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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06.12.10] 하나님이 함께 해주셔서 행복합니다2006-12-10 00:00
작성자


06.12.10
간증
"하나님이 함께
해주셔서 행복합니다"
서유진
제가 태어나서 자란 고향 마을은 저희 친정을
비롯해서 온 동네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었 습니다. 주일이면 아이에서 어른까지 온 동네 사람 이 곱게 차려입고 교회에 가서 하나님께 예배드리 는 동네였습니다.
저는 친정의 반대가 심했지만 교회에 나가겠다는 약속을 한 불신 남편과 결혼했습니다. 그러나 미8군 에 근무하는 남편은 출장이 잦아 집에 있는 날이 거 의 없어서 교회에 간다는 약속을 못 지켰습니다. 게 다가 시어머니는 우상을 섬겼는데 특별한 날이면 떡을 몇 시루씩 쪄서 치성을 드리곤 했습니다. 저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면서도 시어머니가 치성을 드리 러 가면 할 수 없이 따라 나서곤 했습니다. 점점 교 회를 멀리하게 되었습니다.
1963년 시댁에서 분가하여 남편을 따라 서울에 살게 되었습니다. 당시 월남 파병이 한창일 때 남편 은 민간인 신분으로 파병 군을 따라갔다가 지뢰 사 고로 사망했습니다. 당시 제 나이 26세, 세 남매를 데리고 살자니 막막할 뿐 제가 설 곳이 없었습니다. 시어머니는 남편 사후에, 서울에 와서 함께 살면서 우상숭배를 그치셨습니다. 저는 아이들과 살기 위 해 동분서주하며 직장도 다니고 작은 사업도 하며 재산도 모았지만 마음은 늘 곤고했습니다. 그런 저 에게 친정어머니는 "네가 하나님을 떠나 사니 고난 이 많다."며 교회에 갈 것을 간곡히 권면하셨지만 선뜻 교회로 제 발걸음이 향하지 않았습니다. 열심히 일한 덕분에 아이들도 가르치고 제법 재 ᅵᄂ 지으 사서 여러 가구에 세를 주었습
니다. 그런데 그 사람들 중에 한 새댁이 그만 연탄가스 중독 으로 죽었습니다. 이 일을 빌미 로 죽은 새댁 남편이 사람들을 데리고 수시로 드나들며 협박 하여 돈을 뜯어갔습니다. 그 사 고로 저는 모았던 돈도 다 잃고 몸도 상하고, 마음도 갈급해졌 습니다. 그제야 비로소 하나님 을 찾게 되었습니다. 어려서부 터 들었던 성경말씀 중 아버지 집을 떠나 고생하던 둘째 아들 을 떠올리며 "하나님 아버지를
떠나 사니 내가 이 고생을 하는구나." 하며 탄식했 습니다. 저는 비로소 하나님께 돌아갈 결심을 하였 습니다. 교회에 간 날, 저는 오랫동안 떠났다가 고 향집에 온 것처럼 깊은 평안을 얻었습니다. 예배에 참석하여 말씀을 들으며 하나님께서 저를 사랑하셔 서 그 아들 예수님을 저 대신 십자가에 죽게 하셨음 을 깨달았습니다. 이 땅에서의 삶이 끝이 아니라 저 에게 영원한 천국이 예비되어 있음을 알고 감사하 고 감격했습니다. 그때부터 오직 주님만 의지하고 살았습니다. 시어머니를 처음 교회에 모시고 간 날, 목사님의 설교를 들으시더니 시어머니는 “얘야, 하 나님 안 믿는 것도 죄라는 구나." 하시더니 열심히 교회에 다니시다가 천국에 가셨습니다.
1982년부터 은혜와진리교회에 다니기 시작하였 습니다. 교회 생활이 너무 행복했습니다. 열심히 전 도하고 심방하여 많은 사람들을 교회로 인도하였습 니다. 병들고, 가난하던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더니 건강해지고 복을 받는 것을 보며 함께 기뻐했습니 다. 한번은 오래 전에 전도한 분을 만났는데 제손 을 덥석 잡고 반가워하면서 지금 온 가족이 다 예수 님을 믿는다고 말할 때 마음이 뿌듯했습니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 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사 41:10)는 말씀 은 아이들을 데리고 힘들게 사는 저에게 가장 큰 힘 이 되었습니다. 내가 어디를 가든지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사실처럼 힘이 되는 것은 없습니다. 때로 몸이 아프거나 외로워하는 저에게 하나님께서 위로
하시기를 "너에게는 내가 있지 않느냐?"고 하십니 다. 하나님 한 분만으로도 부족함이 없이 행복할 수 있음을 차츰 깨닫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나 가 정적으로 어려운 일이나 문제를 만나 힘이 들 때마 다 예배에 참석해서 당회장 목사님의 말씀을 들을 때면 하나님은 그때그때 꼭 저 개인에게 주시는 위 로와 소망의 말씀으로 힘을 북돋워주시고 지혜와 능력의 말씀으로 문제해결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근래에 나이가 들면서 몸이 피곤하고, 몸에 열이 나며 호흡이 곤란한 증세가 나타났는데 치료가 안 돼서 늘 힘들었습니다. 예배 때 당회장 목사님께서 신유의 기도를 하실 때마다 저는 손을 얹고 간절히 기도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2006년 11월 15일 수요 예배 신유의 기도 시간에 목사님께서 "이 시간 항 상 몸이 피곤하신 분, 그리고 몸에 열이 많고 호흡 이 곤란한 분을 하나님께서 치료하셨습니다."라고 선포하셨습니다. 할렐루야! 하나님께서 그 순간 저 를 깨끗이 치료해 주신 것을 확신했습니다. 예배를 마치고 나오는데 거짓말처럼 몸에 열이 사라졌고 정신이 맑아졌으며 발걸음이 가벼워졌습니다. 하나 님은 늙고 병든 저의 약한 몸을 치료해주심으로 은 혜와 사랑으로 저와 함께 하심을 보여주셨습니다. 이제 저는 자녀가 사는 미국 시카고로 떠나게 됩 니다. 은혜와진리교회에서 더 이상 예배드릴 수 없 음이 너무나 아쉽지만 은혜와진리교회가 시카고에 세워지기를 바라는 간절한 소원을 안고 기도하며 떠납니다. 저희 자녀들이 저희 교회가 세워지는 데 주춧돌이 되어 열심히 봉사하는 모습을 그리며 저 또한 남은 여생을 주님께 헌신할 것을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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