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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06.08.27] 지금까지 지내온 것 주의 크신 은혜라2006-08-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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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8.27
간증
“지금까지 지내온 것 주의 크신 은혜라"
뉴욕에서/이현순 집사
나님께서 저의 발걸음을 미국 땅으로 옮 겨 주신지 어언 21년의 세월이 흘렀습니 다. 지난 세월을 되돌아 보면 '지금까지 지내온 것 주의 크신 은혜라'는 찬송이 절로 나옵니 다.
결혼 당시 저와 남편은 불신자였습니다. 제가 하나님을 찾게 된 것은 아이를 낳을 때 난산으 로 위기를 만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극심한 고통 중에 '만일 하나님이 계시다면 제가 무사 히 출산하게 하여 주세요. 그러면 하나님을 섬 기겠습니다'라고 서원했습니다. 놀랍게도 서원 기도가 끝나자마자 아들을 낳았고 고통도 위기 도 말끔히 지나갔습니다.
저는 서원한 것을 지키려고 교회에 나가기 시 작했지만 형식적으로 다니는 교인에 불과 하였 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부터 은혜와진리교회 로 출석하게 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나 의 구세주로 확실히 믿게 되자 열심을 내어 적 극적으로 신앙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남편과 시집 식구의 핍박이 시작 되었습니다. 그 후 생활에 많은 어려움이 닥치게 되면서 시
골 시댁으로 내려갈 수 밖에 없는 형편이 되었 습니다. 그런데 예수 믿는다는 한 가지 이유로 저는 같이 오면 안 된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낙 심치 않았습니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 님의 섭리를 믿고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기도 하는 중에 시편 37편 4~6절 말씀이 생각났습 니다. "여호와를 기뻐하라 저가 네 마음의 소원 을 이루어 주시리로다 너의 길을 여호와께 맡기 라 저를 의지하면 저가 이루시고 네 의를 빛같 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같이 하시리 로다"
당회장 조 목사님을 비롯하여 많은 분들이 저 를 위해 기도해 주셨습니다. 미국으로 온지 2년 만에 남편도 미국으로 들어왔습니다. 당회장 목 사님이 성회를 인도하시려고 뉴욕에 오시면 기 꺼이 시간을 내어 저희 가족을 만나 주시고 기 도해 주시며 격려하셨습니다. 그리하여 저의 남 편도 믿음이 견고하게 되었습니다. 경제적으로 는 여유가 없었지만 은혜와진리교회에서 다진 신앙으로 항상 넉넉한 마음을 가지고 성실하고 근면하게 생활했습니다.
저의 아들은 어릴 때부터 당회장 조 목사님을 좋아하여 목사님의 설교와 찬양하시는 모습을 흉내내며 놀았습니다. 저는 저의 아들이 무엇보 다도 하나님을 사랑하고 의지하는 독실한 신앙 을 항상 가지고 살아가기를 소원하여 기도하고 훈계하기를 게을리 하지 아니하였습니다. 저는 아이가 미국에서 자라고 미국에서 살게 되었지 만 두 가지 목적을 가지고 아들에게 한글 성경 을 매일 몇 구절씩 옮겨 적도록 시켰습니다. 먼 저 신앙을 위해서 이고, 다음으로는 한글을 잊 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학년이 올라갈 수록 시간이 부족하고 한글로 글을 쓰는 것을
힘들어 하였지만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졸업 할 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계속 쓰게 하였습니 다. 이렇게 하여 기록한 노트가 이제는 저의 집 에서 가장 소중히 여기는 기념물 가운데 하나가 되었습니다.
저의 아들은 명문 고등학교를 마치고 대학에 서도 최우등으로 졸업 하였습니다. 그리고 곧 바로 미국의 최고 엘리트들이 가고 싶어 하는 좋은 직장을 갖게 되었습니다. 경쟁률이 엄청나 게 높았는데 합격의 영예를 얻게 되었습니다. 직장에 들어가서 보니 자신이 어떻게 그 어려운 관문을 통과하여 합격되었는지 믿기지 않을 정 도라고 하였습니다. 다만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라는 아들의 고백을 듣는 순간 핍박 중에 가족을 떠나 홀로 미국으로 왔던 20년 전의 추 억이 주마등처럼 뇌리를 스치고 갔습니다.
저는 미국에 도착한 그 해부터 조 목사님 내 외분이 저희 가족을 잊지 않도록 하려고 크리스 마스에는 한 해도 빠짐없이 목사님 내외분에게 카드를 보내었으며 그 외에도 가끔 편지를 써서 보내었습니다. 목사님은 답장을 보내주셨고 해 마다 우리 은혜와진리교회 달력을 보내주셨습 니다. 돌이켜 보면 당회장 조 목사님 내외분과 또 저를 잊지 않고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로 인 해 오늘의 영광과 기쁨을 얻게 된 것임을 깨닫 게 됩니다. 남편은 교회에서 열심히 봉사하며 충성 된 일꾼이 되려고 힘쓰고 있습니다. 경제 적인 생활도 안정되었습니다. 어려울 때 마다 기도를 부탁해 왔는데 이제는 이처럼 좋은 소식 을 전할 수 있게 되어서 이 기쁨을 함께 나누려 는 심정으로 간증문을 씁니다. 모든 영광을 하 나님께 돌립니다. 우리 은혜와진리교회의 목표 가 다 달성되어지기를 기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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