9
간증
절망의 끝에서
저를 건지신 하나님 "
99
최정애
는 하나님을 모르는 가정에서 자랐기에 교회에 왜 다녀야 하는지 몰랐고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 이 이상하게 보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하나님에 관한 꿈을 꾸었습니다. 교회 다니는 사람들에게 물으니 교회 나오라는 하나님의 신호라고 하였습니다. 그 말을 듣고 나니 교회에 관심이 생겼지만 나중에 나이가 많이 들면 다녀보리라고 생각했습니다.
1990년 1월에 결혼을 했습니다. 첫째 아들을 낳았고 둘째를 임신했습니다. 그런데 임신을 기뻐하기는커녕 남 편은 집에 정을 붙이지 못하고 밖으로만 돌았습니다. 그 런 환경에서도 저는 아이들을 잘 키우기로 결심하고 둘 째 아이를 낳았습니다. 첫째 아들이 4살 때 시아버님이 돌아가셨습니다. 그런데 시아버님 산소 앞에서 제가 넘 어져서 병원에 갔더니 물렁뼈가 찢어져서 수술해야 한다 고 했습니다. 아이들이 연년생이기도 하고 경제 형편도 좋지 않아서 수술을 하지 못한 채 다리를 절뚝거리면서
다녔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집에 있으면 헛것이 보이고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속으로 하나님 께 기도하기를 수월하게 이사하게 되면 교회를 가겠다고 했습니다.
문제가 많은 집이었지만 쉽게 집이 나갔고, 그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이사했습니다. 기도한 대로 교회에 다니려고 했는데 한 달이 지나도록 교회를 정하지 못하 고 있던 차에 은혜와진리교회 수구역장님이 전도를 하 러 오셨습니다. 1994년도 바로 그 주일에 은혜와진리교 회 예배에 참석하여 결신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설교 말 씀이 무슨 뜻인지 잘 몰랐지만 설교를 들으면 마음이 평 안해졌고 기뻐져서 예배 시간이 기다려졌습니다. 두 아 이를 데리고 다리를 절뚝거리면서 열심히 예배에 참석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신유의 기도 시간 에 당회장 목사님께서 기도해주시는데 제 다리가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며칠 지나니 걷기가 수월 해졌고 또 다시 며칠 지나니 아프던 다리가 나았습니다. 할렐루야!
1995년 8월에 구역장 직분을 받았습니다. 부족하지 만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리고 직장을 위하여 기도한 결 과, 하나님께서 좋은 곳에서 일하게 해주셨습니다. 집도 월세에서 전세로 옮길 수 있었습니다. 감사가 넘치는 저 와는 달리 남편의 입에서는 늘 불평이 떠나지 않았고 가정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그런 남편을 보며 좋아하는 세상 것들을 모두 끊게 해달라고 눈물로 간절 히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기도에 응답해 주셨습 니다.
결혼 후 12년이 되면서 내 집이 있으면 좋겠다는 간절 한 소원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작정 기도를 시작 했습니다. 기도하던 중에 친정 집 근처에 있는 곧 쓰러질
듯한 집이 생각났습니다. 알아보니 집 주인이 그 집을 팔 려고 내놓고 기도하는 중이었다고 했습니다. 대출을 받 아 전세금과 합하여 매매 계약을 했습니다. 내 집이 생겼 다는 뿌듯함에 기쁨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기쁨은 잠시였고 남편이 하던 공장이 잘되지 않아 공장 건물 세도 못 내는 형편이 되었습니다. 결국 저희 땅에 공장과 살림을 할 수 있는 집을 지어야 했습니 다. 남편이 삽 하나로 땅을 파고 기둥을 세우고 집을 짓 기 시작했습니다. 제 월급도 줄어서 이자 내기도 벅찼고 하루하루 고난의 연속이었습니다. 힘들게 집이 완성되었 습니다. 남편은 집을 손수 지어서인지 집을 등한히 하던 사람이 집에 있기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남편을 위하여 기도하지 못한 것을 회개하며 남편의 믿음을 위하여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자비와 긍휼이 한이 없으신 하나님께서 기도한 대로 남편을 변 화시켜 주셔서 2005년 10월 마지막 주일에 교회에 나와 예수님을 구세주로 영접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에 하던 사업도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저희를 구원해 주시고, 어렵고 힘든 중에 눈물의 기도를 드릴 때 마다 피할 길을 열어 주시며 남편을 변화시켜 주신 하나 님의 무한하신 권능과 사랑에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하나님께서는 두 아이들로 하여금 어려운 환경 가운데서 도 신앙 생활을 잘하며 바르게 자라게 해주셨습니다. "야베스가 이스라엘 하나님께 아뢰어 가로되 원컨대 주께서 내게 복에 복을 더하사 나의 지경을 넓히시고 주 의 손으로 나를 도우사 나로 환난을 벗어나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 하였더니 하나님이 그 구하는 것을 허락하셨 더라" (대상 4:10)는 말씀대로 저 역시 지경을 넓혀주시 는 하나님의 복을 받으며 하나님의 일에 충성하기를 원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