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7.11.18
간증
"가정 복음화를 이루어 주시고
기분이 상해서 그냥 집으로 갈까하다가 마음을 바 꾸고 자리를 옮긴 후 예배를 드리는데, 설교 말씀 을 듣는 시간에 하나님의 은혜를 깊이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정도 믿음이 자라 제 생활이 예배 중심으 로 변화되어 갈 무렵에, 안정된 도시 생활을 접고 주위의 만류도 뒤로하고 온양으로 이사를 했습니 다. 6년 전 이곳은 천안에 성전은 있었지만 황량한 벌판에 버스도 없는 터라 신앙생활을 하기에 굉장 히 힘든 조건이었습니다. 이러한 사정을 아시는 대교구장님과, 교구장님께서 신앙생활을 하는데
구역을 부흥케 하시니 감사합니다" 조금도 불편하지 않도록 손수 차량운행을 해주시
저
신미영
는 신앙을 우선으로 생각하며 자녀들을 기 도와 말씀으로 키우고자 애쓰신 친정어머니 의 바램을 저버린 채, 오랜 세월 하나님을 잊어버 리고 살다가 결혼을 하였습니다. 시댁도 열심히 하나님을 섬기며 예배를 우선으로 여기는 가정이 었는데, 공교롭게 남편도 저와 같이 하나님을 우 선으로하기보다는 세상과 나를 먼저 생각하는 사 람이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마음이 텅 빈 것 같은 공허함 속 에서 행복해야 할 결혼생활에 기쁨이 없었습니다. 어렸을 때 다녔던 교회가 생각이 나고, 못난 자식 을 위해 기도하시던 어머니의 모습이 떠올랐습니 다. 용기를 내어 집에서 가까운 은혜와진리교회 안산성전에서 딸아이와 함께 예배생활을 시작했 습니다. 어느 주일 아침에 딸과 함께 대성전 맨 앞 줄에 앉아 예배를 드리려고 하는데, 안내 집사님 이 가까이 오시더니 앞줄에는 아이가 앉으면 안 된다고 하면서 자리를 옮길 것을 권유했습니다.
면서 신앙성장을 위해 도와주셨습니다. 이런 일들 을 처음에는 믿음이 연약하여 당연하게 여기고 감 사한 줄을 몰랐는데, 언제부터인가 제가 특별한 사랑을 받고 있음을 알고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강단에서 전해지는 당회장 목사님의 말씀을 통하 여 하나님이 살아 계심을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날마다 마음을 같이 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 라”는 말씀대로 모이기에 힘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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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 날 딸아이가 식탁에서 "아빠, 우리 도 온 가족이 교회에 가요 주은이는 그렇게 했으 면 좋겠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저 역시 남편 구원 을 위해 기도 중이었기에 마음속으로 "하나님, 어 떻게 해서라도 제 남편을 구원해주세요"라고 기 도를 했습니다. 며칠이 지난 후 남편이 큰 사고를 당해 생명을 잃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가망이 없 다는 의사의 말을 듣고 중환자실로 옮겨진 남편 을 보면서, 암담하고 슬펐습니다.
어찌 할 바를 모르고 망연자실하고 있을 때 대 교구장님, 교구장님 그리고 구역 식구들이 함께 오셔서 기도해 주셨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께 간 절히 도움을 구하자고 하시며 저에게 용기를 주셨 습니다.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시며 꺼져 가는 등불을 끄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서는 마음이 약 해질 때면 말씀을 생각나게 하시고 기억나게 하셔
서 그 말씀을 부여잡고 기도하게 하시므로 소망을 갖게 하셨습니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 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 을 네게 보이리라" (렘 33:3). 저는 그 동안 하나님 의 말씀이 살았고 운동력이 있다고 하는 사실이 잘 깨달아지지 않았는데 남편의 사고를 통해서야 그 뜻을 알게 되었습니다. 3년이 지난 지금, 남편 의 몸이 삐뚤어져 약간의 장애가 있지만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고 있고 집사 직분과 구역장 직분을 받고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며 하나님께 영광을돌 리고 있습니다.
온양지역에 복음의 씨앗을 뿌리고자 구역장 임 명을 추천하시겠다는 교구장님의 권유에 처음에 는 두렵고 떨려서 망설였지만, 순종하는 마음으로 임명을 받았습니다. 사명을 감당할 힘을 하나님께 구하며 열심히 일하자 하나님께서 4년이 지난 지 금 4구역으로 부흥시켜 주셨습니다. 지역특성과 대중교통의 열악한 환경으로 인하여 구역을 돌보 며 섬기는 것이 너무나 힘들어 불평할 때마다 하 나님께서는 "네 양 떼의 형편을 부지런히 살피며 네 소 떼에 마음을 두라" "내게 줄로 재어 준 구역 은 아름다운 곳에 있음이여 나의 기업이 실로 아 름답도다"라는 말씀으로 다시금 힘을 내게 해주셨 습니다. 지금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제 자동차 로 구역식구들을 돌보게 되었습니다.
저희구역에는 특히 어린이들이 많습니다. 나라 와 교회에 기둥이 될 인물로 자라게 해달라고 기 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새로운 세상 을 열어주시고 그것을 바라보며 소망을 갖게 하셨 습니다. 저는 이제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하다는 주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남은 삶을 하나님 의 사랑을 모르는 영혼들을 주께로 인도하는데 최 선을 다하며 살겠습니다.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 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 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 로다"(롬 5: 3,4). 할렐루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