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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05.02.13] 암을 이기게 하시니 감사합니다2005-0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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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05.2.13
"암을 이기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임관 숙
신앙의 가정에서 자란 저는 '85년도에 지금의 남편을 만나 결혼했습니다. 시집을 와서 보니 시어머니를 비롯하여 대부분의 시댁 식구들이 교회 에 다니고 있었습니다. 가문의 전통을 따라야겠다는 생각으로 저 역시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에는 아무것도 모르기에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면서 겉모양새만 갖춘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결혼한 지 얼마 안돼서 임신을 했는데 자궁외 임신 이어서 나팔관 절제 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견디기 힘든 경험이었을 뿐 아니라 앞으로도 아이를 갖기 어 렵다는 사실이 더욱 제 마음을 무겁게 했습니다. 그 러나 우리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믿는 마음이 있었기에 자녀 잉태를 위해 기도하기로 작정
하고 오전 금식을 하며 100일 동안 기도하였습니다. 기도 시작한 지 80여 일 되었을 때, 하나님께서 응답 하시어 아이를 가졌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두 자녀 를 낳게 되었고 평온한 삶을 누렸습니다.
그러던 중 남편이 개인 사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주일 성수도 못하는 때가 많았고 세 상일 중심의 생활을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 이 수갑을 차는 꿈을 꾸어서 제 마음이 몹시 불안했 는데 연쇄부도의 여파로 사업이 부도가 나면서 남편 은 쫓기는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제가 생활을 책임져야만 했기에 직장을 나 가기 시작했습니다. 직장에서 받은 봉급에 대한 십일 조를 꼬박꼬박 드렸습니다.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 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 니하나 보라" (말 3: 10)는 말씀처럼 하나님께서 물질 적인 복을 많이 베풀어 주셨습니다.
한편 바쁘다 보니 수구역장으로서의 직분을 제대 로 감당하지 못했습니다. 주일 예배만 드리곤 했더니 구역 식구들을 인도하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직분을 지켰습니다. 얼마 후 부 도로 쫓기던 남편이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안정을 되 찾고 함께 살게 되었습니다. 또한 장막도 더 넓은 곳 으로 이사했습니다.
2002년 5월이었습니다. 소화가 잘 안되고 몸무게 가 줄더니 구토와 설사를 심하게 했습니다. 종합 병 원에 가서 검사했더니 대장암이라는 것이었습니다.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은 절망감이 다가왔습니다. 한 참 울고 나니 마음이 조금 진정되었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해야겠다는 생각이 간절했습니다. 최종 검사 결 과 암 말기 증상으로 암 세포가 대장과 간과 폐에 전 이되어 세 곳을 절제 수술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 때부터 마음을 굳게 먹고 위대한 의사이신 하나님께 전적으로 간구하며 수술에 임했습니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 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 들리라"(사 41:10)는 말씀에 의지하여 기도했습니 다. 주님께서 함께 하셔서 수술도 잘 마쳤고 항암치 료도 잘 마쳤습니다. 지독한 항암 치료를 받을 때에 성경에 나오는 욥의 고통이 생각났습니다. 또한 가시 면류관을 쓰고 십자가에서 고난 당하신 예수님을 생 각하며 인내했습니다.
저의 투병 생활을 통해 저희 가정에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형식적인 신앙 생활을 하던 남편이 성령 세례를 받고 남성 구역장 직분을 받아서 열심히 봉사 하게 되었습니다. 주일 예배 뿐 아니라 주중 예배, 금 요기도회, 월요축복기도회 등에 참석하며 하나님의 말씀 중심으로 살려고 노력하는 남편으로 인해서 가 정도 화목하게 되었고 주님이 주시는 평강을 맛보며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한 나날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치료의 주님께서 저희의 기도에 응답하셔서 암을 잘 이기게 해주셨고 건강도 나날이 좋아지게 해주셨습 니다. 저희를 구원해 주시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베풀어주시는 주님께 감사와 찬송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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