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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05.03.20] 선교에 대한 소망을 갖게 하시니 감사합니다2005-03-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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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05.3.20
“선교에 대한 소망을 갖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이일오
는 모태신앙인으로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은혜와진리교회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꾸준 히 교회에 다니며 자라서 지금은 청년 연합회에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2004년 가을에, 청년 연 합회에서 2005년 2월 21일부터 26일까지 말레이시 아 단기 선교를 떠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선교에 동참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지만 여행비를 개인이 내는 것이어서 부담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말레이시아 선교를 위해 기도할 때마다
불일듯한 소원이 일었습니다. 여행비 마련이 되지 않은 상태이지만 선교에 참여하겠다고 신청했습니 다. 현실적으로는 여행비 마련이 어려운 형편이었지 만 기도할 때마다 마음이 편안했습니다. 얼마 후 놀 라우신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여행비가 마련되었습 니다. 기쁨으로 선교 프로그램을 준비하기 시작했습 니다. 저에게 태권도 팀장 직분이 주어졌습니다. 선 교지 곳곳에서 태권도 시범을 보이는 프로그램을 준비해야 했습니다. 저를 포함하여 12명이 팀원이 었는데 태권도를 할 줄 아는 사람은 저를 빼고 한 명밖에 없었고 나머지는 초보자들이었습니다. 준비 기간이 짧고 팀원들의 태권도 실력이 낮아서 처음 에는 순조롭지 않았지만 팀원들이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선교 기간 동안 말레이시아 날씨는 굉장히 더웠 습니다. 첫째 날은 준비가 미흡한 상태에서 공연을 하게 되어서 어수선하게 느껴졌습니다. 저는 물론이 고 팀원 모두가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던지 다음 공 연을 위해 그날 새벽까지 함께 모여 연습했습니다. 다음 공연이 뿌낏빠융 교회에서 있었는데 무척 덥 고 햇볕이 뜨거웠습니다. 맨발로 서있기 어려울 정 도였고 그늘 없는 곳에서 힘차게 공연하다보니 체 력 소모가 심했습니다. 공연이 끝나자 팀원 모두 탈 진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힘들다는 생각보다는 보 람있게 여겨졌습니다. 마지막 공연 때에는 마음이 편했습니다. 연습할 때부터 팀원들의 자세가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뿌듯한 마음이 들면서 한편으로는 팀 장으로서 제 자신을 드러내려고 하는 마음이 은근 히 생기려는 것 같았습니다. 주님만 바라보게 해달 라고 기도하며 공연했습니다. 또한 회교국가의 사람 들인 그곳 주민들이 우리 선교사들에게 호의적으로 다가오고 마음을 열고 접근하도록 하는데 보탬이 되기를 바라면서 공연했습니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돌아가려는데 말레이시아 청 년 하나가 제게 다가왔습니다. 그 청년은 저에게 태 권도를 배우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떠나야 할 시간이 되었기에 배워줄 수가 없었습니다. 안타 까워하다가 제 도복을 벗어서 그 청년에게 주면서 다음에 올 때는 꼭 가르쳐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 청년은 고맙다고 하면서 이야기를 했는데 태권 도를 매개로 서로의 마음이 통하고 긴밀한 유대감 이 생기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더 나아가서 그 청년에게 한 약속은 한 개인과의 약속으로 그치지 않고 제 마음에 다음 선교를 향한 소망으로 자리잡 게 되었습니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 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렘 33:3)는 말씀대로 선교에 참여하게 해달라는 기도에 응답하셨고 태권도 팀을 이끌게 하셔서 보 람을 느끼게 하신 주님께 감사 드립니다. 늘 깨어서 기도하고 주님이 주신 소망을 향하여 열심히 달려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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