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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06.08.13] 파킨슨병을 치료 받았습니다2006-08-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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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8.13
간증
"파킨슨병을 치료 받았습니다"
문 구 만
1999년
가을이었습니다. 이웃 구역장 님의 끈질긴 권유에 딱 한번만 가보자는 생각으로 은혜와진리교회 예배에 참 석했습니다. 설교 내용은 다 이해할 수 없고 믿 기지 않았지만 예배 분위기가 좋았고 여러 지역 에서 동시에 예배드리는 모습이 아름답게 여겨 졌습니다. 한번만 간다고 했고, 믿음이 없었음 에도 불구하고 왠지 끌려서 1년 정도 꾸준히 교 회에 나갔습니다. 그 후로는 교회에 안가면 마 음이 괴롭고 무거워서 습관적으로 나갔습니다. 그러던 2002년 어느 날이었습니다. 갑자기 허 리가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디스크"라고 해서 오진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여 몇 군데 다른 병 원에 가서 진찰을 받았지만 가는 곳마다 "디스 크”라는 진단이 내렸습니다. 직장도 다닐 수 없 게 되었습니다. 병원에 부지런히 다녔지만 조금 나은 듯하다가는 다시 아프며 근본적으로 치료 가 되지 않았습니다. 종아리 통증과 바늘로 찌 르는 듯한 허리 통증으로 고통스런 1년을 보냈 습니다.
허리와 다리 통증만 저를 괴롭힌 것이 아니라 불면증까지 생겨서 잠을 이룰 수가 없었습니다. 통증과 불면증으로 괴로운 밤이면 어찌할 바를
몰라서 동네를 돌아다녔는데 걷다 보면 날이 밝 아왔습니다. 동네 사람들은 이런 저의 모습을 보고 정신이 나간 사람 취급을 했습니다. 저 자 신도 정신을 차리고 제 모습을 보면 기가 막혔 습니다. 눈은 하얀 눈동자만 보이고, 얼굴은 표 정 없이 죽은 사람 같았으며, 언어생활에도 장 애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사는 것이 너무 힘들 어서 차라리 죽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 였습니다. 그러나 이러다가 제가 죽는다면 혼자 남을 딸이 불쌍했고, 저 또한 죽은 후의 일을 알 지 못하기에 두려웠습니다.
저는 수술 받을 준비를 한 후, 마지막이 될지 모른다는 생각으로 모든 것을 정리하고 큰 언니 와 함께 종합 병원에 갔습니다. 그런데 지금까 지 “디스크"로만 알고 있었던 저의 병명이 퇴행 성 뇌질환인 "파킨슨병"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진단 결과를 듣게 되었습니다. 이 병은 아직은 완쾌되기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저는 손끝하 나 움직일 힘도 없이 병실에 누워 있었습니다. 그때였습니다. 제 귀에 '내가 너를 낫게 해주리 라'는 또렷한 음성이 들렸습니다. 하나님의 음 성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흑암 속에 헤매던 저에게 이 한 마디 음성은 한 줄기 빛과도 같았 고 갈증을 채워주는 시원한 생수와도 같았습니 다. 하나님께서 지금 나와 함께 하신다는 생각 이 들면서 기쁨과 감사의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 내렸습니다.
교회에 다니면서도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방 황하던 저에게 하나님은 살아계심을 확신시켜 주셨고, 비로소 치료에 대한 소망을 갖게 해주 셨습니다. 현대의학으로는 치료가 불가능하다 고 하지만 하나님은 능치 못함이 없으시고 그 분은 나의 주님이시며 나의 아버지가 되시니 모 든 것을 책임져 주실 것이라는 믿음이 생겼습니
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도 사라지고, 마음에도 평안이 다가왔습니다. 예배 시간에 설교 말씀의 내용이 귀에 들어오기 시작했고 이해되기 시작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나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 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사실이 믿어졌습니다. 천 국을 유업으로 주셨다는 사실이 기뻤습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 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요 11;25,26)는 말씀에 “아멘”으 로 화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 마음 속에서 믿음이 자라면서 조금씩 몸의 통증도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오랫동안 통증 에 시달려 왔기에 아프지 않는 것이 신기할 정 도였습니다.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 모든 은택을 잊지말지어다 저가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 네 생명을 파 멸에서 구속하시고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우시 며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케 하사 네 청춘 으로 독수리같이 새롭게 하시는도다”(시 103:2 ~5) 할렐루야!
파킨슨병의 후유증이 조금 남아있긴 하지만 기쁨과 평안 가운데 잘 지내게 되었습니다. 더 욱이 감사한 것은 딸의 구원을 위해 안타까운 마음으로 기도해왔는데 제가 치료받는 것을 본 후 자연스럽게 교회에 출석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딸의 학자금을 제 치료비로 다 써버리고 막막했는데 하나님께서 좋은 길을 열어 주셔서 대학에 갈 수 있게 되었고 어느덧 대학을 졸업 하고 직장에 다니고 있습니다.
지금의 제 삶은 덤으로 주신 것이니 늘 주님 만 바라보며 주님을 섬기며 살기를 원하며 맡겨 주신 구역장 직분에 충실하고 복음을 전하기에 힘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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