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증
03.2.2
"풍성한 복을 내려주시니 감사합니다"
저능
권혁춘
ᅵ는 불신 가정에서 자랐지만 아버지가 위암 으로 투병하시는 동안 다른 가족들과 함께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가 일년간 투병하시다가 소천하시자 좌절과 실망 에 빠진 저는 교회를 떠났습니다. 어머니를 비롯 한 가족들이 저를 위해 기도하며 권면했지만 주 님께 돌아오지 않고 세상 가운데 살았습니다. '86 년에 믿지 않는 남편과 결혼했습니다.
그러다가 친정 식구들의 기도와 친정 어머니 의 권유로 '92년에 은혜와진리교회에 등록했습 니다. 주일 예배에는 참석했지만 마음에 위안을 얻으려고 형식적으로 교회에 다닐 뿐이었습니 다. 물질적으로 부족함이 없었고 사는데 별 어려 움이 없다 보니 세상 만사가 제 뜻대로 되는 줄 알고 교만한 자세로 살았습니다. '96년에 안산으
로 이사하면서 안산 성전으로 옮겼습니다. 설교 말 씀 듣기를 좋아했지만 들을 때뿐이고 생활에 적용 하지 않다 보니 신앙이 성장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남편의 사업이 흔들리기 시작했습니 다. 다른 사람들의 말에 현혹되어 여러 번 사기를 당했습니다. 빚이 늘어났습니다. 기도해야지' 하는 생각은 했지만 마음만 있을 뿐 실천하지 못하다가 어려움이 심해지면서 하나님을 의지하고 간구하기 시작했습니다. 2002년 초였습니다. 금요 기도회에 참석하여 기도하는데 여러 가지 일들이 떠오르며 회개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지금까지 헛되게 살 아왔음을 깨달았습니다. 교회는 다닌다고 하면서 도 세상 가운데 헤매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 었습니다.
진심으로 회개 기도를 하다 보니 방언의 은사를 주셨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데 항상 다니던 길이 었지만 이전과는 달리 거리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 고 주님의 은혜가 가득한 모습으로 느껴졌습니다. 금요 기도회에 함께 참석했던 남편과 아이들도 주 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변화되었습니다. 그 후 주일 예배뿐 아니라 구역 예배며 주중 예배며 열심히 예배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아동 구역장 직 분을 받게 되면서 신앙의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되 었습니다. 정성을 다해 아동 구역 예배를 드리며 직분을 잘 감당하기 위해 힘썼습니다. 남편 사업은 여전히 어려웠지만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너의 경영하는 것이 이루리라"(잠 16:3) 는 말씀에 의지하여 기도하며 나아갔습니다. 그러 나 빚이 나날이 늘면서 어려움이 더해갔습니다. 신앙적으로 미숙했던 저는 아동 구역장이란 직 분을 얼마간 보류하고 남편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 어들었습니다. 지방에 있는 백화점을 임대해서 행 사를 하려고 지방으로 내려갔습니다. 왠지 마음이 불안했지만 준비를 다 해놓고 개점 날짜만 기다렸 습니다. 그런데 개점 전 날 갑작스럽게 본사에서 크레임이 걸렸다며 개점 행사를 취소했습니다. 앞
이 캄캄했습니다. 회사측의 일방적인 취소로 손 해가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상식적으로는 납득할 수 없는 행사 취소였지만 아무리 법과 매스컴을 동원하여 항의해도 허사였습니다. 저 희에게 물건을 대 준 브랜드마다 저희에게 손해 보상을 요구했습니다. 감당할 수가 없었습니다. 남편과 함께 기도하다보니 세상일과 물질에 최 우선의 가치를 두고 쩔쩔매고 살아가는 저희의 모습이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하지 않은 것이어 서 하나님께서 돕지 않으시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해결책이 전혀 보이지 않았지만 "우리가 사방 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 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핍박을 받 아도 버린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 여도 망하지 아니하고 우리가 항상 예수 죽인 것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도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고후 4:8-10)는 말씀에 의지하여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했습니다. 친 정 식구들 모두 저희를 위해 기도하며 끊임없이 믿음 안에서 격려해 주었습니다. 친정 식구들을 통해 해결점이 찾아지기 시작하더니 얽히고 설 킨 문제들이 하나 둘 해결되어 갔습니다. 하나님 께서 저희를 긍휼히 여기시고 고난 가운데서 건 져 주신 것입니다.
이 일을 계기로 저와 남편 그리고 아이들까지 신앙적으로 많은 것을 얻었습니다. 하나님은 살 아서 역사하시는 분이심을 경험했고 저희의 기 도에 응답하시며 저희를 좋은 길로 인도하는 분 이심을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 암담하던 시절은 지나가고 새로운 시절이 저희에게 임했 습니다. 주일 성수를 할 수 있고 하나님의 뜻에 맞는 안정된 사업장을 주님께서 얻게 해주셨고 나날이 번성케 해주셨습니다. 저희를 죄악의 그 늘에서 건져 주시고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해 주 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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ᄋᄋ 리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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