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희
02.3.31
(간증)
"형통한 삶을 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장혜은
믿지 않는 가정에서 자랐지만 초등학교 때 전도를 받고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습니 다. 아버지는 제가 교회에 다니는 것을 반대했지 만 저는 계속 교회에 다녔습니다. 주일이면 교회 에 가지 못하게 방안에 가두어 놓기도 했지만 저 는 창문을 넘어서라도 교회에 가곤 했습니다. 그 러다 보니 부모님이 포기해서 저는 교회에 다닐 수 있었습니다.
중학교 때에는 가족들의 반대는 없었지만 오 히려 제 자신의 믿음이 부족해서 교회에 빠지는 경우가 생겼습니다. 그러나 그 때마다 주님께서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친구들을 통해 다시 교회 에 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성인이 될 때까지 별 어려움 없이 꾸준히 교회에 다녔습니다. 결혼 할 무렵이 되자 그 무엇보다도 신앙이 있는 남 편을 만나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쉽지는 않았지 만 주님의 은혜로 '87년에 믿는 사람과 결혼했 습니다. 결혼 후 남편이 다니던 교회에 함께 다
녔는데 그 교회에 적응이 안되어서 힘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남편 역시 그 교회를 떠날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다닐 교회를 찾던 중 이웃 구역장님의 인도로 '91 년 3월부터 은혜와진리교회에 다니게 되었습니 다. 구역장님을 따라 주일 예배뿐 아니라 주중 예 배, 구역 예배, 구역장 기도회 등에 열심히 참석했 습니다. '92년에 구역장 직분을 받았습니다. 구역 식구들을 돌보랴, 전도하라 늘 바쁜 가운데 생활했 습니다. 해야 할 교회 일은 많은데 성령으로 충만 하지 않다 보니 구역장 직분이 너무 힘들게 여겨 져서 도망가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94년에 아파트를 분양 받으려고 할 때였습니다. 아파트를 분양 받아 이사하면 다른 교회로 옮겨서 주일 예배만 드려야지 하는 마음을 가지고 아무도 모르게 분양 신청을 하였습니다. 보기 좋게 분양에 서 떨어졌습니다. 하나님께서 직분을 경홀히 여긴 저의 마음을 아시고 분양에서 떨어지게 하신 것이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님께 회개했습니다. 주 님께서 주신 직분을 소홀히 여기고 주님의 뜻을 거스려 행한 것을 뉘우쳤습니다. 그 후 다시 분양 신청을 할 기회가 왔습니다. 이번에는 원하는 평수 와 위치를 놓고 간절히 기도하며 구역 식구들에게 도 기도를 부탁했습니다. 놀랍게도 주님께서 기도 한 대로 구체적으로 응답해 주셨습니다.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 니"(마 7:7),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함이 요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함이니라"(약 4:23)는 말씀대로 이루어졌습니 다. 주님께서 저희의 삶을 주관하신다는 사실이 실 감났습니다.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일을 피해서 도망가던 요
나가 물고기 뱃속에서 회개하던 기도가 생각났 습니다. "내 영혼이 내 속에서 피곤할 때에 내가 여호와를 생각하였더니 내 기도가 주께 이르 렀사오며 주의 성전에 미쳤나이다 무릇 거짓되 고 헛된 것을 숭상하는 자는 자기에게 베푸신 은혜를 버렸사오나 나는 감사하는 목소리로 주 께 제사를 드리며 나의 서원을 주께 갚겠나이다 구원은 여호와께로서 말미암나이다"(욘 2:7~9). 주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에 감사하며 이제부 터는 열심히 주님의 일을 하기로 작정했습니다. '96년에 아파트를 분양 받아 이사한 후 아동 구역을 맡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을 별로 좋아하 지 않던 저는 아동 구역을 맡는 것이 부담되었 지만 기도하며 열심히 했습니다. 아이들 가운데 는 예수님을 믿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예수님을 믿지 않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주님께서 잃어 버린 한 영혼 한 영혼을 사랑하시는 것을 생각 하며 그들도 주님의 자녀가 되기 위해 기도하며 최선을 다해 말씀을 전했습니다. 처음에는 10명 정도 모였는데 점점 많아져서 45명이 모였습니 다. 또한 부흥의 물결은 아이들에게만 그치지 않 고 불신 부모들도 자녀들의 변화를 통해 주님을 영접하는 역사가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저 역시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는 마음이 불 일 듯이 일어나서 더욱 열심히 예배에 참석하며 말씀으로 새로운 힘을 얻었고 기도하기에 힘쓰 게 되었습니다. 주님께서는 모든 일에 형통함을 허락해 주셔서 평탄한 생활을 하게 하셨습니다. 남편 역시 신앙 생활을 잘 하게 하시고 사업도 번창하게 해주셨습니다. 저희의 삶 가운데 함께 하셔서 좋은 것으로 채워주시고 연약한 저희를 긍휼히 여기셔서 붙들어 주시고 앞으로 나아가 게 하시는 주님께 감사와 찬송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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