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
02.8.11
간증
"저희 삶을 좋은 것으로 채워 주셨습니다"
이인옥
ᅵ는 불신 가정에서 자라서 역시 믿지 않는 남편과 결혼했습니다. '85년에 첫딸을 낳고 시댁이 있는 수원으로 이사했습니다. 그 무렵 친 정 식구들에게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저희 친정 식구 가운데 언니가 먼저 예수님을 믿기 시 작했는데 그 언니의 전도로 어머니가 예수님을 영접하셨고 오빠 가정이 교회에 나가기 시작한 것입니다. 60세가 되기까지 우상숭배를 하던 어 머니가 갑자기 종교를 바꾼 것을 보고 두려운 마 음도 생겼지만 어머니와 오빠 가족들이 열심히 교회에 나가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저 역시 친정 식구들을 따라 교회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남편도 함께 교회에 다녔습니다. 그러나 믿음의 뿌리를 내리지 못한 남편과 저는 서서히 교회로 부터 멀어지다가 결국 교회를 떠났습니다. '88년 봄이었습니다. 둘째 아이를 낳은 후, 견 디기 힘들 정도로 피곤함이 자주 엄습해 와서 진찰을 받아보니 '갑상선 기능 저하증' 때문이라 는 것이었습니다. 병원에 다니며 치료를 받았지
만 쉽게 낫지 않아서 늘 몸이 무겁고 피로한 가운 데 지냈습니다. 그 무렵 은혜와진리 소식지를 꾸준 히 전해 주는 분이 있었는데 그 안에 실린 간증란 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병을 치료 해 주시고 여러 가지 좋은 일들을 이루어 주신 간 증을 보면서 나에게도 그러한 일이 일어났으면 좋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해 여름, 이웃 구역장 님의 전도로 은혜와진리교회에 다니기 시작했습니 다.
예배를 드릴 때마다 당회장 목사님의 설교가 마 음 깊이 와 닿았습니다. 열심히 예배 중심의 생활 을 하며 차츰 하나님을 의지하는 법을 배워 나갔 습니다. 예배 드리기에 힘쓰다 보니 약을 먹지 않 아도 정상적인 생활을 할 정도로 건강을 회복했습 니다. 할렐루야! 남편도 그 해 겨울부터 저희 교회 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건강한 가운데 별 어려움 없이 신앙 생활을 하였고 '89년에 구역장 직분을 받아 더욱 열심히 주님을 섬겼습니다. "구 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마 7:7)라는 말씀에 의지하여 장막에 대한 소망을 가지고 기도했습니다. 주님의 은혜로 아파 트를 분양 받아 입주하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처음에는 꾸준히 교회에 다니더니 점차 형식적으로 왔다갔다하면서 핑계만 있으면 주일 예배에 빠지곤 했습니다. 그러던 중 '95년 어느 월 요일이었습니다. 그 전날 바쁜 일이 있다며 주일 예배를 못 드린 남편이 회사로 출근하던 중 교통 사고를 당했습니다. 병원에 가서 보니 남편은 정신 이 돌아왔으나 머리에 받은 충격이 심해서 고통을 호소했습니다. 어깨 인대도 끊어져서 수술을 했습 니다. 병원에서 한 달간 입원 치료를 했습니다. 그러나 퇴원 후에도 후유증이 심해서 직장 생활
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살 길이 막막했습니다. 퇴직금으로 간신히 생활하며 오직 주님만 의지 하고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직장 생활도 못하고 고통스러워하는 남편을 볼 때 안타까운 마음이 한이 없었지만 낙심하지 않고 말씀에 의지하여 기도했습니다. "너희가 이제 여러 가지 시험을 인하여 잠간 근심하게 되지 않을 수 없었으나 오히려 크게 기뻐하도다 너희 믿음의 시련이 불 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 를 얻게 하려 함이라”(벧전 1:6,7)는 말씀으로 소망을 얻고 어려움을 이겨 나갔습니다.
남편 역시 신앙적으로 어려움을 극복하려고 했습니다. 이전보다 더 열심히 예배에 참석했고 남성봉사연합회에서 봉사하기 시작했습니다. 주 님께서 저희의 영혼이 잘 됨같이 범사에 잘 되 고 강건하게 하시는 복을 부어 주시기 시작했습 니다. 남편에게 새로운 직장을 허락해 주셨으며 점점 물질적으로 풍요롭게 해주셨습니다.
2002년 초였습니다. 장막을 넓히기 위해 분양 받은 아파트 이사 문제와 남편의 사업장 인수 문제로 기도하던 중이었습니다. 남편과 함께 월 요 축복 기도회에 가서 특별히 기도하기로 하고 기대하는 마음으로 그 시간을 기다리며 기도했 습니다. 주님께서 저희 마음의 중심을 보시고 기 도하던 일들을 즉시 이루어 주셨습니다. 월요 축 복 기도회를 마친 후 곧바로 사업장을 인수하라 는 연락을 받게 해주셨고 팔려고 내놓은 아파트 도 그 날 계약이 성사되어서 순조롭게 새 아파 트로 이사할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저희를 사랑 하셔서 영혼을 구원해 주시고 여러 가지 은혜를 베풀어 주신 주님께 감사 드리며 더욱 열심히 복음을 전하며 살겠습니다.
바
송
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