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
Klo
간증
01.6.3
"복된 생활을 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명희
는 믿지 않는 가정에서 자랐지만 여름 성경 학교나 성탄절 때 친구들에게 이끌리어 교 회에 가곤 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청년 회에서 활동하면서 교회학교 교사로 봉사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84년 11월에 믿지 않는 사람과 결 혼했습니다. 남편이 교회에 나가지 않으니 혼자 교회에 나가기가 이상해서 얼마간 교회에 다니 지 않고 있었는데 이웃 구역장님이 전도하러 오
셨습니다. 처음에는 구역 예배만 참석하다가 '85년 초부터 은혜와진리교회에서 드리는 예배에 참석하 게 되었습니다. 교회에 발을 딛는 순간 감격스러웠 습니다. 여행을 갔다가 집에 돌아온 것 같은 평안 함과 기쁨이 물밀 듯이 다가왔습니다. 주일 예배뿐 아니라 주중 예배와 구역 예배에 참석하며 예배 드리기에 힘썼습니다. 남편과 시댁 식구들은 별로 달가워하지 않았지만 반대하지 않았습니다. '85년 8월에 하나님의 은혜로 딸을 순산했습니 다. 얼마 후 안산으로 이사했는데 출산과 이사 등 으로 몸이 많이 약해졌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 씀을 사모하는 마음이 굴뚝같아서 성경학교에 다 니기 시작했습니다. 건강을 해칠까봐 걱정했지만 성경 공부를 하니 말씀으로 은혜 받고 힘을 얻어 서 오히려 건강이 좋아졌습니다. 구역장 직분도 감 사함으로 받아 열심히 했습니다.
딸만 하나 있다보니 아들 하나 더 있으면 좋겠 다는 바램이 생겼습니다. 아들을 갖기 위해 기도하 기 시작했습니다. 교구장님과 구역 식구들에게도 기도를 부탁했습니다. 아들을 얻기 위해 작정 기도 를 했습니다. 주님께서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셔 서 '88년 8월에 임신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 출 혈이 있는 것이었습니다. 걱정이 되어 병원에 갔더 니 유산될 수도 있으니 움직이지 말고 누워 있으 라고 했습니다. 며칠 동안 안정하고 누워만 있었지 만 별 차도가 없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저희 교구 성령 충만 기도회가 있 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욥이 고백하기를 "내가 모 태에서 적신이 나왔사온즉 또한 적신이 그리로 돌 아가올지라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 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
다"(1:21)라고 한 것처럼 우리의 생명이 주님께 달려 있음을 생각하고 성령 충만 기도회에 참석 했습니다. 주님께서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출혈 이 멈추었습니다. 주님께서 주신 아이를 잘 키우 려는 마음으로 임신 기간 중에 예배 드리기에 더욱 힘쓰고 성경을 많이 읽고 열심히 기도하다 가 아들을 순산했습니다.
'90년 말이었습니다. 교구장님께서 입시생 명 단을 제출하라고 했습니다. 조카 이름을 써서 제 출하고 기도했습니다. 조카는 시험을 본 결과 떨 어졌습니다. 그런데 슬프지 않고 마음이 편해서 이상하게 생각했는데 며칠 후 학교에서 연락이 오기를 입학금을 가지고 학교로 오라고 해서 원 하는 학교에 입학했습니다.
'91년부터 남편도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습니 다. 온 식구가 한 마음을 이루어 신앙 생활을 하 니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어려운 일이 다가와도 "예수께서 이르시되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 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막 9:23)는 말씀에 의지하여 기도하면 놀라운 은혜 를 베풀어 주셔서 어려움을 극복하게 하시고 합 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셨습니다.
IMF체제 때에도 남편에게 승진할 기회를 주 셨고 물질적인 복을 주셔서 넓은 평수의 아파트 로 이사했습니다. 자녀들도 주님의 은혜 가운데 신앙 생활을 잘하고 있어서 감사합니다.
"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이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 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게 하려 하심이라"(고후 9:8)는 말씀을 항상 마음에 두고 말씀대로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